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10년 눈팅 첫 게시글 입니다. 남들이 봤을땐 전혀 보잘것 없는 20년이 지난 묵은 프라이드
원래 좀 모터랑 전기 이런계통을 좋아해서 네이버에서 it 블로거로 활동중이고 전동킥보드를 구입해서 타던중
참 멋진 자동차를 발견합니다. 프라이드 베타.... 이자식을 보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전동킥이랑 색상도 똑같고 뭔가 딱 와 이거다 하는 느낌
정확히 저차를 보고 4일뒤에 프라이드를 수소문해서 창원에서 서울까지 올라가서 차를 가져옵니다.
창원 촌놈 서울올라가서 서울역 사진 한컷 ㅋㅋ
결국 일을 저질렀습니다. 23년된 구형 프라이드 5도어 수동을 들고 왔습니다.
이전 차주는 정비소를 운영하시던 분이고 판매자는 프라이드에 애착이 많으신분이라 왠만한 구동계통은
손을 어느정도 봐논 상태 ( 수리 위주로 ) 내려오면서 퍼질꺼면 이날 당장 퍼져라 23년된 소달구지를
푸락셀 치고 옵니다. 뭔가 악셀반응이 요즘차와는 틀려서 조금 깊게 들어갔다 싶지만 푸락셀이 아닌
프라이드... 깊게 들어갔다 싶을때 좀더 밟아줘야지 4000rpm 이상 띄웁니다.
160까지 놓고 달려봤는데 그이상은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이상은 못밟아봤습니다.
그렇게 첫만남은 400키로를 타고 내려왔는데 대박은 가솔린 주제에 3만원으로 서울 창원 내려왔습니다.
380 키로 부근에서 엥꼬 led 가 떳지만 거진 400키로 고속주행가능 한 100키로정도는 밟고 나머지 300키로는
거진 정속주행으로 내려왔습니다 100키로 속도로도 원래 차 160이상 놓은 수준의 떨림과 소음 ...
그리고 주차장에 제 프라이드를 주차했습니다.
사실 차 가져올 때부터 주변에 엄청난 잔소리가 있었지만 미친척 들고온 23년된 프라이드 ...
것도 수동 마티즈 가격보다 더비싸게 주고온 프라이드 ... 다들 미쳤다 했지만
한번 feel 받은건 무조건 해야되는 성격이라 가져왔는데 어무이 .. 보시자마자 쓰레기 버리고 오라고 심부름 ..ㅋㅋ
워낙 신뢰가 좋으신 판매자분이라 차 한 1키로 몰아보고 리프트도 안띄우고 가져온 프라이드 수동 1993 이지만
내려오면서 브레이크쪽 소리가 심해서 기아 오토큐 방문
친절하신 기아 오토큐 직원분 하지만 올드카는 이런 정식 as 센터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정비 결과 프론트 브레이크 시스템 통체로 교체 판정 및 오일누유 잡아야 된다고 하셨는데 ..
부품수급도 문제고 기아오토큐에 이런 똥푸라이드를 들고가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
지인통해 사설 튜닝샵 방문 일단 브레이크 부분과 누유 부분 부품 수급 및 수리가 가능하다고 확실히 이야기 해주셔서
제 프라이드의 구동계통 수리는 이쪽 튜닝샵으로 결정 업체 이야기는 안하겠습니다.
주변의 극구 말림과 여자친구의 시달림 끝에 가져온 프라이드 그래도 차샀다고 여자친구님께서
차량용품 선물
똥프라이드 구닥다리 차들 특유 냄새들 왠만큼 오래되지 않는 이상 안나는 그런냄새들 잡기 위해 ..
방향제 와 12vdc to 5vdc 차량용 휴대폰 및 태블릿 충전기 선물
데이트 할땐 왠만하면 다른차 타고 나가긴 하지만 ..... 푸라이드는 점점 맘에 들고 있습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취미를 가진 전동킥 그리고 프라이드를 사게된 계기 전동킥보드 sm5 와 sm7 트렁크에
2대 싫는건 무리였지만 .... 프라이드 폴딩 수납 대박입니다.
차보다 비싼 전동킥보드 -_- ; 레져용 프라이드 잘 활용 중 ...
레져 활동으로 잘 활용하던 프라이드 .. 하지만 오디오 데크 구닥다리로 ... 휴대폰의 노래는 물론 usb 나 aux 모두 안되서
오디오 데크를 교체했습니다. 23년된 차에 무려 블루투스 +_+ 우왕 ㅋㅋ
전자 전공이라 차량 전자계통 해보니까 별거 아닌데 ... 문제는 이전까지 카라이프가 문제생기면
항상 정식센터 입고가 생활화 되어 있어 직접 해본 경험이 한번도 없었지요 .. 일단 부딛혀 봅니다.
