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출시한 소나타 센슈어스의 장기시승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7박 8일의 이벤트에 당첨이되어 일주일간 타본 소나타 센슈어스의 시승후기를 작성해볼까 합니다.
부족하더라도 너그러히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정면 외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소나타 8세대 신형모델이 나오면서 느낀점은 " 어류 같다는 느낌 이었습니다.
굉장히 부자연스러웠고 생뚱맞은 모양이었습니다.
그릴 상단의 헤드라이트와 DRL과 본네트까지는 파격적이면서도 꽤 괜찮은 부분이었지만 그릴과 프론트 범퍼의 매칭이 아쉬웠었습니다.
그 아쉬움을 이번 소나타 센슈어스가 다듬어져 나름의 괜찮은 디자인으로 변화된 것 같습니다.
이번 소나타 센슈어스의 컬러는 단연 흰색이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흰색과 검은색의 조화가 좋은편입니다.
흰색차에는 파노라마 선루프의 구성이 잘 어울리기 마련인데,
소나타 8세대의 경우에는 볼륨감보다는 슬림하면서 가로방향의 와이드함이 부각되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파노라마 선루프의 유광블랙이 와이드함과 더 잘 어울립니다.
뿐만아니라 사이드 미러 부분의 컬러가 블랙으로 포인트 되어있기 때문에 파노라마 선루프의 선택은 디자인을 중시한다면
사실상 필수입니다.
후면부의 모습은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직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 후면부를 좀 더 화려하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후면부의 리어램프 부분은 굳이 성별로 따지자면 여성성이 돋보이는 이미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리어 머플러 팁도 쌍발형이지만 뭔가 조신한 느낌이 들어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조금더 크고 각진 모습도 나쁘지않았을 것 같았습니다.
반대로 세련되고 날렵한 이미지, 과하지 않는 것을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좋게 보일 수 있는 후면부라 생각하겠지요.
개인적인 취향이고 생각이기 때문에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18인치 휠의 크기와 모양은 차급에 맞는 사이즈와 모양입니다.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상당히 괜찮은 디자인입니다.
실제로 보면 더 괜찮은 디자인입니다.
사이드 미러 형상과 크기도 아주 적당합니다.
미러와 도어를 잇는 암도 크기와 디자인이 세련되어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잘 정돈된 18인치 휠셋과 사이드미러는 소나타 센슈어스의 측면부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메기나 조커같은 그릴도 적응이 되어서 그런건지, 범퍼 라인이 정돈되어 그런건지
이젠 제법 안정된 모습이고요,
방향지시등 턴시그널과 DRL의 교차 형상도 꽤 조화롭습니다.
실내는 많은 분들이 보셨듯이 국산 중형차 중에 베스트입니다.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10.25인치 센터 모니터가 12인치에 비해 많이 작을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제가 the k9을 타고있는데 K9의 12인치와 비교하면 처음에는 다소 작은 느낌이 들었으나 1주일간 운전하면서 작다는 느낌보다는 적당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12인치였으면 더 좋았겠으나 10.25인치라서 큰 단점이 되진 않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암부 표현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검은색을 거의 회색에 가깝게 표현하여 다소 이질감이 있었습니다.
계기판은 암부표현이 적당하지만 센터 디스플레이는 그와는 다릅니다.
요즘 디스플레이는 상향 평준화 되어서 저가 저급 패널을 쓰지 않는한 하드웨어적으로 저런 채도가 나오진 않을 것입니다.
LGD에서 공급받은 패널일텐데 저런 채도는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아닙니다.
신경쓰이는 부분도 아니고 큰 단점도 아니지만, 충분히 수정 가능한 부분이고 어색함이 가끔 느껴지기에
이 부분은 추후 설정값을 바꿔서라도 수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좌석은 요즘 국산차 추세와 같이 길이조정과 각도조정, 럼버서포트(요추지지)까지 전동식 조정이 가능합니다.
시트 포지션은 국산 중형차 치고는 낮은편이며, 럼버서포트 기능은 확실히 좋습니다.
제네시스나 k9과 같이 허벅지 지지대, 전동 헤드레스트까지는 아니지만 저정도의 시트 조절이면 실사용에는 충분합니다.
뒷좌석은 기존 세대보다 다소 좁은편이지만 여전히 중형차로서는 충분한 공간감입니다.
180센치인 제 시트포지션에 맞추고 이동한 뒷좌석 공간은 180센치인 성인이 타도 주먹 2-3개가 남을정도로 충분합니다.
풀옵션 차량인 만큼 측면 수동 커튼도 제공됩니다.
중형차의 경우는 고급차의 반열에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상당수의 메이커들이 후석 도어에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원가절감을 많이합니다.
소나타 센슈어스는 후석 디자인이나 마감에서 중형차로서 충분한 만족감을 보여줍니다.
도어 강판이나 몰딩, 실링등에 있어서도 중형차중에 상당한 마감을 보여줍니다.
트렁크 공간도 매우 양호하며, 내부 마감도 중형차급에서는 단연 최고수준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이 오픈할 때는 H엠블럼을 누르는 획기적인 방식이지만 전동식으로 닫히지는 않습니다.
