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잘나가다가 잘 안풀리는 지인에게 50만원을 송금해줬는데 어젯밤 고맙다며 카톡이 왔네요.
이사비용으로 부족한 돈때문에 여기저기 전화했는데 잘 안풀려서 힘들어 했던 분이죠.
저희 집에 빨간딱지(압류) 준비를 위해 매월 10만원씩 모은 거 50만원 송금했기에 더 고마워 하네요.
빨간 딱지 붙고 일주일 뒤 필요한 돈이니 아직 저는 급하지 않으니 19일 이사 앞두고 먼저 쓰라고 보냈죠
힘든 가운데 있는 내게는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행복(헬퍼스 하이)을 느끼게 하고, 훈련받은 대로 즉시 어려운 이를 도울 수 있는 믿음과 실행력을 확인 할 수 있어서 감사했내요.
50만원으로 평생 친구(지인에 지인)를 얻게 된 건 덤이구요. 잘 나갔던 분이였고, 앞으로도 잘 될 분인데 잠시 잠깐의 어려움으로 수많은 지인에게 돈을 빌릴려고 했는데 잘 안되어서 힘들어 했거든요. 안지 6개월 된 사람이 전한 사랑이 그 분에게는 큰 감동이 되었다고 지인(이 분을 알게해준)이 전해주네요.
멋진 하루들 되셔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