연산동에 위치한 삼계탕집입니다
간판은 '영양탕, 삼계탕'이라
문득 8,000~12,000원 대의 조금은 가격의 압박이
느껴지는 분위기인듯하나,
여기를 가보신 지인이,
'점심에 정식이 나오는데 괜찮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가봅니다
실내는 왼쪽으로 카운터, 오른쪽에 주방, 정면으로 룸이 보입니다
메뉴판이 보입니다
거의 전 재료가 국내산이네요
옆 거울에 정식메뉴들이 붙어있습니다
매일 다르고, 상세 반찬까지 적혀있습니다
동태, 알밥, 전골, 생선구이, 달래, 오삼불,,,
종류도 참 많고 매일매일 특색있는 메뉴들입니다
소문많이 내달라고 하시네요 ^ ^
보통 일반 가정식으로하면
그냥 집반찬처럼 무난하게 내놓을수도 있고
재고문제로, 돼지고기를 하루사용했다면 그 다음날도
사용할수있게 레시피를 짤수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하루가 돼지두루치기면
다음날은 돼지불고기 또는 제육덮밥 이런식으로...
하지면 매일 거의 겹치는 메뉴도 없고
그만큼 알뜰하게 재고관리를 하고있다는 게 보이시죠
그리고 영양탕, 삼계탕 이라는
주 메뉴가 있기때문에 점심특선같은 메뉴들은
조금 덜 신경쓰게 마련인데 오히려 더 신경을 쓰신듯합니다
주방쪽입니다 선반도 깨끗하고
안쪽으로 반찬선반도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주방 안쪽에선 주방장으로 보이시는 분이 요리를 해주시구요
단정한 헤어와 깔끔한 조리모와 앞치마, 팔을 걷어부치신 모습에서
요리에대한 마인드를 알수가 있네요
기본 반찬들이 깔립니다
남자 3명이 가서 그런지 푸짐하게 차려주시네요
하루이틀 급히 담근 정도가 아닌
적당히 자알~~익은 양파장아찌
고소한 땅콩가루와 잘 어울리네요
단순한듯하지만 밥반찬으로 정말 좋은 무말랭이
살짝 새큼한듯 단맛도 살아있는 김치
(설탕이 따로 첨가된게 아니라 배추본연에서 나오는 단맛)
땅콩과 검은콩 조림
잘익은 석박지
라고보기엔 깍두기처럼 잘 잘려진 모양
금일은 닭볶음탕입니다
3인분, 넓은 냄비에 익혀져 나오고, 버너위에 올려져 끓이며 먹습니다
공기밥도 흑미밥이군요
신선한 야채들과 잘익은 감자, 닭
안쪽까지 잘 익은 닭고기,
부드럽고 야채가 많아 잘 어울립니다
국물은 야채와 감자가 많이 들어가있어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고 깔끔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맛'
그정도로 보시면 되겠네요
다 먹고나니 '바다건너왔다'는 커피까지 손수 주시네요
연제중학교 앞쪽에 위치한 음식점입니다
이 가게 앞쪽으로 카센터와 네이게이션 샵이 위치해 있어
이미지는 안 어울리나, 막상 내용면에서는 상당히 괜찮습니다
여사장님께서는 영양학을 전공하시고 차렸다고 하시네요
그래서인지 메뉴도 다양하고 잘 짜여져 있습니다
깔끔한 음식들이 인상적이었고,
보통 다른집들은 맛을내거나 비린내를 제거하기위해
후추가루정도만 사용하는데
생강을 사용한듯하여 말씀드렸더니
조리시, 닭고기육수를 넣는데 그 육수에서 그 맛이 나온것 같다
고 하십니다
일반 물에다 끓여도되지만
더 깊고 본연의 맛을 몇배더 살리기위해서
닭볶음탕 육수를 닭육수로 사용했다는것에도
큰 점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점심식사 비용은 1인당 5,000원입니다
--------------------------------------------------------------------
이후 방문 사진입니다
음식들이 하나하나 맛이 있있고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정말 집밥처럼, 혹은 더 정성이 들어간 먹으면 기분 좋아지는 그럼 음식들 이었네요
무작위로 올려봅니다
오삼불, 오징어볶음, 산채비빔밥 등등~
국이나 탕,찌개류는 1인당 1뚝배기로 나와 청결합니다
- 김태성 님
부근에 사무실이란든가, 그런 유동인구가 적은곳이라~!
저렇게 깔끔하게 상차리기가 쉽지는 않을터인데~!
나중에 친구넘 캄보디아에서 돌아오면, 수육이나 먹으러 가봐야겠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