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선의지옥냥이 입니다. (벨로스터N 타고 있는데 닷지 헬켓이랑 성향이 비슷하고 싶어 지었습니다 ㅠㅠ)
어렸을때 부터 차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경, 소형차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냥 작은차에 부품을 옹기종기 욱여넣는 그 알뜰함? 이런 신비로운 느낌이 있어서요 ㅋㅋ
(이제부터 하는 이야기는 제 생각입니다. 사실과 다른부분도 있을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미지는 검색으로 가져왔습니다.)
최근에는 경상용차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국내시장에는 다마스, 타우너, 라보 뿐이더군요.
그마저도 타우너는 단종된지 17년이나 되었죠;; 모두 일본 경상용차를 베이스로 만든 차량입니다.
다마스는 단종되었다가 유예되어 다시 생산중이긴 하지만 기본은 80년대 설계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저는 신기했던게 저 조그마한 차체에
엔진, 변속기, 기타 자동차 부품이 어떻게 들어가냐 생각했는데 중고차 상사가서 다마스를 직접 보니 감탄이 나오더군요.
참고로 위의 다마스는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본넷부분을 개량한겁니다. 원래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어렸을때 팬더눈이랑 닮아서 팬더차다! 라고 한 기억이 있군요.
이야기가 샜는데 엔진이 본넷(후드)에만 있던건줄 알았지만 이놈은 겉에서 봤을때 도통 공간이 안나오더라구요 ㅎㅎ
엔진이 1열 밑에 있다는것은 이전에 검색 및 브로셔로 알아낸 사실이였지만 다시봐도 정말 신기하더군요.
(이미지는 참고용)
앞바퀴 축, 조향장치때문에 아닐거 같았는데. 그보단 살짝 뒤에있었습니다. 배터리는 뒷좌석 밑에 있었구요.
그래서 인지 부품 대부분이 노출 및 다리공간을 차지하는 상태;;
조수석에 타는 사람은 진짜 고역일 듯 싶습니다. 저 다리공간의 기계장치좀 보세요;;
그래도 제일먼저 든 생각이 80년대 설계인데 일본 공간빼는 기술은 예술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죠
두번째는 이거 정비할려면 개 빡시겠다. 였습니다. 주먹은 커녕 세 손가락 넣기도 빡빡한 공간이 많더군요.
1열 밑에 엔진을 두는 형식을 뭐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밴, 트럭 대부분이 이런식이더군요
봉고, 포터, 그레이스, 이스타나, 야무진, 바네트, 프레지오, 토픽 등등 꽤나 많이 사용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방식의 장점은 : 1.공간을 넓게 뺄 수있다. (화물차에게 아주 중요한 조건이죠)
2. 휠베이스가 비교적 짧아 회전반경이 짧다. (도심이나 좁은 농로에서 아주 유용한 조건입니다. 제 벨로스터N도 유턴 한번에
안되는데 더 좁은길에서 1톤트럭은 한번에 유턴이 가능합니다)
3. 생산단가가 프론트 엔진 방식보다 저렴한것 같습니다. 리베로가 포터보다 비싸서 금방 단종되었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단점 : 1, 극악의 정비성 (작업공간이 정말 안나옵니다)
2, 엔진소음과 진동에 최악 (시트타고 바로 올라옵니다) 3,엔진열이 그대로 올라옴.(여름 환장)
4, 짧은 휠베이스+상용차 특유의 높은 전고 (불안정한 고속주행 및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업무용으로 1톤트럭을 많이 타서 몸으로 느낀 점들입니다.
그리고 최근에야 알았는데 중국에서 넘어오는 중한자동차 ck미니밴, 동풍소콘 트럭들도 세미보닛 타입이라
엔진이 앞에 있을 줄 알았는데
다들 엔진이 똑같이 1열밑에 있더군요.
그럼 저 본넷(후드)안에 뭐가 있느냐?
오일계통 주입구가 있더군요. 엔진을 앞으로 빼기 힘들었나 봅니다. 아니면 공간이 안나왔거나
다시 다마스로 돌아오면 엔진룸 외에도 실내공간이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2열시트 접으면 완벽한 풀 플랫시트가 됩니다.
이거 되는차량 요즘도 흔치 않죠. 다만 뒷좌석을 짧고, 얇고 불편하게 만들어야 되는 단점이 있지만 80년대 설계된 차라고
생각하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마스의 제원을 생각하면 뒷좌석 레그룸이나 머리공간이 남아돕니다.폭은 한계가 있지만 공간감은 제차보다 넓네요 ㅋㅋㅋ
요 마티즈 보다 10mm 더 짧은데 7인승까지 나왔었습니다. 힘이 딸려선지 안전성 떄문인지 금방 단종되었지만요.
캡오버+원박스 조합이 대단하긴 한가봅니다. 헌데 요즘 안전규제가 강화되면서 캡오버(본넷없이 앞바퀴 위에 탑승공간이 있는것)
차량이 퇴출당하는 분위기 입니다. 유럽에선 이미 보기 힘들어졌고 경상용차 원조격인 일본에서도 캡오버 방식대신 세미보닛
타입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니까요. (캡 오버형태는 아직도 있습니다) 아래 사고 사진을 보시면.....
다마스 및 봉고같은 캡 오버 형식의 차량은 안전성에 취약합니다. 차 밖과 안의 경계가 얇은 철판 하나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정면충돌시 사진처럼 매우 위험합니다. 그러나 세미보닛 형태는 본넷이 있는만큼 충격흡수공간(크럼블 존) 이 있어
아래 사진처럼 승객을 보호해 줄 수 있습니다.