문제는 .. 이미 오디오 잭개조가 한번 되어 있던 차량이라 또다시 잭개조를 하려니 일일이 찍어보기엔 또
답이 없고 .. 차 좋아하는 친구 도움받아 오디오 데크 점퍼 완료
블루투스 오디오 데크를 달았는데 이제 스피커가 찌직 거리네요
조나단 4인치 유닛 4개 프라이드 오디오 시스템 통체로 교체 오디오 하이엔드 아닌 이상 별다른 기술 필요 없지만
차 뜯어내는게 일이네요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의 경우 축적된 노하후 등이 필요하지만...
23년된 똥푸라이드는 그냥 제대로 소리가 난다에 만족하는 diy 셋팅
지하주차장에서 씨름중
이리저리 씨름하면서 순정 오디오라인들 전부 살렸습니다. 스피커 4개와 오디오 데크 교체 완료
이제 기본적인 정비와 셋팅이 어느정도 되었고 올드카에 대한 공부도 적당히 했겠다 ... 차가져온지 3주차
올도색을 준비합니다. 프라이드 23년전 썬바이져 신품 구입
보험 환급받으려 파인뷰 블박 1체널 장착
튜닝샵 가서 블박 장착하면서 저는 오디오작업 마무리
그냥 선만 꼬아놨더니 접촉불량 덕분에 소리가 지직거려 납땜 한방 올려줬습니다.
블루투스 이외 노래 usb 도 하나 끼우고
블박 장착 완료 올드카다보니... 일단 블박을 달아줍니다.
그리고 ! 드디어 ! 어느정도 준비가 되었다 판단 올도색을 맞깁니다.
10일정도 기간동안 똥푸라이드 작업 상황 보러 공장에 몇번 들락날락 거렸지요
그리고 차 가져온지 딱 한달째 되는날 ! 공장 사장님께서 차 다됬다고 찾으러 오라네요
비오는날이었는데 참 ... 택시타고 내려서 와 이거 내꺼다 하는 기분이 참 좋네요
한달전 똥프라이드 가져올때부터 생각하던 이미지가 있어 바로 도색하자마자 선팅집에 차 집어 넣었습니다.
테마는 yb 옐로블랙!
두둥 선팅 완료 선팅도 꽤 괜찮은 녀석으로 시공했습니다 시커매도 안에선 적당히 잘 보입니다.
그리고 휠은 휠 허브를 다 껴야되서 그나마 저렴하게 셋팅할 수 있는 바겐버스 부니휠캡으로 결정
순정 깡통휠에 커버만 교체 (커버 가격 꽤 비쌉니다. 왠만한 카피휠 수준... )
드디어 처음 봤던 노래이 프라이드 베타 보고 비슷하게 셋팅한 프라이드 5도어 1993년식 입니다.
전동킥보드와 색상 깔맞춤 딱이지요 !
정확히 한달 걸렸습니다. 외형 80% 완성 몰딩을 아직 수배중이긴 한데 외형 거진 완성되었습니다.
외형 완성이 되어가는 차를 보며 참 ... 기분이 좋습니다. 전동킥보드 때문에 차를 사는 정신나간 사람입니다..
신차 출고 보다 훨 기분 좋네요
깡통프라이드 일때도 참 아껴줬는데
꾸미니 더 이쁩니다. 주변에 처음 차 가져왔을땐 미쳤냐 ... 제정신이냐 .. 프라이드를 누가 200이나 주고 사냐 했지만..
지금도 ㅉㅉ 하는사람도 있고 이젠 차 이쁘다는 반응도 꽤 있네요 . 그냥 즐기렵니다.
이런거 젋을때 해보지 언제 해보려나요...ㅋㅋ 이제 실내와 하체 엔진 쪽 은 장기전으로 갑니다.
외형 을 맨 마지막에 하려 했지만 .... 주변에서 하도 머라해서 외관부터 바꿔봤습니다.
sm7 은 뭐 아직 썡썡한 차고 sm520 이것도 04년식이라 오래되섯 주변에서 차바꾸라고 했었는데 ....
더한 할아버지를 들고와서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ㅎㅎ
종종 소식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배드림 눈팅족에서 입문 하게 해준 프라이드 도 고생많았다는..
올해 보배드림 내차소에 베스트 왕중왕을뽑는다면 저는 이글 추천합니다.
진심 대박......
추천 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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