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한잔 마시고 와이프 울리고 하소연할겸 글 올립니다
저는 일전에 사기도 당하고 보핑도 당하고 ....
저도 참 힘듬니다 사채도 써보고 무서워서 떨기도 햇구요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너는 아빠가 아니다 남편이 아니다....
참 많은 생각이 드네요
사기 이후로 사채이후로 앞만 봣습니다
저는 좀전까지 아빠는 .... 돈 벌어오는 기계라고 생각햇습니다
한푼이라도 더 벌면 와이프 갖고 싶은거 애들 장난감.... 하나라도 더 사줄수 잇어서요...
반년가까이 쉬는날 없이 미친듯이 일햇고 투잡도 햇습니다
근데 와이프가 이혼하자고 해서 이야기 들어보니
자기가 생각하는 남편이자 아빠는...
애들 챙기고 없이 살아도 자식들한테 잘하는 남편인데
저는 그게 아니랍니다 6월1일 법원 다녀오고이혼서류 내고
오늘 진짜로 치킨이 먹고 싶어서 회사 형한테 2만원만
빌려달라해서 길가다 파는 두마리 만원 치킨 사고 소주 3병사고
먹고 이야기 햇더니 저럽니다
듣다보니 제가 못한부분이 잇어서
이혼해도 좋으니 기회를 달라햇습니다
니가 말하는 그런아빠 남편 한번 해보고 이혼하겟다 하니
울더군요....
ㅈㄴ짜 열심히 살앗는데 앞만 봣는데 아닌가 봅니다
제입으로 한번도 이런생은 글럿다고 한건 이번이 두번째 인거 같습니다
보배드림 보면서 열심히 살겟다고 햇는데
그게 다가 아닌거 같아요
이제라도 다시한번 지금 와이프가 바라는 그런 남편이 되어보려합니다
근데 마음속 말 못한부분이 잇는데 못하겟어요
형님들 힘내시고
다시한번 열심히 살아볼게요
^^고맙습니다
아 한가지 더 하고픈 말이잇습니다
슈퍼맨아빠님 전에 받은 쿠키 잊지 않앗습니다
조만간 한번더 소방서 갈때는 꼭 슈퍼맨아빠님 이름으로 가겟습니다
형수님이 해주신 쿠키덕에 제가 보답 드리고 싶지만
안받으실거라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제맘대로
멋대로 소방서 한번 들리겟습니다 고맙습니다 ^^
옆에 있는 형수님도 좀 보시고, 뒤에서 아빠 아장아장 쫓아가는 자식들도 보세요.
어른이 보폭이 커서 빨리 가면, 아이들은 못 쫓아와요.
나중에 너무 멀어져서 후회마시고, 돈이 다가 아니니까 옆도 뒤도 보고 걸으시길..
잘버는데 자식 잘 안챙기면 내가 원하는 남편이 아니고.. 어렵죠
잘버는데 자식 잘 안챙기면 내가 원하는 남편이 아니고.. 어렵죠
저래도 빼액~!!
도대체 어느장단에 맞춰야 하죠? ㅠㅠ
근데 우리 딴거없어 힘내자 알겠지??
글 쓰는 나도 힘낼게
새 삶 산다 생각하시고 집에 있는 시간 늘리세요.
옆에 있는 형수님도 좀 보시고, 뒤에서 아빠 아장아장 쫓아가는 자식들도 보세요.
어른이 보폭이 커서 빨리 가면, 아이들은 못 쫓아와요.
나중에 너무 멀어져서 후회마시고, 돈이 다가 아니니까 옆도 뒤도 보고 걸으시길..
홧팅요!!!
이또한 지나가리다...
지금 이시간은 다시 오지 않을 시간입니다.지금이라도 관계회복 하셔서 행복한 가정 되시길..
저도 젊은 나이에 아빠되어있고
또 아빠가 저 군 제대후에 돌아가셨는데
그래서 아들이랑 많은 시간보내고
사소한시간도 소중히보내려고
노력하고있어요..
약간 트라우마같은것도 생겼네요
어느날 갑자기라도 내가족이 떠날수있겠다
소중한사람이 금방이라도 없어지면어떡하나
그 생각이 내재적으로 박혀있어서 그런지
늘 잘하게됩니다.
우리들에게 시간이 얼마없다고 한다면
가족들에게 나에게 소중한건
돈은 아니겠죠..ㅎㅎ^^
화이팅하세요!!
32살 젊은 아빠 저도화이팅ㅜㅜㅜ
잘 되실 거예요.
대화가 답임 근디
대화해도 ㅜㅜ
제 와이프와는 정반대시군요..
진짜 힘든부분을 얘길 하고싶어도 처가집쪽이나 지인들과의 전화통화를 한다고 대화를 못한적이 많고
맞벌이때 자기가 일하는 직장에 매일같이 누구누구를 험담을 하느라 그거 들어준다고 짜증나서 서로 다툼이 잦았고 아이가 태어나기전에도 그랬지만 그후 평소 자기위주로 스케쥴을 잡습니다..
