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차 SM6 오너가 된지도 어느덧 10개월째입니다.
주말에만 드라이브 좀 하고 마는 스타일이라 일년에 사천킬로도 못 탈줄 알았는데
어느덧 7천킬로를 훌쩍 넘겼다능
디자인만 보고 마음에 들어서 산 첫 차라서 여기저기 튜닝이나 하려고 했는데 의외로 조수석 튜닝이
제일 먼저 되었습니다. 역시 차는 주행성능 보다는 껍데기가 중요합니다. 이쁜 차를 사야 이쁜 여친이
생깁니다 ?
지난 주말에 진해 군항제 보러 처음으로 초장거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면허 딴지는 딱 일년
차 뽑은지는 약 10개월만에 이렇게 멀리 운전한건 처음이네요. 경기도에서 경남 진해, 통영까지
왕복 800 킬로 정도 됩니다. 차로 돌아다닌 거리 합치면 900 킬로 정도 되려나
첫 장거리 여행 간단 소감
* 출발 직전 기름통 꽉 채우고 진해까지 380 킬로 달렸는데 기름 절반 좀 안되게 남음
고속도로 연비 쓸만한듯?
* 슴육 조수석 발 놓기 불편한걸로 악명높은데 다행히 여친은 조수석에서 곤히 잘 잠
* 토션빔 영향인지 서스 세팅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방지턱은 답 없는거 맞음
무조건 천천히 넘는게 유일한 해결책
* 다행히 슴육 S링크 핫스팟 기능은 방지턱 위치 예고를 잘 해줌
새 차라 그런가 아직까지는 고장 없네요.
이번 여행은 아니지만 작년 가을에 출장갔다가 여직원 둘 뒷좌석에 태우고 서너시간 운전해서 온 적 있는데
둘 다 쿨쿨 잘 잡디다.
슴육 뒷좌석 승차감 딱딱하고 방지턱에 약하며 조수석 발 놓는 부분이 불편한건 모두 인정하는 사실입니다만
사람의 수면욕을 이길 정도는 아닙니다. 동급 중형차들에 비해 조금 비싸긴 한데 젊을때 패션카로 타볼만 한
차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는 아직까지는 매우 마음에 듭니다. 물론 앞으로 갑자기 없던 결함들이 마구
나타나서 속 썩이기 시작하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요.
마지막으로 막 세차를 마치고 왁스 잘 발라진 우리 간지 슴육 사진 몇장 올리며 후기 마무리합니다 +_+
차는 예쁘네요 ㅎㅎ
싱고
싱고
전 딱한번 왁스질 햇던거 같은디...;;
오래오래 안운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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