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저히 하소연할곳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회원님들의 자문을 듣고싶어서 여기까지 와서 글을쓰게 되네요..
3월1일 오전3시경에 졸음 운전으로 인해 단독 사고가 났습니다.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서 다행히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지만 차가 많이 훼손되어서 전손처리를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당시 현장출동나온 보험사가 엔진이 깨졌다고 했습니다.
차는 E클래스 200CGI 흰색차량입니다.
벤츠정식 AS센터에서 6천이 넘는 견적이 나왔습니다. 전손처리하자고 얘기를 했고 전 너무 속상했습니다.
신차로 출고해서 단한번 사고 없이 탄 녀석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금전적으로 너무 많은 손해를 볼것같았습니다.
남은 할부금이 전손처리값 보다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수선처리를 알아보게 되었고 미수선처리비용 3천만원정도를 받은후에 사고난 차량을 잔존물 처리 업체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명의 공업사사람과 계속해서 연결이 되었고 다른곳보다는 몇십만원 더 잔존물값을 처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사람에게 1750만원을 입금 받고 차를 보냈습니다.
미수선으로 받은 3천만원과 잔존물처리로 받은 1750 총 4750만원이었습니다.
벤츠AS센타에 견적비 50만원을 빼니 4700만원정도가 남았습니다.
하지만 할부값을 내면 오히려 마이너스로 계산이 되었습니다.
이리저리 생각해보다가 결국 생각한것이 차를 고쳐서 다시타자 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공업사 사람한테 전화해서 수리비를 줄테니 내가 다시 타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잠시후에 연락이 왔는데 틀린번호 였습니다.
받아봤더니 광주 어디 딜러라고 하더니만 잔존물값과 수리비를 포함해서 3천을 입금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아무생각없이 입금을 했습니다.
수리는 2주에서 한달정도 소요된다고 했습니다.
전 차를 기다렸습니다.
한달정도 지나서 광주딜러에게 전화해서 한달이 됐는데 왜 소식이 없냐 라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광주딜러는 전화번호를 하나주면서 벤츠차량고치는 수원공업사 사장이니까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번호를 받고 수원공업사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퉁명스럽게 전화를 받더니 고치고 있고 안전하고 튼튼하게 고치니까 시간이 좀 걸린다 라고 저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전 그럴수 있겠다 싶어서 그럼 잘좀 고쳐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라고 얘기하고 또 기다렸습니다.
2달이 넘어서도 차가 나오질 않아서 다시 전화했습니다.
엔진쪽 터보 뭐가 미국으로 시켰는데 안왔다고 그것만 와서 수리하면 다 끝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때까지 그런줄알았습니다. 또 기다렸습니다. 한심하게
3달째 전화했습니다. 간간히 전화를 안받았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받아도 다시전화드릴께요 하고 끊고 깜깜무소식이었습니다.
계속 전화해서 차가 왜 안나오냐고 물었고 그때마다 대답은 같았습니다. 수리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4달째쯤에 광주딜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차가 아직도 안나왔는데 어쩔꺼냐고 화를내며 얘기했습니다.
그러더니 자기가 얘기해주겠다며 기다리라고 합니다.
또 병신처럼 기다렸습니다. 사람을 쉽게 믿은 제가 잘못이었죠
전화는 오지 않았고 제가 또 전화를 했습니다. 이제 통화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습니다.
달달이 내는 할부금,세금,보험비 차를 타지도 않고 한달에 150만원씩 들어갔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광주딜러에게 전화해서 그냥 3천만원을 돌려달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더니 노발대발 화를 내며 자기도 수원공업사에게 당했다며 나보다 더 많은 금액을 사기당했다고 했습니다.
전문 사기꾼이라고 잘 못걸렸다며 오히려 저를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전 뭔가 잘못되가고 있다는걸 그제야 느끼고
수원공업사에게 매일매일 수십통의 전화와 문자를 했습니다.
차 빨리 달라고 그때마다 기다리란 말 뿐이었습니다.
5달째 수원공업사한테 난 계속 쌩돈 날리고 있으니까 할부값을 내라고 얘기했습니다.
제 딴엔 일종의 피해보상을 하라고 얘기한것이었습니다. 할부값을 받아냈고 6달째까지 그렇게 할부값을
간신히 간신히 두번 받았습니다. 그것도 정말 입금해드릴께요 입금해드릴께요 하고 단한번도 제시간에 입금한적이
없었습니다.
7달째 전 결혼을 준비하고있었고 돈들어갈일이 한두군대가 아니였습니다.
차를 팔아서 내고 있는 할부금이라도 어떻게 처리 하고 싶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위에 친구들에게 돈을 빌렸습니다. 제가 미친짓을 한거죠
차만 받으면 해결해 준다고 생각하고 돈을 빌렸습니다.
그때까지 차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8달째 공업사에서 저한테 차를 매입해가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전 어이가 없었고 금액을 얘기해보라고 했습니다. 2800에 매입을 해간다고 했습니다.
전 말도 안되는 얘기고 내가 기다린시간을 보상해달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2800에 매입해주고 할부완납을 바로하지말고 시간을 준다고 했습니다.
전 됐다고 차나 빨리 고쳐서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전 결혼을 했고 와이프는 이 상황자체를 모릅니다.
신혼 여행을 갔다온후에 더이상 안될것같아서
공업사에 전화하여 매입해달라고 얘기했습니다.
바로 해준다고 했습니다.
9달째 해준다 해준다 얘기만하고 똑같은 상황이 연장되었습니다.
수원공업사를 수소문 끝에 찾아갔습니다. 제차는 없었습니다.
그 공업사 사장도 없었습니다. 전화해서 왜 차가 없냐고 했습니다. 자기네가 고치지 못해서 안산에서 고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안산을 또 어떻게 어떻게 찾아서 갔습니다. 차는 당연히 없었습니다.
전 고발을 하려고 알아봤습니다. 민사로 들어가서 아주 오래걸리고 해결되도 피해보상을 받기는 어렵다고 얘기합니다.
전 형사고발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형사고발로 들어갈 껀덕지가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광주딜러에게 전화해서 고소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입금한곳이 당신통장이니까 당신한테 고소 걸겠다. 이랬더니
광주딜러는 자기도 수원공업사를 고소한다고 합니다. 한두껀이 아니고 금액도 3~4억이나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고소는 자기한테 밀린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건져낼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얘기합니다.
지금 현시점은 수원공업사와 얘기를 하고있습니다.
9개월간의 정신적피해보상과 기다린 시간, 일못하고 쫒아다닌 피해, 그리고 수리비, 그리고 내차 돌려내노라고
그랬더니 하는말이 자기가 돈을 얼마줬고 렌트도 해줬다고 수리비에서 까고 차랑 나머지금액을 준다고 합니다.
진짜 씹어 죽이고 싶습니다.
친구들한테 돈빌려서 이쪽 저쪽 빚쟁이가 되었고 할부금은 계속 내고 있고 그것마져도 재때 내지 못해서 신용불량이 되었고
차는 없고 와이프는 이사실을 알고 지금 말도 안합니다. 진짜 하루하루 죽고싶단 생각밖에 안합니다.
9개월간의 일이고 제가 머릿속으로 정리가 안되서 정말 두서 없이 썼습니다.
마음만 급하고 머리속에 있는걸 모두다 쓰고싶은데 막상 쓰려니 그렇게 안되네요
이럴때 정말 전 어떻게 이걸 해결할수 있을까요...
정말 죽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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