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3종의 고성능 TT 출시한다
아우디가 고성능 TT 트리오를 준비 중이다. 내년 출시되는 TT S는 포르쉐 카이맨급의 성능을 목표로 하며, 최상위 버전인 TT RS는 M3에 맞먹는 성능이 목표라고 알려져 있다. 또 신형 트윈 터보 디젤이 탑재된 TT TDI도 출격 대기 중에 있다.
3가지 중 가장 먼저 출시되는 모델은 내년 여름에 나올 TT S이다. TT S는 S3와 엔진을 공유하지만 출력은 265마력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변속기는 6단 MT와 6단 S-트로닉이 제공되며 쿠페와 로드스터 두 가지로 출시된다. 모든 TT S는 콰트로가 기본이다. TT S는 이미 인터넷을 통해 독일 딜러의 문서에까지 공개된 상태. 트윈 머플러와 공격적인 보디 킷을 달고 나온다.
TT에 처음으로 올라가는 디젤 엔진은 새로 개발되는 트윈 터보가 적용된다. 이 엔진은 폭스바겐이 처음 시도하는 2리터 트윈 터보 유닛으로, 아우디에 얹히기 전 새 쿠페에 우선적으로 쓰일 예정이다. 출력은 200마력 이상, 최대 토크는 41.5kg.m 이상이 예정되어 있다. 이 엔진을 얹은 TT는 연비가 40mpg에 달하는 반면 CO2 배출량은 150g/km에 불과하다. 아우디는 이 엔진을 위해 대응 토크를 51.2kg.m까지 높인 7단 S-트로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T TDI는 2009년 초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TT 라인업의 정점인 RS 버전은 M3를 겨냥할 정도로 하이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모델이다. TT RS는 전설적인 스포트 콰트로 S1의 컨셉트를 이을 예정. 따라서 사라졌던 5기통 터보도 다시 되살린다. 람보르기니의 V10을 잘라 만든 이 5기통 엔진은 터보를 달아 350마력 이상의 출력이 예정되어 있다. 0→100km/h 가속 시간은 5초 이하를 목표로 하며 성능을 높이기 위해 뒷좌석을 들어내는 등 경량화에도 신경 쓴다. 20인치 알로이 휠에는 카본 세라믹 디스크도 장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