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역시 우리말 실력은 엉망입니다만 보배에서 자주보이는 "문안함"이라는 표현은 고쳐졌음 합니다.
"가족들 타시기엔 렉서스 ES가 문안하죠..." 라는식의 표현은 정말 잘못된 표현입니다. 문안은 문안인사드리거나 문의 안쪽을 말하자나요...^^
예전엔 그냥 한두분정도 착각으로 틀리신거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점점 더...아니 요즘은 아예 문안함이 무난함보다 더 많이 보여서 살짝 그렇네요...^^
심심해서 네이버에서 문안함으로 검색해보았더니 의외로 많은 블로그나 카페글들속에 문안함이 보였습니다.
올바른 표현은 무난하다 입니다.
무난 [無難]
‘무난하다’의 어근.
[형용사]
1 별로 어려움이 없다.
2 이렇다 할 단점이나 흠잡을 만한 것이
없다.
3 성격 따위가 까다롭지 않고 무던하다.
그리고 또한가지... "저희나라" 요것도 많이들 쓰시던데...정말 거슬립니다. 애국자는 아니지만 최소한 우리가 태어나고 살고있는 "우리나라"를 조금은 존중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맞춤법도 약한 제가 이런글 써서 죄송합니다..
이것말고 우리 네티즌들이 흔히 실수하는 잘못된 표현들 또 뭐가 있을까요?
그담으로 다르다 <-> 틀리다
다르다는 "같지 않다"를 의미하고 틀리다는 "옳지 않다"를 의미합니다.
wrong 과 different 의 차이..
언제부터인지 그런 잘못된 맞춤법들이 난무하더군요.. 굳이 인터넷의 폐혜라고만 단정지을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뭐.. 적당한 이모티콘, 인터넷용어들.. 웹상에서 얼굴보고 대화하는게 아닌지라 그사람의 기분과 표정을 대변해준다는 점에서 굳이 거부하고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적어도 공식적인 자리나 분위기같이 피해야 할 상황에서는 가려가면서 써야 하는데.. 지금은 아얘 그런 기본부터 문제인것 같더라구요.
작년, 제작년 출강나가던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리포트를 받아봤는데.. 리포트에서까지 이모티콘이 난무하고, 윗분들 말씀처럼 낫다/낳다 같은 기본적인 단어의 맞춤법들까지 제멋대로 쓰고..ㅎㅎ
저희 대학다닐때만 해도 리포트 쓰고나면 맞춤법검사정도는 한번씩 돌려서 프린트 했던것 같은데.. 요즘학생들은 그런것조차 귀찮아 하는건지..-_-;;
뉴스에서나 보던것들을 제가 직접 보고나니 할말을 잃게 만들더라구요..쩝
화가나서 그런 표현을 쓴 리포트들 죄다 다시써오라고 말했드만.. 학생들 얘기가 더 황당하게 만들더군요.
이미 사회에서 공공연하게 사용되고 있는 표현들인데 굳이 리포트에 사용했다고 문제될것이 뭐냐.. 이게 학생들의 주장이었습니다..ㅎㅎ
이젠 문제의 정도를 넘어 잘잘못의 구분조차 못하는 상태가 돼 버린거죠..-_-;;;
어느 한두번의 문제가 아니라 네학기동안 매학기초 똑같은 문제들이 발생했던것을 생각해보면.. 이건 한두명만의 문제는 아닌듯 싶습니다.
한때 인터넷안에서 익명성을 무기로 악플들이 난무하다가.. 현재는 그것의 문제를 인식한 대다수의 네티즌들의 각성으로 조금씩 문제가 해결되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뭐랄까.. 스스로 정화된다고 해야 할까..
요즘들어 인터넷용어들을 보면 정말이지 극한으로 치닫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런부분들도 현재가 되었든 나중이 되었든 언젠가는 정화될꺼라 믿습니다.
일단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네티즌들부터 스스로 고쳐나가는게 먼저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