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30차주입니다.
평소처럼 출근할려고 잠실대교를 건너서 가고있었습니가.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잠실대교 건너서 롯데월드있는 사거리 10차선이상 될겁니다.
교통 대란입니다.
승용차도 많고 버스들이 1차선갔다가 5차선 갔다가 S자로 춤을 추는 곳이지요.
그러다가 신호를 기달릴려고 서있는데
버스 하나가 무리해서 제 앞을 끼어들려고 머리를 들이내밀더군요.
어차피 비켜줄 심산이였기때문에 저는 그대로 서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버스 뒤에 끝트머리가 제 왼쪽 사이드미러랑 부딪힌겁니다.
열이 확받아서 차에서 내려 운전기사보고 내리라고했습니다.
바로 버스운전기사 열폭모드로 랩을 하더군요.
제가 끼어들다가 그랬답니다.
저는 사이드미러보면서 이거 어떻게할꺼냐고 하고.
사실 망가지지는 않았습니다. 플라스틱부분이 살짝 금이갔을뿐
그냥 사과하고 가면 가십쇼 하고 보내드렸을텐데 사이드미러 교체비용도 12만원정도합니다.
헌데 버스기사님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시더니 계왕권 10배를 쓰시더군요.
2분정도 가만히 듣다가
한마디 했습니다.
"블랙박스에 다 녹화되어있으니 명함 주십시요."
"경찰서 가서 이야기해봅시다."
버스기사님 5초정도 정적...
제 구부러진 사이드미러를 펴주시더니.
"별로 안망가졌네요...^^"
손수 거울도 옷으로 닦아주시네요...
비굴해도 이렇게 비굴해보일수가 없더군요.
나이도 많으신분이 젊은사람한테 이러는거보고 측은한감정도 생기고...
그래서 별로 망가지지도 않았고...가해자는 아니지만 보험기록에 올라가는것도 싫고...
버스와 제가 2~3차선을 점거하고있었기에 아침에 출근하시는분들 기분상할까봐.
"별로 안 망가졌고 그냥 가십시요. 다음부터는 그렇게 끼어들기하지마세요."
라고 하고왔습니다.
블랙박스 필수입니다.
블랙박스는 필수였어요 필수 ......
저도 얼마전에 야외 주차장에 차 세워 뒀다가 앞쪽 휀다 찌그려졌거든요.
ㅅㅂ 공간이 좁은것도 아닌데 쳐박고 도망가버리고 열받아 죽는줄 알았어요.
만약 블랙박스가 주차상태에서도 돌아간다면 바로 잡는건데..
제차가 차선에 진입하는 순간
저 멀리서 오던 택시 한데가 갑자기 급발진 하듯 달려와
상현등 키고 경적 울리고 박으려는 쇼하고 별지랄을 다합디다
하도 기가 막혀서, 뒤를 살펴보기 위해 속도를 줄이자
그순간 택시는 중앙선까지 넘어가 제 앞에 오더니 급브레이크를 밟더 군요
야매환자로 드러눕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_-;
사실, 뒤에서 택시가 위협할때 부터 옆에 동승한 친구가
동영상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창문 내리고 한마디 했죠. 더 해보시라고~
동영상 인터넷에 올려 주겠다고
멈짓 하더니 기사왈 한마디 하더군요 니미 씨발 좆이다 -_-;
나이도 많아 보이시던데, 저런 멘트를 날리는 것을 보니 연민까지 들더군요
그러곤, 도망가듯 갑디다 -_-;
참 싸잡아 욕할순 없지만, 대부분 그렇더군요 버스,택시 기사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