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기용으로 저렴한거 구하던중에 엔카에서 시세보다 쪼금~~아주쪼금~~~저렴한게 나와서
구경이나 해볼까 하고 차끌고 갔습니다~
200만원 초반대로 매그너스가 나왔더라구요~?
뭐 시세가 200대 후반에서 300 초반대로 알고 갔는지라 크게 사고차 아닌 이상 신경쓰지 안기로 마음먹고 전화하고 출발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분명히 전화하던분과 했던 내용이
오늘 당장 계약은 하지 안고 구경만 해도 되겠나요?
추석 연휴라 바쁘시면 다음에 들를께요~이렇게 말하니
오늘 출근했고 차 보러 온 손님 없으니 함 오세요~~이 말 듣고 출발을 했드랬죠
1층에 차 주차하고 나서 전화하니
전화했던분이 안나오고 다른분 두분이 나왔습니다
형님이 일이 생겨 못나와서 동생두분이 나왔다고 하네요~
사무실에 안들르고 바로 차 보러갔습니다~
4층에 있다고 4층까지 올라가니 차 찾는척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합니다
한참 이야기 하더니
그차가 개인위탁으로 나온 차인데 차주가 추석연휴때 끌로 나갔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알아봤어야 하는데..
그냥 올라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몇대더 볼수 있냐고 하니 사무실로 데리러 갑니다
사무실이 2층이였음...사무실이 많아서 사무실 이름까지 기억을 못하겠네요...
전산 조회 해보더니 어디서 차키를 받아옵니다
7층으로 데로고 갑니다~~이차도 차주가 추석연휴에 끌고 갔다고 합니다~~허허
개인 위탁 매물이라도 아무때나 차주가 가져갈수 있는건가요..?(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 겁니다..ㅡㅡ;;)
다시 4층으로 갑습니다...차는 있습니다..그러나 방전..ㅡㅡ;;
차 상태도 폐차하기 직전...아무리 저렴한 차 알아보고 있지만...이건 아니다 싶어 한대만 더 보고 갈라고 마음 먹고
다른차 보러 갑니다~
아놔~~~~시동 걸자마자 덜컹덜컹...경운기에 앉아 있는 느낌입니다..
무사고라네요? ㅋㅋㅋ 본넷 열어봤습니다~~
허허~~~~어딜봐서 무사고에요? 하우스 한쪽 실리콘 범벅입니다...
그냥 다음에 올께요~하고 했습니다
여기서 함정~~여기까지 오셨는데 몇대 더 보고 가세요~~
어자피 오늘 할꺼 없어서 네~~했습니다~
여기 상사 안에 있는 차보다 쫌만더가면 차 볼수 있는 단지가 또 있다고해서
딜러분 차타고 부릉부릉~~10분정도 갔더니 조그만 단지가 있더라구요?
차키 두개 받아옵니다~
한대는 키로수 조작..2001년식인데 3만? ㅋㅋㅋㅋㅋㅋ 사기를 쳐도 너무 뻥이 심하네요~ㅋㅋㅋ
키로수 못본척하고 또한데~부릉부릉~~순정이래요~그런데 제가 느끼는 느낌은 순정이 아니에요~~~
저도 아에 초짜가 아닙니다요~~~본넷 열어봅니다~~
맵핑 되있습니다~~ㅋㅋㅋㅋㅋ 딜러분 맵핑이 뭔지도 몰릅니다~ㅋㅋㅋㅋ
라이트도 HID 입니다~~오디오도 앰프 들어가서 트렁크 지져분하고 좁습니다~~
이게 순정이나요~~?
맘에 드는 차가 없으니 다음 평일에 와서 다시 본다고 하고 나갈려는데
갑자기 팔한짝 붙잡습니다~~~ㅋㅋㅋㅋ
딜러왈
사장님..저희가 할이 없어서 사장님 차 보여드리러 이곳 저곳 차키 받아서 보여드리겠습니까?
오늘 보신 차 중에서 맘에드는 차 있으시면 계약금 많이도 아니고 10만원만 걸고 가세요
아니면 계약금 10만원 걸고 가시면 사장님한테 맞는 차 찾아 드리겠습니다
헐?? 이건 뭔소리??
여기 오기전에 전화상으로 분명히 오늘 차만 보러 간다고 했고
상사 안 엘리베이터에서도 계약은 안할꺼다~차만 보러 왔다~분명히 말했습니다~
갑자기 왠 계약금?
차 보러 왔으면 무조건 계약 하는거였나요?
진짜 그런건가요??
