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보배에 처음 글 쓰네요
참 어이없어서 글 올립니다.
와이프가 도림동(도림고가에서 테크노마트 가는 길, 도림교회앞) 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도중
(아래 사진의 택시 바로 뒤쪽 횡단보도) 비보호 좌회전하는 택시가 받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택시)
제가 마침 근처에 있어서 가보니 택시를 빼고 와이프가 추우니 택시안에 타고 있었습니다.
느낌이 딱 와서 바로 경찰부르고 진술을 받았습니다. 분명히 저 횡단보도위에서 받았다고요...
그리고 무릎에 커다란 타박상과 종아리 멍이들고 양쪽 발등이 찰과상등...
뭐...가볍게 볼수있는 사고입니다만...결혼한지 5개월되가는 입장에서 너무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더군다나 임신가능성도 있는데 말이죠...
여튼...바로 응급실 가서 치료받고...검사받는데 자꾸 택시기사가 헛소리를 하면서 말을 바꾸더군요
처음에 쳤을때는 와이프한테 뭐 쳐다보다가 못봤다고 하더니 제가 나타나니 검은옷을 입어서 못봤다라고 하고
제가 물어보니 옆을 쳤다는 겁니다. 웃긴게...옆을 쳤는데 어떻게 양쪽 종아리가 멍이 드는지...
말바꾸지말라고 했더니 안바꾼다고 자긴 있는 사실만 얘기한다고...또 병원가는 도중에도 자기가 운전하면서 자기 회사 전화를
받더군요 제가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막 쏴붙였더니 회사전화라 꼭 받아야 한다고...하...
그리고 지금 와이프 입원해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오늘 또 스스로 경찰서가서 조사받다가 전화가 왔는데
자긴 횡단보도위에서 사고를 내지 않았답니다...ㅋㅋㅋ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물론 당시 출동나왔던 경찰관들에게 전화해서 진술받았던거 다시 확인했고
택시회사에 전화해서 블랙박스 확보하고 있습니다.
보배님들...경찰이 진술하는데...이거 안먹힐까요? (블랙박스가 없어졌을 경우에 말이죠...)
살다살다...이런 황당한 경우도 다 있네요...경찰 안불렀으면 어쩔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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