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4월에 뽑은 2.4 입니다. 현재 26,000km 정도 탔구요.
2년 넘게 공조기 악취로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요, 공조기 문제가 개인적인 관리 부실보다는 차량의 근본적인 결함으로 인한 문제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중고 매매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해본 시행착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현대자동차 배기가스 3차 개선 적용
2. 엔진룸 다이 (엔진룸 차폐를 위해)
3. 배기가스 역류 방지 장치 설치
4. 직영 서비스센터로부터 공조기 관련 부품 전체 교체
5. 에비 살균을 위해 AIR 100 장착
6. 에바크리닝
2년 전부터 차만 타면 목이 아프고 따가웠는데, 이제 거의 만성 상태로 목의 이물감 및 가래가 생겨 유명 이비인후과 병원 진료도 예약해둔 상태입니다. 원래 있던 질환이 아니라 HG 구매 이후 생긴 질환입니다.
위의 작업 시행 후 처음보다는 공조기 악취가 조금 개선이 되었지만,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은 여전합니다.
HG의 실내 냄새 문제는 엔진룸 냄새와 공조기 냄새의 결합 작품입니다. 위의 여러 조합의 시행착오를 통해 내린 결론입니다.
이 문제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상당 시간 고민하였으며, 엔진룸 냄새와 쉽게 오염되는 에바의 결함을 동시에 제거하지 않고서는 문제 해결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HG의 문제를 논하자면 글이 매우 길어질 수 있으나, 요점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면 관련 내용은 매우 많습니다.
1. GDi 엔진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이 문제의 근본적인 결함이며,
2. 엔진룸 공기와 실내의 완전 차폐가 불가능한 HG의 설계 결함
3. 에바포레이터가 쉽게 오염될 수 있는 HG의 구조적 문제
위의 시행착오의 문제점을 요약드립니다.
1. 현대자동차 배기가스 3차 개선 적용
- 와류에 의한 배기가스 문제의 언론 입막음을 위한 뗌빵 처리였고, 배기가스 문제가 불거지게 된 원인인 엔진룸 냄새와 에바포레이터의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2. 엔진룸 다이 (엔진룸 차폐를 위해)
- 엔진룸과 실내가 차폐가 되었더라도 그 공기는 100%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으며, 자동차의 공기 유입구를 통해 미세하게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3. 배기가스 역류 방지 장치 설치
- 와류에 의한 배기가스를 차폐할 뿐, 엔진룸 냄새와 에바포레이터의 냄새는 쉽게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4. 직영 서비스센터로부터 공조기 관련 부품 전체 교체
- 에바 오염 및 공조기의 냄새가 해결될 뿐, 시간이 지나면 공조기가 오염됨으로써 냄새는 또 재현이 욉니다.
5. 에비 살균을 위해 AIR 100 장착
- 에바의 도움을 줄 뿐, 엔진룸 냄새와는 별개입니다.
6. 에바크리닝
- 이 또한 엔진룸 냄새와는 별개입니다.
다른 오너분께서도 같은 문제로 비슷한 고민 하실텐데, 차량 상태가 어떠신지 의견 공유 부탁드립니다.
p.s.
처음으로 산 차가 현대차였지만, 현대차는 사면 안되는 차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껍데기를 한 번 까보고 자동차에 문외한 사람도 좀 연구해보면 기본에 충실하지 않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몽구스야,
내가 자차 시승시켜 출근시켜줄게
댓글에 연락처 좀 남겨주라
썩어 문드러진 냄새 좀 같이 맡자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