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야이치를 소개해 드렸었는데
요즘 일본에서 저렴하게 인기를 끈다던 회전초밥은 어떤것들이 있을지 궁금하셨죠?
그래서 제가 가족들과 저렴한 회전초밥 라인중 하나인 "스시로"에 다녀왔답니다.
엥? 스시로? 왠일로 거길 가냐며 가족들이 다들 의아해 합니다 ㅋㅋㅋ
한국의 친구들에게 보여줄려고 한다며 양해를 구했답니다.
궁금증을 풀어드릴려고 나머지 몇곳도 차근차근 다녀와서 알려드릴게요 ^^
오늘은 우선 스시로 부터 구경해 보세요.
우선 간판은 저렇게 저렴한 이미지를 위해 가격이 붙어 있답니다.
전부의 접시가 105엔... 일단 저렴하다는 것이 큰 매력인 곳이네요.
초밥 한접시가 100엔이고 소비세가 붙어서 105엔 이라는군요.
테이블로 향해봅니다. 반대편은 바가 위치해 있답니다.
이른 시간이라 실내가 한적합니다.
야이치가 긴 한줄의 회전레일을 가지고 있다면 이곳은 여러개의 레일이 몇곳에 나눠있답니다.
이제 이곳에서 즐거운 식사를 위한 이곳만의 룰을 알아야 하겠지요?
살펴볼게요. ^^
이렇게 벽에 붙어있는 종류들이 전부 105엔 초밥들입니다.
선택 주문은 벽에 붙은 모니터를 손으로 터치하면 됩니다.
물론 회전초밥이니 돌아가는 접시를 선택해서 먹어도 됩니다.
테이블에 녹차와 간장, 단 소스, 와사비, 생강절임이 준비되어 있네요.
선택메뉴의 주문을 하면 저렇게 녹색 실이 붙은 접시에 따로 올려져 돌아가는 초밥들 사이에 놓여 나옵니다.
각 테이블마다 색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미리 색을 봐 두는것이 유용하겠네요.
주문한 접시가 다가오면 작은 벨이 울립니다.
주문한 초밥이 가까이 다가온다는 신호랍니다.
다른색의 초밥이 저렇게 올려져 지나갈때는 절대 먹으면 안됩니다.
다른 손님의 주문 초밥이니까요. 주의 하세요. ^^
이제 초밥을 즐겨볼게요~
일단 뭐가 있나 살펴볼게요.
다양한 초밥들이 우리곁을 스쳐 지나갑니다.
본 재료값이 비싼것들은 한 접시에 초밥 하나만 올려져 있답니다.
맨 밑에 보이는 생새우나 게살 들이 그렇네요.
초밥들이 도착했네요.
몽고 오징어 초밥은 신선도가 역시나 야이치 보다는 조금 떨어집니다.
하지만 먹을만 합니다.
튀김 종류의 초밥들은 튀김이 그리 잘 튀겨진 초밥은 아닌듯합니다.
조금 눅눅한 느낌이랄까요... 미리 튀겨놓고 데워주는것 같아요.
기계로 찍어내는 밥 위에 내용물들을 올려서 일까요...?
뭔가 밥이 2% 부족한듯도 합니다. 김도 조금 눅눅한 감이 있어 만족스런 맛은 아닌듯 합니다.
사진으로도 위에 올려진 내용물들이 야이치와 차이가 많이 나지요?
느낌으로 이야기하자면 아기자기한 미니 초밥들이지만 내용물들이 조금씩은 부족한 그런 느낌이네요.
그나마 맘에 든것이 마지막 쇠고기 초밥이랄까요...
초밥집에 가서 쇠고기 초밥이 맘에 들었다니... ^^;
야이치에 길들여진 제입에 안맞을뿐이지 맛이 아주 못한 정도는 아니니 오해는 말아주세요 ㅎ
아구 간 초밥도 먹을만 했지만 마지막에 조금 비린맛이 납니다.
아나고와 장어는 따끈해야 맛이 좋은데 식어서 차갑습니다. (제일 좋아하는 초밥인데 아쉽네요)
계산을 할때는 벨을 누르면 직원이 와서 도와줍니다.
그사이 비어있던 자리는 손님들로 가득찼고 대기하는 손님들까지 가게안은 북적거리기 시작했답니다.
가족들이 많거나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을때 또는 여행중에 간단히 초밥을 즐기기에 좋은 곳 같습니다.
105엔 이라는 가격에 판매를 하려면 그만큼의 재료로만 맛을 내야하기에 뭐라고 평을 내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어쩌면 고급 초밥들과 비교를 하면 실례가 될것 같습니다. ㅎ
하지만 이곳은 언제나 손님들로 북적이고 인기가 많은 곳이랍니다.
여행중 가볍게 들려 초밥을 드실분이시라면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그렇지만 이것이 일본 초밥이다!! 라는식의 이해는 조금 아쉬울것 같네요.
이상 미니의 "스시로" 방문기 였답니다.
다음에 쿠라스시, 갓파스시 에도 다녀와서 알려드릴게요.
스시로 와 함께 저렴한 초밥 라인으로 쌍벽을 이루는 식당들이랍니다. ^^
조지원 (클럽)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