결혼한지 9년이 되었지만 자기남편 평소월급이나 어떤음식을 좋아하는지 아직도
모르는 제와이프입니다. 결혼후부터 제 대인관계 다 끊기는거 신경도 안쓰고 지내며 이악물며 지내왔지만
부부는 항상 같이다 똑같이 가장이다 생각하지만
제와이프는 여전히 자기중심적이여야 생각합니다..
글쓴분의 마인드가 내용대로 정녕 사실이라면
남편분은 진짜 복받은사람입니다.
아내분도 빨리 깨달으셨으면 하네요 좋은분일꺼같은데 남편 외롭게 두면 안돼는데.. 아 그리고 저도 제가 중심이예요 먹는걸로 협박아닌 협박과 갑질을하죠~ 밥먹기 싫어서 나한테 그러나ㅡㅅㅡ.. 하면 다들 조용^^;; 남편은 제가 일등이라 제편이기에~ ㅎㅎ 저역시도 아이들보단 남편이 우선입니다^^ 지금도 잠깨는 바람에 밤새고ㅜㅜ 남편 점심 도시락싸주고 애들깨우기전 대기중이네요~
음.. 자랑아닌 자랑같지만 그냥 드리고싶은말은.. 같이사실꺼면 진짜 진지하게 얘기해보시길 바래요 저도 한때는 이혼까지 갈뻔했지만 진지하게 얘기했었죠 뭐든 대화가 답이더라구요 남편분도 아내분도 같이 가는길이니 같이 해결할방법을 찾아보세요 멀리있지 않을꺼예요.. 잘되길바랄께요^^
날짜를 잘못 쓰신듯하여...
힘내세요~ 그래도 아내분께서 방법은 알려주신 듯 하네요
진짜 삶이란 답도 없고 끊임없는 문제의 연속이네요.
술은 잘 못 하지만 근처시면 소맥 몇잔 함께하고 싶네요.
없이 살아도 아이들 한테, 가족한테 잘하는 아빠, 현명하신 아내분 입니다.
돈이 없지 가오가 없겠습니까? 혼자가 아니잖아요. 절대 이혼 생각하지 마시고 꼭 이겨내실꺼라 믿습니다.
연애는 그사람에게 점수따겠다며 질주했다면
결혼은 천천히 서로 손잡고 여탸 질주하면서 보지못한것을 본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으로 이해갑니다 힘내십쇼!
그때 부부관계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혼 생각도 했구요.
그런데 과감하게 자영업 접고 (사실 경영악화) 요즘 그때보다 덜 벌지만 서로 행복해합니다.
형님 앞만 보지마시고 뒤도 돌아보세요.
저도 다시 생각 해봐야 겠네요ㅠ
세상 모든 아빠들
화이팅!!힘내세요ㅠㅠ
저도 지금 와이프랑 엄청 싸웠습니다.
그때의 저로써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죠.
내가 우리 가족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그때의 저는 우리 가족은 전혀 행복하지 않았거든요.
매일 매일 늦게 퇴근하고, 퇴근하고 나서도 일하는 사람들과 술 마시고,아니면 늦게까지 고객과 통화해야 하고...
저 스스로는 아주 당당했었습니다.
나는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라고...
그런데 이제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굶어 죽더라도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굶어 죽겠다.
그게 마누라의 생각이었습니다.
지금은 일 그만두고 초등학교 1학년 애 보고 3개월된 애가 보고 가정살림 하고 있습니다.
마누라는 간호사인데 마누라 퇴근하면 같이 애보고 대화를 많이 합니다.
애한테도 좋고 마누라랑도 사이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친구들, 회사사람들 일체 관계 다 끊었습니다.
가정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물론 한번씩 너무 답답해서 욱 하고 속에서 올라올때가 있습니다.
또 주변사람들은 남자가 집에 있는다고 집에서 살림한다고 이상하게, 한심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뭐가 중요합니까
내가 만족하고 우리가족이 만족하고 행복하면 그만인걸요.
마지막으로 이말을 해주고 싶네요.
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게 뭔지,
무엇에서 가장 행복할수 있을지.
답을 아셨다면 저처럼 사회생활 다 포기하고 가족에게만 투자하는것도 좋은 방법은 아닐까하는...
주제 넘었다면 죄송합니다.ㅋㅋ
읽는 내내 화가나네요
근데 남편입장에서는 각종 돈나갈일 생활비 애들크면 교육비 걱정때문에 압박을 느끼게 되고 일하는만큼 돈을 벌기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도 그렇지 못하는게 현실이지요
가장의 무게 힘드시죠?
가장 가까이서 지내는 아내분이 모르실리 없어요
얘기해주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용기내셔서 마음속에 못했던 얘기도 하시고 대화많이 하세요!서로 이해할수있도록 대화하는게 정말 중요한것같아요
초보아빠로서 이 글 보고 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네요.
글과 댓글들로부터 앞으로 어떻게 가족을 챙겨야 할지 조금은 배워갑니다.
아내분 현명하시네요 아내분떠받들며 사셔야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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