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풀리고 있다
낮엔 덥고 밤에는 춥지만
곧
낮에도 덥고 밤에도 더운
Hot한 여름이 오겠지....
여름하면 냉면과 함께 떠오르는....
하 냉면 먹고싶다....
빙수가 있다
빙수야 팥빙수야 녹지마 녹지마~♬
녹지마 빙수야....ㅠ_ㅠ
무튼
이대앞에 위치한 '동구밖 과수원길'이라는 곳을 들렸다.
여기있는 빙수가 독특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동구밖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이 활짝 폈네~♬
.
.
.
하지만 생과일전문점이다
입구이다
3층이라 계단으로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면 된다
SBS TV에도 나왔나 보다
TV에도 나온 빙수
한번 기대해 본다
내부이다
쇼파 쿠션이 괜찮았다
카페라기보단 정말
빙수 전문점 같은 느낌
넓직한 의자에
나름 큰 매장
여름되면 사람들로 북적일것 같다
빙수에 쓰일 과일들이
보관되어 있다
수박, 바나나, 멜론 등등....
이것이 바로
올레!
메뉴판이다
여긴 빙수만 파는 것이 아니라
많은 생과일 음료도 팔고 있다
여기서 제일 독특한 메뉴는
'메뉴와 드시고 싶은 주스도 만들어 드려요'
가 아닐까 싶다
메뉴판을 쓰윽 한번 본다
오늘 먹을 메뉴는 바로
이것!!!!
스페셜 빙수인
통수박 빙수이다
2명이서 갔으니 2인을 시켰다
어떻게 나올지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기다린다
기다리는 시간에 손가락 한번 눌러주세요!
통! 수박 빙수가 나왔다
정말 통! 수박이다
산처럼 쌓인 과일들
이렇게 많은 양의 과일들이 있다
정말.... 많다....
딸기, 바나나, 파인에플, 수박 이 들어가 잇다
수박은 씨가 있으므로
마구 퍼 먹기가 힘들었다
씨 빼내느라....ㅠㅠ
가운데 박힌 옥구슬을
딸기 아이스크림
정말 딸기 아이스크림이다
저렇게만 보면 무슨 '과일 더미'지 '빙수'는 아니다
그래서 나온
요 팥
첨에 어떻게 먹어야 하나 난감했다
도저히 팥을 넣고 비빌 수 없는....
그런 포스의 빙수
사장님께 여쭈어보니
위에 있는 과일 먹고 아래에도 과일 있으니까
팥 넣어서 또 먹으면 된다고 하시더라
아래에도 또 과일이 있다고...? 응???
팥을 넣기 위해 위에 있는 과일들을 먹는다
냠냠냠냠
비타민 C가 넘치고 넘친다
대충 요리조리 과일들만 골라먹었으면
공간이 남는다
요기에 이제 팥을 넣음으로써
'과일무더기'에서 '과일 빙수'로 탈바꿈을 하게 된다
팥 투하
대략 요정도 느낌이다
과일 많이 먹었는데....
먹은것보다 더 남아있다
팥을 넣고 쒜낏쒜낏
먹고 먹고 또 먹고
먹고 먹고 또 먹고
빙수에게 묻고 싶다
"넌 왜 안줄어드니?"
계산하면서 사장님께 여쭈어보니
과일들이 큰놈으로 들어와서
이렇게 주신거라고 하시더라
원래 2인 사이즈는 아니라는 것
다행이다....
요즘 날도 그렇게 덥지 않은데다 큰 놈으로 먹어서....
엄청 남겼다....
다음에는 여유의 시간을 가지고 와서 꼭 '완빙'해 보겠다.
다음에 또 올게
잘 있어!!
출처 : 최병재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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