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부지런을 떨었더니만 ..
오늘 오전에는 도시락반찬 준비를 생략하게 됐어요.
계란말이 하나만 더 준비하면 되기에 .. 시간이 남네요? 계란말이는 10도 안 걸리니까 ..'_'
덕분에 오전에 포스팅을 해보네요. 헤헤
날씨가 추워지니 자연스레 조개요리가 끌려요.
한동안 홍합탕에 홀릭해서 엄청 먹다가!ㅋㅋ (그건 사진 안 찍었네요;;)
인터넷 장보기 하다가 모시조개가 눈에 들어 오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한봉지 구매 했어요. (가격이 은근 비쌌던거 같아요)
곧! 회식이나 파티가 많아 힘들겠죠 ??
피로회복은 물론이고 간기능에 좋은 모시조개 드시고 힘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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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조개1봉지: 200g, 물: 4컵(5x5다시마1장, 무우80g정도)
청/홍고추: 1/2개씩(청양고추는취향에맞게)
통마늘: 1톨 ~2톨, 대파흰부분: 약간, 간맞추기용소금약간
모시조개가 잠길 정도의 옅은 소금물에 넣어 해감 시킨다.
원래는 기본 반나절 이상은 기다려야 하지만!
요즘은 제품이 참 잘 나오죠? 마트에 가면 봉지에 파는 조개류는 해감이 완료 된 제품들 이예요.
그래서 따로 해감 할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30분정도 해주는것이 좋답니다.
조개류를 해감 시키는 원리를 잠시 설명 드리면요.
살고 있던 곳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면 입을 벌리고 호흡 하면서 속에 품고 있던 이물질을 뱉어내요.
모시조개는 염분의 농도가 낮은 곳을 좋아 한다고 합니다.
굵은 소금을 물에 타서 맛을 한번 보는것도 괜찮아요. 먹어보아 바다의 염분 농도보다 살짝 연하면 될거 같아요.
또 한가지! 살던곳의 비슷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검은 봉지나 호일등으로 덮어 주시면 좋아요.
농도가 잘 맞고 어두우면 금방 입을 벌리거든요.
해감 된 봉지 모시조개인데도 .. 30분정도 두었더니 이물질이 조금 나왔어요.
모시 조개는 서로 문질러 세척해 두세요.
냄비에 분량의 물과 다시마, 무우를 넣어 약불에서 20분정도 끓여 줍니다.
조개를 해감 시키는 동안 육수도 함께 끓이시면 되겠죠 ^.^
만들어진 육수에 다시마와 무우는 제거하고, (무우는 편썰어 넣어 드셔도 됩니다)
바글 바글 끓으면 모시조개와 청주 한스푼을 넣어 우르르 끓입니다.
조개가 입을 벌리면 재빨리 건저요.
오래 끓이면 살이 질겨지고, 이 과정 또한 해감의 역활을해요.
그러니 입을 벌리면 무조건 건저 주세요.
예전에 청주가 없어서 소주를 넣은적 있어요.
홍합은 소주를 넣어도 참 맛이 괜찮더라구요?
근데 모시조개는 소주를 넣으면 맛이 이상한거 같아요. 제가 너무 예민 한가요?
모시조개를 건저 낸 육수는 고운 체나 면보자기에 한번 걸러 주세요.
조개가 입을 벌리면서 미쳐 빠지지 못한 이물질이 나와 있어요.
조개 맑은국을 만들때에는 항상 면보자기에 걸러요. 홍합국도 마찬가지예요 ^.^
사진엔 빠졌지만, 대파도 어슷썰어 준비 하시구요. 통마늘은 편으로 썰어 준비해요.
홍/청 고추도 어슷썰어 준비 합니다. 고추는 씨를 제거 하셔야 해요.
걸러진 육수를 중불에 올려 몇분간 잠시 끓여 주세요.
이때 마늘, 청/홍 고추를 넣어 같이 끓이시구요. 중간에 거품이 일면 제거 해주세요.
모시조개를 넣어 소금으로 간을하고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어 마무리 합니다.
소금 간은 취향에 맞게. 살짝만!
조개 국에는 마늘을 넣지 않는게 정석이라는 말을 들었어요.
강한 마늘이 조개의 향미를 방해 한다고 하네요 ?
그런데 전 마늘을 조금 넣어야 맛이 좋더라구요 ^.^;
안 넣으면 너무 밍숭해서 ^.^;; 저는 재첩국이 그리 맛이 없더라구요!ㅋㅋ 넘 밍숭해요.
홍합은 찐~한게 참 맛이 좋던데.... 아직 완전한 어른 입맛은 아닌가봐요 ^.^;
통마늘이 없을경우 다진마늘을 넣어도 상관이 없긴 한데요...
그럼 국물이 너무 지저분해요. 맑은국은 말 그대로 맑아야 맛 이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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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술 약속 많으신가요 ??? 너무 무리는 하지 마시구요.
북어국이나 조개국 많이 챙겨 드세요.
오늘도 날씨가 많이 춥네요. 따듯한 하루 보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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