맘에 드는 차가 없으니 다음에 와서 다시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무조건 계약금 10만원이라도 걸고 가라는 겁니다~~ㅋㅋㅋ
여기서 부터 언성이 높아지고 혼잣말로 쌍욕도 합니다 분위기 험악 합니다~
밖에 나가서 담배 한대 피우면서 이야기 하자고 하고 제가 밖으로 끌고 갔습니다~
차분하게 말해 볼려고 했는데 말이 안통합니다...
언성은 높아지고 쌍욕도 막하네요~
같이온 동생 고생했으니깐 수고비라도 달라고 합니다~
뭘래 차보러 오고 맘에 드는 차가 없어서 그냥 가면 수고비라도 줘야 하는건가요??허허...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제가 왜 욕을쳐먹고 돈까지 줘야하는지 이해가 가지 안아서
112 불렀습니다~~도와줘요~경찰 아저씨~~
옆에서 112 전화한걸 듣더니 멱살을 잡네요~? 그러더니 한대 칠 기세도 덥빕니다~~
전 아무말고 안하고 가만히 서있었죠~
대화가 통해야지 대화를 하지..
전 욕 먹으면서도 존대하고 조용히 끝내고 싶어서 조용조용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그래도 대화가 안통하고 집에도 못가게 하고...삥뜯을려고 하고...
그러니 112에 신고를 했죠..
112 기달리는 동안 20 넘으면서 이때까지 들었던 욕
이번에 한번에 들었습니다 제나이 33..
순찰차가 옵니다~~
신고를 한건 저인데 다른데를 갑니다...헐?
알고보니 다른데서도 씨비가 붙었네요?ㅋㅋㅋ
경찰이 와도 지가 당했다는 투로 말합니다
어이가 없음...상사에 차보러 왓으면 당연히 계약하는게 이치임?
경찰도 어이 없다고 합니다..
그 딜러 2명 깡폐처럼 굴더니 먼저 출발합니다
경찰이 이러더군요..
이런 신고로 하루에도 몇번씩 출동한다고..
이 지역에서 차 거래 하지 말라고 하네요
상사 입구에 있던 사무실에서도 몇 사람 나오더니 왜 당하고만 있냐고 하네요
이런일로 하루에도 몇번찍 싸우는거 봤다고..경찰 보러 어떻게 해달라고 합니다..
자기네 장사 안된다고요..
다시 오토맥스로 가야 합니다..제차 가지러...
그놈들 아지트로 가야 합니다~~
무서워~~ㅜㅜ
경찰한테 차 있는데 까지 같이 가달라고 했다가 뺀지 맞았습니다..
자기네 구역 아니라 못간다고..거기서 다시 경찰 부르랍니다..
그러더니 다른 분쟁이 있는곳으로 가더군요~~
그 경찰분 가자마자 빡돌음~~ㅋㅋㅋ
거긴 더 개판~~
택시타자마자 112에 신고 했습니다~
차 있는데 까지만 동행해 달라고 ~~
오토맥스 도착하니 경찰차 한대가 떡하니 서있습니다~~
그러나 그놈들 아지트~~보이는 딜러들 다 20대 초반에 양아치 같습니다~
팔에 그림들 하나씩은 다 있네요~ㅎㅎ
도착하자마자 경찰한테 이러저러하니 차 있는데 까지만 동행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 경찰분도 제가 딱하다는 듯한 눈빛으로 처다 보네요...
오늘 여기로만 4번째 출동 하는거라네요~ㅋㅋㅋㅋ
아주 과관입다~~
빽차 얻어타고 입구에 들어나기 그 딜러 두명 입구에서 서성입니다~~
저 기달리나 봅니다~~ㅋㅋㅋㅋ
그러나 전 빽차타고 입구 쓩~~지나갔죠~~
차까지 가니 다행히 제차에 해꼬지는 안했네요~
자차 보험 안들어 있어서 해꼬지 하면 클라는데...ㅠㅠ
경찰분이 저먼저 출발하라고 합니다
안전하게 가는거 보고 돌아간다네요~
참 고마운 경찰 아저씨입니다...ㅠㅠ
다시는 부천 오토맥스 안갈꺼고 주변에서 간다고 하면 말릴껍니다...
이런일이 처음이 아니고 2년전에도 당한적이 있는데...
아직까지 그러겠냐는 생각으로 다시 갔던 제가 병신 입니다...ㅡㅡ
다른 분들도 차가 시세보다 조금이라도 저렴하네?
하면서 구경이라도 가볼까? 하는 맘으로 가실거라면..절대 가지 마십시오..
20대 양아치 아지트 입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 완전 똥 밟았습니다..ㅜㅜ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