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시작한게 언젠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중학생 때부터 들어왔으니 최소 12년은 된 듯 합니다..
(그래도 아직 20대이니 아재라고 하진 말아주세요 ㅋㅋ;)
예전부터 내차소개에 제 차 사진을 올리는게 꿈 아닌 꿈이었는데 이제야 그 꿈을 실현하네요 +_+
(요즘은 내차사진으로 바껴서 게시판 분위기가 좀 이상해졌네요^^;)
출고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제가 1년째 애지중지 하며 타고 있는 벨텁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ㅎㅎ
첫 차를 고르는 과정에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나중에 결혼을 생각해서 .0 중형을 사느냐, 즐길 수 있는 fun카를 사느냐 많은 고민을 했드랬죠
(결혼할 여자나 있으면서 이런 고민을 하는건지.. ㅋㅋㅋㅋㅋㅋ)
하필 차량 구매 결정 바로 전 올 뉴 K5 디젤 7박8일 시승이벤트에 당첨되서 몇 일을 고민했나 모르겠네요 ㅜㅜ
시승해보고 연비나 공간 이것 저것 따져보니 올 뉴 K5 디젤 풀옵으로 90% 이상 기울었으나,
자꾸 벨텁이 눈에 아른 거리더라구요 ㅋㅋ
사실 아시다시피 벨로스터는 실용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실내 공간도 그렇고 연비도 뛰어나지 않고.. ㅜㅜ
하지만! 결혼하기 전에 타보지 언제 타보겠어 하는 생각과 204마력이라는 성능, 실내외 디자인에 반해
현대 영맨분께 전화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됐죠 ㅋㅋㅋㅋ
(견적서 보내달라 하니 논텁 견적을 보내주셔서 하루 더 걸렸.. ㅜㅜ)
계약에서 출고까지 정말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10월 6일 계약하고 8일 출고장으로 직접 차를 찾으러 갑니다 ㅎㅎ
신차 출고하면 직접 인수하는게 로망이었던지라 다 제껴두고 충북 음성에서 울산출고장까지 4시간을 넘게 달려 갔네요 ㅋㅋ
(탁송료가 20만원이라는데 그거 아까워서 그런거 아닙... 네 쫌 아깝긴 하죠 ㅋㅋ)
설레는 맘으로 기차를 타고 출발~
대전역에서 ktx 환승해서 울산역까지 갔네요 ㅎㅎ
전 날 떨리는 마음에 한 숨도 못잤는데 내려갈 때도 역시 잠이 안오더라구요 ㅋㅋ
출고장에서 내렸어야 하는데 멍때리다 정문에서 내려서 안내 받고 출고장 직원분이 스타렉스로 픽업하러 오셨..;;
암튼 우여곡절 끝에 출고장에 도착했고, 잠시 대기 후 담당 직원분 배정 받아서 제 차로 가게 됩니다~
(와 쓰는 이 순간도 그 때 설레임을 잊을 수가 없네요 ㅋㅋㅋ)
나와서 오른쪽으로 도는 순간 딱 내차다 싶은 파란색 벨로스터가 맨 앞에 서있었네요.. 그 때 감동이란.. ㅎㅎ
제 이름 써져 있는거 확인하니 이게 내 차구나 하고 그제서야 실감이 나더라구요 ㅎㅎ
(그래 호갱님 됐으니 고마울만도 하지 ㅋㅋㅋㅋㅋㅋ)
색상 고민을 많이 했는데 최종적으로 흰색과 파란색(다즐링블루) 견주다가 다즐링블루로 선택했는데
