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너무 신기하게도 자연스럽게 나아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답니다.
안아프고 자연스럽게 걸을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간절하신분들은 공감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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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30일 갑자기 찾아온 디스크...
엄청난 고통과 함께 앉지도 서지도 못하여 분당서울대학병원에 진료예약을 했습니다.
정말 엄청난 고통이었습니다. 욕이 나오더군요...울고싶고...
내가 왜 서지도 못하고 앉지도 못하는것인가...?라는 물음이 자꾸 되새겨지더군요...
이해가 안갔습니다...
예약이 미루어져 몇일후에 병원에 갔습니다.
그동안 회사는 연가를 냈습니다. 너무 아파서 출근을 못하겠더군요...운전도 힘들었습니다.
병원에서 다리를 들어보라는둥 여러가지를 시키더군요 오른쪽 다리에 힘이빠져 제대로 못들었습니다.
다리가 가늘어진다는 증상이 생기더군요...일단은 약을 처방해주고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라 했습니다.
6개월에 3번까지 맞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척추에 주사를 놓는건데 아프진 않았으나 다리쪽에 뻐근함이 생기더군요
사람마다 다르다고는 하는데 전 한번 맞고는 효과를 못봤습니다.
회사 연가를 모두 쓰고도 아팠습니다. 출근하기 어려웠지만 어쩔수 없이 출근을 했습니다.
절뚝거리며 다녔고 5미터 가다가 쪼그려 앉았다가 좀 나아지면 다시 걸었습니다.
제 모습이 처량했습니다.
그렇게 1달을 주사와 약으로 살았습니다. 약은 아침 점심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빼먹지 않고 먹었습니다 사람이 아프니깐 약을 진짜 제때 잘 먹게 되더군요...약을 안먹으면 통증이 더 해 옵니다.
마약성 약도 주더군요 못참을 정도면 먹으라고...아무 약국에서 안팔더군요...
그렇게 1달을 버티고 또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았습니다.
효과...없더군요...
약을 2달치를 처방 받았습니다.
그러고 2달을 또 버티고...의사 선생님께서 그러더군요...수술 안하시겠어요?라고...
제가 그랬습니다. 딱 한번만 주사를 맞아보고 그때도 차도가 없으면 생각해보겠다고...
2달을 진짜 매일매일을 고통을 참아가며 버텼습니다.
차도가 없더군요...
진짜 허리 아프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엉치와 다리로 오는 그 고통이 얼마나 아픈지 아실겁니다.
그렇게 매일매일 기대며 짚고 어떻게든 버텼습니다.
3번째 주사를 맞았습니다. 효과...없었습니다. 이제 6개월 안에 주사를 3번 다 맞았다고 몇개월 후에 주사를 다시 맞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무언가 기대고 싶은 주사가 없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약만 1달치를 또 처방해주셨습니다.
참고로 디스크엔 약이 없습니다. 단지 통증을 조금이라도 약하게 해주는 마약성 약 뿐입니다.
또 버텨야 하나 하고 있는데 어느날 회사에서 움직이지도 못할만큼 엄청나게 아픈겁니다.
겨우겨우 집에갔는데...그날 119에 실려갈뻔했습니다.
너무 큰 고통이 있어서...그래서 결국 또 회사에 2틀을 못나갔습니다. 전 수술을 마음먹었습니다.
수술을 해야겠다라고....그래서 병원에 다시 예약을 했습니다...
근데 그렇게 쉬고 아침에 일어나니 신기하리만큼 통증이 없어졌습니다.
병원에 일단 갔습니다. 얼마전까지 아파서 수술을 상담드리러 왔는데 통증이 사라졌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또 아파지면 오라고...
약도 안지었습니다.
감기처럼 낫는다 하지 않았냐며...그런소릴 하더군요...진짜 마법같이 나았습니다.
허리에 약간의 뻐근함은 아직 남아있지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현재 허리에 통증이 있어서 다리까지 저려오시는분들 참으세요 참으셔야 합니다.
수술을 배변활동을 못할정도가 아니면 절대로 수술하지 마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술먹고 요상하게자면 다시 아프더군요..
그놈의 술..ㅠㅠ
수술한지 3년다돼어가내요 그동안 수영?사람들이 좋다고 하는데 '수영'하면안됩니다 물속에서 그냥 걷기 해야합니다 2년넘게 한거 같내요 요즘 수영하고 산에 등산가고 와이프 직업이 에스테틱원장하고 있습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수술해두 큰지장이 없더군요..
전 매일 꺼꾸리 하고 병원에서 알려준 스트레칭 운동하고 합니다. 운동해서 코어근력 키우는게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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