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에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 여자친구가 최근에 차사고를 냈는데,
신호등에서 기다리다가 잠깐 졸았답니다. 그런데 그 때 졸면서 밟고 있던 자동차 브레이크에서 살짝 발이 떨어지면서
차가 서서히 앞으로 가는 중에 살짝 정신이 들어서 급브레이크를 밟았습니다.
근데 좀 타이밍이 늦었는지 앞차를 살짝 박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크게 박은게 아닐 것으로 생각하고 앞차 운전자한테 먼저 다가갔는데,
할아버지가 내리시면서 먼저 후다닥 트렁크를 여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안에 있는 낚시대가 무사한지 확인을 하셨는데, (저도 이 이야기듣고 조금 이상해 했음)
그 다음에 바로 보험처리 하라고 하셨대요. 그래서 보험처리를 할려고 보험사 부르고 처리 하면서
사진을 찍는데, 차 뒤에는 긁힌것이 전혀 없었고, 번호판만 살짝 굽어 있었답니다.
(저도 사진을 확인을 해서...사진이 있으면 올렸을 텐데...)
그래서 거듭 죄송하다고 하고 일단 끝냈는데, 할아버지가 계속 낚시대 비싼거라면서 긁히면 어떡하냐고 궁시렁 댔답니다.
근데, 며칠뒤에 보험사에서 연락이 와서
범퍼는 완전 교체를 하고
낚시대도 수리한다고 하는 겁니다. 근데, 낚시대는 45만원인데, 수리비가 30만원이 나왔다네요... 살짝 박은 충격에...ㅡㅡ;
저도 그런경험이 있지만 왠만하면 이야기 들어보고 범퍼가 기스나 날정도가 아니면 그냥 기스 수리하고 그것만 받고
보험처리도 안하는데, 어떻게 보면 큰금액이고 어떻게 보면 작은 금액이기도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45만원짜리 낚시대 수리비까지 청구하는거는 좀... 그리고 범퍼가 기스나서 교체하면
"에이 뭐... 그럴수도 있겠지..." 생각하는데, 범퍼 기스도 아니고 번호판이 살짝 굽은거 (제 손으로 펴면 별차이 없을 정도)
왜냐면 밖은게 살짝 들이댄 정도라...
그런데 이게 뒤에서 밖은거라... 얄짤 없는 상황이 되어버리니까 피해자 쪽에서 이렇게 하겠다고 하면 어쩔 수가 없으니
근데... 세상에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지만... 낚시대....참... 어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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