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에사는 43살 아재입니다.
저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합니다. 물론 합법적으로 주차합니다.
저는 국가유공자입니다. 또한 장애5급을 갖고있구요.군생활할때 공상으로 인하여 하지마비가 발생했었습니다.
그 후 총 3번의 대 수술로 어느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습니다만 장애를 갖고 살게 되었습니다.
큰 장애는 아닙니다만 단지,
- 척추가 일반인처럼 구부릴 수 없다는 것,
- 신경장애로 인해 오래 서있거나 오래 걸을 수 없다는 점.
3. 늘 등이 아파 많이 서있거나 등받이 없이(등을 감싸야 합니다. 버킷시트처럼) 오래 앉을 수 없다는 점.
4. 애들을 키우면서도 등이아파 잘 안자주지 못한다는 점.
5. 무거운 짐을 들 수 없다는 점 입니다.
저는 평소에 보기에는 일반인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오해도 살 수 있지요. 저도 도움받지않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평소에는 제가 운행하는 차에 장애인차량표지(국자유공상이자 차량표지를 사용합니다만, 편의상 그렇게 칭하겠습니다.)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웬만하면 일반인과 같이 주차하지요. 더 불편한 분들을 위해.
저는 아파트에 삽니다.
제가사는 아파트는 신축임에도 불구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하네요.
늦게오면 2중주차도 해야하지요.
반면에 장애인 주차구역은 자리에 여유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차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하지요.
오늘 퇴근길에 제가 주차하는걸 보고 주민이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멀쩡한데 왜 장애인자리에 주차하노... 참나”
못들은척 했습니다. 가족들과 장에 다녀오시는 길인데 거기서 따지고 싶지 않더군요.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하면 전부 휠체어를 타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멀쩡해보여도 저처럼 오래 걷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상이군인이며 국가유공자입니다.
물론 보배님들 대부분 군에 다녀오신 훌륭한 대한민국의 또다른 국가유공자이지요.
미국처럼 군인 또는 상이군인에 대한 대우를 바라는게 아닙니다.
저는 제 실수로 장애를 갖게 된것이 아닙니다. 국가가 제게 장애를 주었지요.
그래도 열심히 살면서 소소한 드림카였던 중고 BMW도 얼마전 구입했습니다.
그전에 국산차 탈때는 이런소리 한번도 안들었었는데 , 장애인이 bmw 타고 다니니 이런 소리도 종종 듣네요.
아무튼, 장애인 주차구역에 저도 주차하지않으려고 하지만 우리 아파트에서는 제가 거기에 대야 한대라도 다른 분이 댈 수있기에 댑니다.
이 글 아마 그분도 보겠죠? 오해 풀리시길 바랍니다.
같이 차에 탈때는 장애인석을 이용하나
저 혼자 운행시는 일반석에 주차하죠
글쓴이님의 심정은 백번 이해합니다 .왜냐면 장애인석에 주차시 와이프와 같이 내리면 멀쩡한사람들이 저기 왜 주차하지? 이런걸 많이 느끼거든요 아무레도 우리 인식이 휠체어를 타야 장애인이구나 이런 선입견이 있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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