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3번째네요...ㅅㅂ ㅠㅠ
한시간 반 거리를 국도로 타고 가고 있는데
배가 겁나게 아프더군요....
막 운전하는데 표정 썩고 혼자 소리지르고
몸 비틀고 ...도저히 운전이 안되 사고 날거같아
차를 서행하면서 주변탐색중...
사잇길 나오길래 무작정 들어가서 좀더 가니
논뚜렁 내려가는 길 옆에 풀떼기 많은 곳 발견..
사람이 자주 다니는 곳 아니겠지..
각티슈 들고 뛰어가서......
풀 잎과 꽃 잎을 은엄폐 삼아..
뿌딕 뿌디딕
행복이란 것은 먼곳에 있는게 아니었더군요..
웃긴게 싸자마자 똥파리 날아오는 그 경쾌한 소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ㅆㅂ...
그렇게 볼일을 다 보고,
큰 풀떼기 몇웅큼 손으로 잡아 뽑으니 밑에 흙까지 뭉탱이로 뽑혀
그곳의 위에 올려 놓고..
한숨을 쉬며 차에 타러 갔네요..
아침부터 드런 얘기해서 죄송합니다.
급똥, 사고 유발하면서 다닐바에
길똥은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네요...
차안의 각티슈는 선택아닌 필수..ㅠㅠ
다행이 한밤중이라....
응꼬가 벌겋게 부어올라 며칠 고생했음
양말벗어서 할껄....
휴지도 없어서 한번은 등산용 스카프로..
한번은 장갑으로 닦은적이ㅡㅡ
밤1시까지 술마시고 좀자고 새벽에 일어나 냉수한사발 들이키고 출발..
잠시후 식은땀 질질 흘리다
계양ic도로공사옆길에서 차대고 싸는데....
신호대기차들이 한대두대...내궁댕이뒤로 차를대는데...........
가끔 팬티에 지릴때도 있지만
괸찮습니다 팬티는 많거든요
똥이 나노입자로 바뀌더라도
괄약근만 튼튼하다면 얼마든지 막을수 있습니다.
이미 참는 단계는 지나갔고
무아의 지경에서 온힘을 거기 집중해서 새어 나오는걸 막는거죠
고통과 혼연일체
막히는 도로에서 이렇게 참으면 사람이 죽을수도 있지 않을까
할 정도로 참아봤네요.
무슨대로인데 차는막히고 급설사라 갓길에 세우고 조수석문 뒷자리문 열고 가운대서
급설한기억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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