1년 넘은 지금까지도 질리지 않고 너무나 만족하며 타고 있네요 ㅎㅎ
(신차검수리스트 프린트 해갔지만 차 보고 1분도 안돼서 꾸겨서 주머니에 쳐박.. ㅋㅋㅋㅋ)
나름 이것 저것 확인하는데 직원분이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계셔서 쪼끔 부담스러웠네요 ㅋㅋ
제가 확인 다 했다 하니 직원분이 내부 외부 기본적인 설명을 따로 해주십니다~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기분 좋아서 아 그래요? 하며 고개를 끄덕 끄덕.. ㅋㅋ)
신차 느낌 같이 느껴보시라고 비닐 사진도 투척합니다~ +_+
인수 당시 8km 주행에 운행시간 50여분, 평균 연비 4km/L;;
출고장인데도 8km면 생각보다 많은 것 같네요;
출고 전에 푸락셀 쳐보고 이상 있나 없나 확인 해본다는데 그게 맞는 말인가봐요 ㅜㅜ
기름은 두 칸.. 가득 채워주길 바라면 욕심이겠쥬? ㅋㅋ
남자는 푸락셀? ㄴㄴ 남자는 2차로 정속주행.. ㅋㅋ
100km/h 유지하며 올라왔네요~ 진심 발가락 쥐날뻔 ㅜㅜ
중간에 휴게소 들려서 나름 새차라고 문콕 방지 주차도 해봅니다 ㅋㅋㅋㅋ
결국 4시간 30분을 달려 울산에서 충북 음성까지.. 평균연비는 16.7을 가리키네요 ㅎㅎ
(2만 넘게 탄 지금 누적 연비는 11도 안된다캅니다.. ㅋㅋㅋ)
1시간 세차하고 1시간 왁스도 멕여주고.. 파란색도 광빨이 있긴 있네요 ㅎㅎ
저렴하게 사이드미러커버도 바꿔보고.. ㅎㅎ
터보 차의 로망이었던 bov도 출고 두 달쯤 되던 때에 앞범퍼 탈거하고 친구랑 다이도 해보고.. ㅎㅎ
(12월 찬바람 맞으며 공터에서 둘이 참 미친 짓이었죠.. ㅋㅋㅋ)
너무 순둥순둥한거 아닌가 싶어서 아이라인 다이도 해보고.. ㅎㅎ
먼가 포인트를 줄까 하다가 친구가 샵에서 일해서 족발 大자로 퉁치고 립도 흰색으로 포인트 랩핑을 했네요 ㅎㅎ
(이 친구도 논텁을 거쳐 지금 벨텁을 타고 있네요 ㅋㅋ)
부스트압을 얼마나 쓰는지 알아야 될 것 같아서 부스트 게이지도 하나 달아줬네요.. ㅎㅎ
예전부터 로망이었던 피x 가변 배기도 큰 맘 먹고 지르게 됩니다.. ㅎㅎ
민폐를 최소화하고자 가변 밸브는 항상 껐다 켰다 하네요~
물론 구변은 필수로 했구요!
친구 가게에 갔다가 남은 랩핑지 얻어와서 본넷에 포인트도 한 번.. ㅎㅎ
그리고 어느 날 그릴망 되어있는 벨텁을 보고 꽂혀서 그릴망도 시원하게 뚫어줬네요.. ㅎㅎ
대머리 같은 뒷태가 맘에 걸려 풀카본 스포일러도 하나 달아줬네요.. ㅎㅎ
최근 사진입니다~
아까 잠깐 나왔던 랩핑 샵에서 일하는 친구 차랑 세차하고 찍어봤네요 ㅋㅋ
초등학교 때부터 유독 얘랑 저랑 차를 엄청 좋아했었는데 내일모레 서른인 지금 같은 차를 타고 있네요 ㅋㅋㅋ
총평
더 뉴 벨텁으로 바뀌면서 7단 dct로 바뀌었어요
연비는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직장과 집이 왕복 500km정도 되서 주말마다 장거리 주행이 많은 편인데
100키로 정속주행 시 최고 16km/L까지 뽑아봤네요..
스트레스 없이 흐름에 맞춰 주행하면 13km/L 정도 나오는 듯 합니다~
정말 연비 생각 안하고 막 밟아 제끼면 고속 90% 이상 주행에서도 10키로 초반 대의 연비가 나오네요 ㅜㅜ
시내 주행만 하면 7~8 정도 나오는 듯 하구요..
