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어느날 업무를 보다가 오후 참시간대가 되어..ㅋㅋ..출출한데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몇일전부터 먹고 싶었던 잔치국수로 결정했습니다..
전 페인트대리점을 하고 힘을 쓰는 일이기에 오후 3~4시 정도 되면 배고푸거든요..ㅋㅋ
그렇게 동명쪽으로 가다가 반대편에 있는 별미칼국수라는 알록달록 현수막이 딱 보이더라구요..
오~ 잘~ 됐다..
저기서 국수 한그릇 해야겠다 마음 먹고 업무를 마치고 룰루랄라 이곳을 향해 달렸습니다..ㅎㅎㅎ
식당 앞에 주차할려고 하는데 바로 앞이 버스정류장..ㅡ.ㅡ;;
이곳에 세웠다간 버스카메라에 찍히겠다 싶어서 바로 옆 골목 안에 주차 합니다..
요즘은 버스카메라에 찍히면 주정차위반 스티커 끊겨서 날아 옵니다..
조심하세요..^^;;
자~ 이제 맛난 잔치국수 한그릇 하러 들어 가이시더~~
실내가 아담하면서 깔끔 깨끗합니다..
그리고 아주머니 잔치국수 하나 주세요~ 하니..
저...고명 없어도 됩니까라고 묻습니다..
왜요 아주머니?
잔치국수가 많이 안나가서 고명을 준비 못 했다고 합니다..
칼국수가 많이 나가서 칼국수 드시면 안될까요 합니다..
그러면 칼국수 주세요..^^
뭐 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은 밀가루인데요 뭐..ㅎㅎㅎㅎ
웃고 넘어 갑니다..^^
아주머니 얼굴이 미안해서 어쩔줄 모르는 얼굴이었거든요..^^;;
그리고 수요일은 선지국..
이 메뉴는 앞으로는 안하실것 같았습니다..
손님중에 연세 드신 분들이 제법 많으신데 선지국보다는 추어탕을 더 선호하셔서 그렇다고 합니다..
일요일 휴무 꼭 챙기세요..^^
각 테이블마다 셋팅되어 있는 물..
탁자도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밑찬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내요..
두둥~~나왔습니다..
약 1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해물칼국수 4,000원..
그릇이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더 큽니다..
그리고 홍합과 조개가 엄~~청 들어 있습니다..
고마 싸고 양 많아서 일단 기분 대끼리입니다..ㅋㅋ
홍합과 조개의 살을 분리하고 난 뒤의 조개껍데기산..ㅎㅎㅎㅎ
4,000원짜리 칼국수에 이렇게 많은 홍합과 조개 보셨나요..
홍합을 정~~말 좋아하시는 형님이 계시는데요..
갑자기 그 형님이 생각 난다는요..ㅎㅎㅎㅎ
국물 한모금 후루룩~ 마셔 봅니다..
어~~~ 뜨거~~~ ㅠㅠ;;;
입천정 다 디이는줄 알았습니다..ㅜ-;;
그래서 물 한모금 마시고 우아하게 숟가락 꺼내어서 각도 살려서 국물 한모금 먹어 봅니다..
음~~~~ 비우리푸~울~ ^^
시원~~합니다..쏘~쿠~울~ ㅋㅋ
면발 양 보이시죠..
4,000원에 이정도 양이면 A+ 입니다..ㅎㅎㅎ
저 큰 그릇에 칼국수를 다먹을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심겁게 드시는 분들은 개운하게 그냥 드셔도 됩니다만..
전 간이 조금 약한듯하여..
국물은 빨게야한다고 주장하는 1인이기에..
양념장 조금 풉니다..ㅎㅎ
이런 사진을 보고 어느 블지인은 크래인샷이라고 하더군요..ㅎㅎㅎ
저 왼손 젓가락질 잘 하죠..ㅋㅋㅋ
면발은 그냥 님이 생각하시는 그 면발입니다..^^;;
면발 다먹고 나니 배가 고마 00..-_-;;
휘~ 저어보니 홍합과 조개살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배는 부른데..
이놈들은 먹어야겠고..
먹을까말까 1초 고민합니다..-_-;;
결론은.....................................................먹자..^^
먹고 죽은 귀신은 땟깔도 곱다는 말도 있지않습니까..푸하하하하하하하..^0^
그래서 내 피부가 땡글땡글한걸까..푸하하하하
짜장면 바루공양 1탄에 이은 바루공양 2탄..ㅎㅎㅎ
이것이 진정한 바루공양이다..
전 집에서 밥 먹어도 국그릇이나 밥그릇에다가 물 부어서 마십니다..
어르신들 말씀이..
자기가 먹었던 음식그릇에 불을 부어 마시면 체하지않는다고 합니다..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이직 저두 체한적이 한번도 없다는요..ㅎㅎㅎ
깨~~~끗하게 한그릇 비우긴 비웠으나..ㅜ-
묵고 죽은 귀신은 땟깔도 고운것도 좋은데..ㅜ-
지금 당장 숨도 못 쉴것같은 내 배는 어쩐단 말인가..ㅜㅜ
결국..
이날 저녁 못먹었습니다..ㅜㅜ
오후참으로 칼국수 한그릇 먹고 저녁 굶기는 처음입니다..ㅜ-
그리구요 이건 사장님에게 조금 미안한데..ㅋㅋ
사장님 성함만 보면 왜 자꾸 이런 속담이 생각날까요..ㅋㅋㅋ
소 귀에 경 읽기..
소 귀에 경 희기..ㅋㅋㅋㅋ
사장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그냥 한번 웃고 넘어가주세요..아부아부 딸랑딸랑..^^;;
위치는 위에서 확인하시구요..
가격대비 맛 좋습니다..
양은 말할것도 없구요..ㅎㅎㅎㅎ
아주머니의 환한 미소와 주문 메뉴가 안될때의 죄송한 그 어쩔줄 몰라하시는 모습에 입가가 올라 갑니다..^^
제 블로그 주제도 그렇듯이..
싸고 양 많고 맛난 음식 찾아 다닐 수 있게 여러분의 댓글이 필요합니다..^^
- 황호용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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