추후에는 중형차여도 전동식 트렁크가 적용되는거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사실 트렁크 전동식이냐 아니냐는 차량 급을 나누는 요소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추후 적용시켜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핸들은 요즘 현대차에서 많이 활용하는 디자인 그대로입니다.
디자인이나 크기, 누르는 감에 있어서 단점은 특별히 없습니다.
10.25인치는 활용성이 좋고 12인치 대비 큰 차이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사용자가 만족할 부분입니다.
기어노브는 전자식인것은 마음에 듭니다.
적응은 금새되며, 기어조절스틱이 없기 때문에 손이 심심할까 염려하시는데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기어버튼 부 자체가 높기 때문에 그곳에 살며시 손을 올리면 충분히 자연스럽게 오른손을 둘 수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 95%이상은 적응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다만 너무 아쉬운 것은 하이그로시 소재입니다.
지문이나 얼룩이 돋보이는것보다 더 신경쓰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반사가 심하다는 것입니다.
핸드폰 무선충전 자리에 두게되면 이 부분은 더욱 귀찮게됩니다.
핸드폰이 가끔 카톡이나 알림이 오면 LCD가 들어오며 밝아지기 마련입니다.
근데 이 기어노브 하이그로시가 빛반사되어 마치 핸드폰 켜지는 것 같이 반사될때가 많습니다.
운전자는 전방주시하면서 오른쪽 하단부에 빛반사가 나오면 의례 핸드폰이 알림이 왔구나 생각하게되는데, 하이그로시가 똑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게 은근히 거슬립니다.
제가 이 차를 구입하면 내부의 하이그로시 부분은 반드시 반사가 적은 카본 수전사 작업을 할 것 같습니다.
이것도 개인편차겠지만 하이그로시는 차에 매우 제한적으로 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다수의 사용자는 하이그로시를 번거롭고 거슬리게 생각합니다.
후면 송풍구는 깔끔합니다.
디자인 소재 모두 좋습니다.
시트조절 부분도 여느 현대차와 같습니다.
최근에 릴렉스모드 버튼이 있는데, 이따금 차에서 휴식할때 유용합니다.
운전석 좌측 부분도 잘 정돈되어있습니다.
보스 사운드 시스템은 중형차 급에서 괜찮다 할 정도의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시트는 나파 가죽시트로 착좌감과 터치감 모두 좋습니다.
부드러운 가죽인만큼 사진처럼 조금씩 우는 현상은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베이지색은 오염은 각오하셔야합니다.
베이지 시트 오염을 막을 길은 거의없습니다.
다소 놀라운것은 통풍시트가 아주 좋았습니다.
K9보다도 더 강한 바람으로 통풍이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K9이 통풍시트가 다소 약한감이 있습니다...
국산차 중에서 통풍은 꽤 좋은편이었습니다.
오염에 취약한 베이지 컬러지만 모양은 정말 예쁩니다.
운전석 좌측 안전 장치 조절부나 송풍구도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주야간 실내 비교입니다.
주간이던 야간이던 실내 모습은 3천만원대 차급중에 세계 최상위입니다.
조립수준도 나쁘지않아서 모니터, 몰딩 부분을 세계 흔들어도 잡소리는 크게 나지 않았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여전히 좋은 뒷좌석 시야를 가져다줍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센슈어스는 차체가 가로로 넓은 형태이기 때문에 디자인요소로서 화이트컬러+파노라마는 사실상 필수입니다.
없으면 그 어떤 차보다 허전합니다.
뽑기실패로 잡소리 걸릴 확률이 있다해도 필수입니다.
엠비언트 라이트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엠비언트 라이트가 꼭 필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예쁘다 할수있지만 익숙해지면 있으나마나 별 감흥이 없습니다.
그래도 없는것 보다 낫고 소나타 센슈어스 정도면 과하지않아서 보기 나쁘지 않습니다.
솔직히 벤츠의 엠비언트는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유행의 하나일 뿐 추후 없어지거나 제한적으로 남아있을법한 옵션입니다.
룸이러는 역시나 좋습니다.
기존 하이패스 통합 룸미러보다 움직이기도 수월하고 깔끔하고 좋습니다.
뒷좌석의 디자인 정돈도 수준급입니다.
엔트리 차급의 인테리어는 현대자동차가 사실상 세계 최고입니다.
그 어떤 수입 차들도 3천만원대에 이런 디자인 완성도는 없습니다.
미국차의 최상위 모델에 들어갈법한 디자인이 엔트리급에 들어갑니다.
소나타가 정말 많은 발전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고작 10년만에 엄청난 변화를 한 점은 인정할만합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최신차 답게 좋습니다.
다만 K9과 같은 기함급에 비하면 해상도가 살짝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충분히 실사용에서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최신 기능인 후측방 모니터도 적용되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K9의 그것과는 달리 프레임드랍이 가끔 발생합니다.
프레임이 측면차의 움직임을 놓칠정도는 아니지만 갑자기 저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야간해상도도 미세하게 다르게 느껴집니다.
실내 정숙성이 많이 개선된 느낌입니다.
