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방송일을 할때 이 다큐를 찍으러 갔었습니다.
오바마도 눈 앞에서 봤는데 못알아듣는데 연설을 진짜 겁나 잘한다는..
우리 어릴 때 하던 웅변 대회를 생각하면 웃기기만 했는데,
이때 오바마 보고 연설이 정말 중요하구나 싶었습니다.
한국 정치인들에서는 그런걸 느낀 적이 없는데..
그때 한나킴 씨는 찰스 랭글 의원의 보좌관이었습니다.
실질적으로 행정보좌관이라기보다..
여러가지 연과 당시 각종 SNS 활동과 그 영향력에 대해서 인지함으로서 특별 홍보 보좌관 스타일로 발탁이 됐던..
찰스 랭글 의원도 한국전 참전 용사였습니다.
윈체스터에서 있었던 행사인데 한국전 기념 공연이 완성되면서 있었던 행사입니다.
한국에서보다 활발하고 영광스러운 행사입니다.
베스트글 댓글에서 사실 당시 한나킴의 이미지가 영 좋지는 않았다고 했는데..
그 분을 찍으러 미국을 갔는데 정작 그 분 촬영분량보다 이 분의 촬영분량이 더 많았습니다.
모니카 스토이..
남편인 팀스토이는 독일계 미국인, 그리고 군인 출신.
모니카 스토이는 한국계 미국인, 역시 군인 출신입니다.
소령까지 찍으신 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네요.
진짜 참군인...
한국 중령 대령보다 더 군인 같은 여성분이었습니다.
이민은 아닌걸로 기억하는데..
입양되셨던건지..그 부분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이 부부 역시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 대해 조사하고, 알아보고, 존경심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친분을 가지고 찾아뵙고..
군인 출신이라 그런 부분이 좀 더 쉬웠던 부분도 있을 것이구요.
한나킴씨와는 차원이 다른 활동을 하고 계시는 존경스러운 분들이었습니다.
아무튼 이 부부 덕에 다른 참전 용사들 다 만나고 맥아더 장군과 같이 행동했던 에드워드 라우니 장군도 만나고..
한나킴씨는 본인 스케쥴에 촬영스케쥴은 절반을 펑크내고..
그대로는 방송 펑크날 뻔 했죠. 스토이 부부 덕에 살았습니다..
그래서 이미지가 썩...
(솔직히 그때는 SNS 많이하고 화장 진하게 하는 여자..라는 생각도 있었음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뭐 이제와서 보면 화장은 한국식 화장이랑 달라서 진짜 진하고 이상하게 보였구나 싶긴 하지만서도..)
하지만 그 이후에 하는 활동을 보면서 분명히 본인의 목표도 있고, 참전용사들에 대한 존경심도 꾸준하고,
본인 알리기든 어쨌든 한국전쟁에 대해 알리고 노력한다는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아무튼..제가 역사학과 출신이기도 하지만..
미국에서 이런 역사에 대해서 절대 잊지 않고 여전히 존경심을 가지고 각종 혜택을 주고 기념적인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부럽고 부끄러웠습니다..
우리나라도 좀 많이 달라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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