다마스의 조상님격인 스즈키 에브리도 최근에는 세미보닛 형태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옵니다. 정말 기능에 충실하게 생겼군요. 엔진은 여전히 1열 밑에 있겠지만....
이상하게 저런차를 보면 흥미롭더군요. 맥주잔에 500cc 맥주가 들어있다고 치면 저런차를 보면 소주잔에 500cc를 욱여넣는?
그런 재미가 있습니다.ㅋㅋ
제가 국내시장에서 아쉽다고 생각하는것은 다마스때보다, 일본보다 더 큰 경차규격을 가지고 있는데 한번 쯤 만들어 볼 수
있는 시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마스도 꾸준히 팔리고 있는걸 보면 시장성이 작지 않을거라 생각하거든요.
국내 상용차 시장을 보자면 다마스, 라보 는 오래되었고 위험하며 너무 작고, 스타렉스, 포터, 봉고는 너무 큰 사람들에게
맞을 거 같습니다. 일단 경상용차라면 취,등록세 면제, 경차환급카드 발급, 공영주차장, 톨게이트 반값(이게 중요)
다마스보다 좀 더 큰 규격이지만 좁은길도 부담없는 크기 등등 이점이 많을거라 생각하지만요. 일개 저만의 생각이고
이윤이 목적인 자동차 회사에서 돈이 안되는 차량 안만드는거 이해는 합니다. 그들은 자선사업가가 아니니까요;;
그동안 출시를 안하는 이유가 수요가 없는지 이윤이 안되는지 둘다일지는 모를 일 입니다. 그들만이 알겠지요.
가격에 민감한 자동차이니 만큼 제작하기가 까다로우니까요. 승합, 트럭의 교체주기가 긴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경상용차는 아니지만 현대자동차에선 리베로로 쓴맛을 본적이 있었군요.
포터대비 비싼 가격, 작은 적재량, 넓은 회전반경 등등 운송업계에서 안좋은 소리를 많이 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대부분의 화물차 기사들은 싸고, 최대한 크고 넓은 적재량을 원하니까요. 세미보닛의 안정성이든 나발이든 뒷전이였네요.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레이 밴은 승용차 기반이라 적재량이 작다고 합니다. 제가 중고차 시장에서 둘러본 바로는 다마스보다도 적재함이 작은걸로
기억합니다.
전륜구동+오토 조합이라 비효율적이라고도 하더군요.
서론이 매우 길었군요. 그래서 제가 한번 그려봤습니다. 취미로 끄적인거라 실력자 분들에겐 낙서로 보일수 있겠지만
양해 바랍니다(더 연습할게요 ㅠㅠ)
1. 일단 조건이 개정된 한국 경차규격을 충족 할 것
2. 원박스 형태 의 세미보닛 타입의 차량일 것
3. 가격을 고려해 최대한 원가절감 할 것 입니다.
아직 구상이 완벽하지 않아서 옆면만 그렸네요......
처음엔 저도 캡 오버 형식의 차를 그렸다가 세미 보닛 형태로 바꾸었습니다.
(3밴 규격)
플러스라는 이름도 지어줬네요 ㅋㅋ 차량 겉의 테두리가 경차 규격입니다.
(트럭 규격)
(4륜 규격)
(실내 설계)폭스바겐의 마이크로 버스같이 레트로하게 그려봤습니다.
확실히 세미보닛 타입이 캡 오버 방식의 적재함 면적을 못따라 가더군요. 리베로가 망한 이유가 이해가 됩니다.
비율이 어정쩡해도, 허접해도 양해 바랍니다 더 연습할게요!
더 다양한 국산차가 나오기를 바라면서 그려봤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상용차 (스타렉스, 1톤트럭)을 주제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
레이밴도 비싸다고 하는 마당에 화물전용으로 만들어 달라는게 쉽지 않은 일인거 같습니다.
이스타나 수리맡기고 어디서 웬 다마스를 한대 끌고 오셨었는데...
그거 타고 부산에서 대구가는데 그렇게 불편할 수가 없더라고요.
이스타나, 그레이스 이런차들도 승차감 생각하고 만든 차는 아니지만 다마스에 비교하면 리무진이던...
차가 작아선지 타이어가 얇아선지 유독다마스가 잔진동이 많더군요.
전륜쪽에 등속조인트같은게 없으므로.
슬라이딩도 안되나요?
마티즈보다도 전장이 짧은데 지금보나 어렸을때 보나 신기한 차인거 같습니다.
캡오버 방식의 사고가 나면 하반신 상해가 높다는 뉴스를 많이 본거 같습니다.
컨필터가 어느방향에 있습니까?
달아줍니다.
실제로 몇 년전 우연히 포터 사고를 목격하고
119가 오기전까지 지인들과 조수석에 있던 어린 아이들을 구조를 해보려고 했는데~
전방 판넬이 밀려 아이들 발을 짓누르고 있어 구조가 불가능했던 그 당시 상황이 아직도~
상용차들도 부디 안전한 차량으로 만들어줬으면...
안전성보다 적재량을 중요시하는 소비자, 그에 맟춰 신차를 개발하지 않는 기업
두개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될 것 같습니다.
일본식 경상용차는 퇴행이죠...
대단하긴 한거 같습니다. 차가 작아야 해서 그런지 유럽보다도 더 늦는것 같아요.
40마력대 치곤 차는 잘 나가는 기분입니다 ㅋㅋ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마스 같은 구조에 미드쉽 또는 후륜 엔진이라니 일본 상용차 기술이 기발하네요 ㅋㅋ
엔진 진동이나 소음, 엔진열 문제를 최소화하고 1열과 2열 공간에 집중한거 같습니다. 다만 단점은
적재함 높이가 높아져서 적재량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었죠....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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