앞좌석 이중접합 유리 덕분인데요, 그렇다고 대형차 같은 조용함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중형차 답게 중형차급에서는 꽤 훌륭한 차음성능을 지닌다 생각하시면 맞을 것 같습니다.
후석유리는 아쉽게 이중접합은 아니지만 적당한 두께감으로 어느정도 차음은 되는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짧은 주행성능 후기.
1.6터보를 탑재한 센슈어스의 주행성능은 생각보다 매우 좋았습니다.
최근 페이스리프트된 k7 2.5와 비교하면 전혀 힘이 부족하지않고 오히려 1.6터보를 가진 센슈어스가 훨씬 민첩했습니다.
체감 가속력이 훨씬 괜찮았고, 터보랙도 신경쓰일만한 부분은 크게 없었습니다.
1.6이라고 말하지 않는이상 그 누구도 이차량이 1.6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최소 2400이상의 스포츠 셋팅을 한 차량으로 알고있었죠.
정말 괜찮은 파워트레인과 세팅입니다.
주행연비는 1주일간 평균 11.8키로였고, 평균시속이 30km/h였기에 대다수 시내주행이었습니다.
맘먹고 연비운전하면 시내 13km/l도 가능합니다.
고속도로에서는 100키로 정속 주행시 연비운전시 16~18km/l도 가능합니다.
터보라도 일상주행시는 연비가 극악하진 않습니다.
다만 스포츠 주행시 시내운전은 에코대비 반토막나는 경험은 가능합니다.
총평:
국산 중형차 중에서 꽤 좋은 퍼포먼스와 실내디자인을 겸비한 차.
특히 실내 디자인은 유광 하이그로시 빼고는 3천만원대로는 세계최상급.
풀옵션 기준 3600만원대는 아쉬움.
3300만원대만 되어도 가성비는 매우 좋았을 차량.
이상 센슈어스 시승기였습니다.
차량선택에 참고가 작게나마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진짜 못생겼다...
정성스런글잘봤습니다
그나저나 진짜 못생겼다...
추천 뙥
개도신이라고 답을 써준건강? 풉
시승차 주고 블로그나 자동차 관련 사이트에 좋은 후기평 써주는게 시승조건인듯. 일반인들은 절대 불가능한 현기 이벤트의 현실
일반인 많이 되곤해요
정성글 추천이요ㅎㅎ
정설글 추천!
오늘 가입해서
첫글을 이렇게 정성스레 써주시고..
사진도 일반인들같지않게 잘찍으시네요..
구도랑 아웃포커싱이랑...화질이....
로그인하지 않아도 모든글을 볼수있어서 가입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도 작게나마 도움되고자 시승기 올렸습니다.
디자인과 다소 높은가격등 단점도 많지만 생각보다 잘 나온 차라 장점을 부각되게 썼나봅니다.
불편하신 점 있으시면 양해 부탁드려봅니다.
일반인이 당첨되어 당첨문자받고 시승지점까지 직접가서 받은 차인데 의심하는 분들이 많아 추후 문제되면 관련 내용을 인증을 하겠습니다^^;;
충분히 오해하실만합니다.
그리고 제가 소싯적 사진이 취미여서 사진을 아주 조금 보기 좋게 찍을 뿐입니다.
slr클럽이 회원수 1000명이 안될때 활동한게
기억나네요.
사진 취미를 접은지 10년이 훨씬 지나서...
카메라는 중고나라에서 10만원대에 구입가능한 D80+50.8렌즈입니다. 아주 저렴한 장비로 10분만에 집앞 주차장에서 후다닥 찍고 들어왔습니다^^;;
10년만에 카메라 꺼내서 대충찍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송구할 따름입니다^^;;
차 운전하기전 핸드폰으로 사진찍는건 너무 쉬운 일입니다^^;;
계속 관계자로 의심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보육원에 10만원 기부 조건으로 내기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시승전 부천 지점 부장님과 나눈 통화녹음 원본과 당첨 문자 공개 가능합니다
10일전에 그 통화파일을 들으시고도 제가 관계자나 야합한 블로거로 생각되진 않으실것 같습니다.^^
자신있는 분은 연말 기부겸 10만원 내기 제안드립니다.
정말 개졷같이 생겨먹었다
근대 가격이...
국민들 너무 호구로 보는것같습니다.ㅠㅠ
와이프는 바퀴벌레ㅋㅋㅋ 더듬이냐고 징그럽대요~
잘보았습니다.
경기도 지역은 적잖은 시내주행 평균속도가 30km/h정도입니다.
서울 극악한 시내 평균속도와 다릅니다.
끝에서 4번째 사진보시면 287km를 9시간19분에 달렸으니 평속 30km/h정도이고 연비는 11.8로 나온 화면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트립화면을 조작하려면 ecu를 해킹해야합니다.
설명을 드려도 신뢰가 떨어진다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실내는 이제 잘 만드는거 같은데 외관이 옛날부터 곤충대가리에 그렇게 집착하는지 모르겠네..
너무 우울해 보인당
파워풀한 주행을 만끽하고 싶다면 1.6 8단미션에 180마력,27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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