자주 밟는 편은 아니라서 터보차 치고는 이 정도면 나름 준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보험가입 당시 여러군데 알아봤는데 벨로스터는 스포츠카 할증 적용을 안받지만
사고 위험 차종(?) 인가로 분류되서 일반 준중형 차보다는 높게 책정 되더라구요..
보험 갱신 날짜 다가오는데 걱정이네요 ㅜㅜ
실용성은 많이 부족합니다..
4인승이라 뒷좌석 가운데에는 컵홀더가 있어서 뒷자리에는 두 명만 딱 탈 수 있습니다..
(홀더 없었어도 세 명은 애초에 불가능 할지도.. ㅋㅋㅋ)
그만큼 공간이 많이 좁고 해치백인 벨로스터 디자인 특성상 A필러보다 C필러가 굉장히 짧은,
앞에서 뒤로 갈수록 천장이 낮아져서 뒤에 꼬꼬마 아이가 타도 방지턱 넘으면 천장과 머리가 닿을 지경이네요 ㅋㅋ
(제로 180정도 되는 친구 두 명 태우고 방지턱 넘었다가 머리 찧고 쌍욕 먹었네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2열 시트 폴딩이 되서 이것 저것 다 때려넣고 추석 때 선물 돌렸다캅니다..+_+
가장 아쉬운 점은 토션빔이 아닐까 하네요..
나름 매니아층을 위해 개발한 차면 멀티링크를 넣어주면 어디가 덧나는지..
암튼 이 가격에 이 성능, 이 디자인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ㅎㅎ
(사실 아반떼 스포츠 많이 탐나네요.. 벨텁 출고 당시 출시 안되어서 고민 안해봤지만 있었음 심히 고민했을듯..)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상당히 이쁘게 보이는 디쟌입니당ㅎ
차알못 여친도 벨텁 지나가면 이쁘다고 무슨찬지 물어볼때도 있었구요 ㅎ
튠이 과하지 않게 깔끔하게 하셨네요ㅎ
말씀 감사합니다!
여성 오오너 신가염?
저도 1.6 텁 해치백 타고 있습니다. 저는 K3인데..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hotcar&No=16515&rtn=
제차는 6단오토고 벨텁은 DCT라 고민을 좀 했습니다 ㅠㅠ 사실 수동을 원했는데 수동재고차는 둘 다 없어서..
가장 부러운건 사제 바디킷이나 튜닝용품이 많다는거네요 ㅎㅎ K3껀 쿱이든 뭐든 걍 존재를 안합니다 ㅠㅠㅠㅠ
저도 중학생때부터 보배했고 비슷한 연령대로 생각되는데다 똑같이 1살짜리 1.6터보 해치백을 타고 계신 분의 글을 보니 엄청 반갑네요 ㅎㅎ 안전운전하세요!
타지에서 고향 생각 많이 나실텐데 건강 잘 챙기시구 안전운전 하세욥!
저도 해치백을 좋아하는지라 아베오rs와 벨텁 두차량 엄청나게 찾아가며 비교하다가 결국 아베오로 구매하게됐는데 아직도 길가다가 벨텁보면 너무이쁘다고 생각됩니다ㅠㅠ
저도 직장이랑 집을 주말마다 왕복하는데 200키로정도 되는데도 키로수올라가는게 부담인데 500키로면 어마어마하겠네요 ㅎㅎ
왕복 500이다보니 교체주기를 짧게 가져서 세 달만에 엔진오일 교체 했네요ㅜㅜ
사진 한장으로도 엄청난 정선을 쏟아붓는게 느껴지던데 여기서 디테일한 사진을 보니 역시나 대단하시네요!!!ㅎㅎ
추천 박고 갑니다^^
거기다 테스트를 위해서도 풀악셀~~~ ㅠㅠ 그러니 이미 풀악셀 마니 밟은 차량이라 엔진을 애지중지하며 첫 오일갈때까지 타실필요 없음
고향이 금왕이라 가끔가는데 처음보는 차네요,,ㅎㅎ 저는 구형300c 남색 탑니다 ㅎㅎ 반가와유~
전 그래서 길가다 파란 차들만 보면 넋 놓고 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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