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타기전 지하에 있는 장의자에 지갑을 두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두정거장 지났을 때 지갑을 두고온 것을 인식하고 다시 돌아갔는데 지갑이 없더군요.;;;
다시 돌아간지 15분 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여러 과정을 걸쳐 확인해보니 (역무원 상담 및 파출소 연락)
어떤 사람이 CCTV에서 제 지갑을 들고 확인하다가 자기 가방에 넣고 가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혹시 돌려줄지 몰라 오후내내 기다리다가 파출소에 신고하고 기다리는데
형사과로 넘어갔다고 연락이 오네요.
얼굴이랑 인상착의랑 뭐 다 찍힌 모양인데... 휴...
두고간 제 실수이지만 왜 남의 지갑을 들고 가는지 ㅜㅜ
좋은 맘이면 이해되지만 그럴경우 역무원한테 맡기는 게 가장 좋을텐데
가방에 넣고 지하철역에서 나간 모양입니다.
지갑에 모든 카드랑 다 있다보니 제가 지갑없이
대중교통도 못 이용하는 현실에 멘붕상태입니다.
정말 지갑 잃어버리니 어느새 카드에 익숙해져 있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군요.
은행가니 신분증이 없으면 현금을 못찾내요.
아이고...
짜증이 이만 저만 아니네요ㅜㅜ
아 왜 남의 지갑을...
ㅜㅜ
계속 신경쓰여서 잠이 안와 끄적여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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