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결과 보니 재미있네요.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국 동향 관심 많은데 분위기 안 맞지만 잠시 끄적입니다. ^^
혹시나가 역시나 입니다. 닭은 워낙 드러난 잘못이 많아 탄핵 당하고 구속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지방에서까지 촛불 시위에 동참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보수나 중도층이 진보를 지지하거나 하지는 않지요. 정치는 종교와 같아서 한번 필이 꽂힌(빠진) 상태에서 변하기는 어려운거지요.
저는 문재인 후보 지지자도 아니고 이재명 시장 지지자도 아니고 그저 한국이 정권 교체에 성공해서 좀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한 사람입니다. 그런 점에서 선거를 얼마 안 남긴 시점에, 여러 가지로 아쉽네요. 오래전부터 우리 정치도 이제 보수진보의 사상적 성향을 떠나 일반인들, 국민,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정책과 행동을 하는 이가 등장해서 제대로 변화와 발전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안철수의 첫 등장은(새로운 인물이기에) 그런 가능성을 주어 사람들이 열광했으나 역시 정치에 빠지면 다 비슷해진다고, 지금은 정권에 대한 목표만 있을 뿐, 실용주의는 멀어 보입니다.
느긋하게 선두를 달리던 문재인 후보쪽도 이제 우스개로 똥줄타는 상황 되어 버렸는데요. 그가 똑똑한 사람이라면 이제 목소리를 좀 더 적극 내었으면 합니다. 사람들이 염원하는 것 몇 가지를 속시원하게 밀어붙이는 모습 보여줄 필요가 있지요. 그의 모습에서는 항상 확신이 없습니다. 이게 개인적 성향인지 아니면 조력자들의 제안인지 모르겠으나 지금 시점에는 안 맞습니다.
정권을 잡으면 부패세력들 싸그리 청소하세요. 국민통합이고 뭐고 필요없이 그냥 제대로 찾아내고 처벌하고 다시는 정권 근처에 기웃거리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국정원 국방부 검찰 사법부 언론 재벌 등에 숨어서 빨대꽂고 이 나라를 좀 먹는 세력 청산. 확실하게 처리하겠다는 목소리 왜 못내지요.
외교 문제. 북한 동포는 돕지만 그 정권과는 절대 손 안잡고 자주 국방 안보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하세요. 미국에 도움은 받지만 목소리는 제대로 내고 중국이 아무리 크고 경제 우방이라 해도 할말은 하는 모습, 일본과의 과거 정리 등 명확하고 자신있는 모습 보여주시고 비전을 제시하세요. 대한민국은 그 정도 목소리 낼 자격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평등합니다. 열심히 살면 누구나 대한민국에서 굶어죽거나 불행하게 살지 않도록 빈곤층 적극 지원하고 부유층 세금 좀 더 내도록 해서 다 같이 잘 먹고 잘 살도록 해보겠다고 왜 못하는지요. 불필요하게 새는 세금 줄이고 필요한 쪽에서 더 걷어 고루 나누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과거에 고생했다고 빈민층을 이해하는건 아니지요. 여전히 굶어죽거나 힘들어 자살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거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다 같이 잘 먹고 잘 살아 봅시다.
머리가 나쁘고 전문가 아니라 구체적 제시는 못 하지만, 좀 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것들을 제시하고 확실하 하겠다고 목소리 내면 애매한 위치에 있는 유권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왜 못하는지 궁금하네요.
가만보면 민주당에서 분위기 잘 타고 있으니 그간 주위에 있던 인물들 새로 영입한 인물들이 나중에 더 한 자리 하려고 벌써부터 대선 조직을 두고 말도 나오고 있는데 이런 주위 사람들부터 다 짤라야 합니다. 주변인들도 정말 국민에게 부끄러움 없으려면 감투에 연연하지 말고 희생하고 봉사한 후 깨끗이 물러나서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하세요. 벌써부터 그릇 챙기지들 말고.
얼마전 한식이었습니다만, 열국지에 나오지요. 진문공의 이야기. 수십년간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다 결국 왕위에 오르게 되는데 그 즈음에 서로 자기 공로 찾아먹으려 하는거 보고 개자추가 산에 노모 모시고 가서 살다가 나중에 불질러 죽는 이야기들 아시죠. 사실 여부를 떠나, 진정 국민을 위하고 자신의 군주(여기서는 대선 후보?)를 위하는 이라면 자기가 열심히 한다는 그 명예만으로도 목숨걸 수 있어야 하는 겁니다. 그 평가는 역사와 국민이 알아주는 거에요.
길어서 그만 씁니다. 현재 분위기면 정권 교체 물건너 갑니다. 변곡점 없으면 보수층 결집으로 김종인 등이 원하는 반문 연대 안하고도 물건너 가는 겁니다. 승리 하기도 전에 자만에 빠져 축배들지 마세요 민주당. 탈당하는 배신자들 감투욕심내거나 뒤를 보고 지지선언하는 이들 다 뿌리치고 과연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만 보고 가기 바랍니다. 기호도 1번 받았는데 이번을 놓치면 이제 기회는 없습니다.
자격도 실력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모양 이꼬라지로 지금껏 흘러온 겁니다... 쩝.
실력 먼더 기르고 입을 열어야 남들이 들어주지
실력도 없으면서 스스로 자격 어쩌고 해봐야
비웃음만 살 뿐입니다.
실용주의는 미국의 철학사조로서 법·교육·정치·사회 이론, 나아가 예술·종교에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 철학의 기본 논점을 6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인간 지식을 실재에 적용하고 실제를 통제하는 도구로 본다. 둘째, 연구활동에서 현실경험을 더 중시한다. 셋째, 실용적 의미는 현실 적용의 실제 결과 속에 들어 있다. 넷째, 진리는 검증과정에 의해 결정된다.
다섯째, 관념은 도구로 보아야 한다. 여섯째, 실재에 관한 인간의 사고는 필요에 의해 생겨나며 효율성·효용성 여부에 의해 정당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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