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에서 눈팅만 하던 순도백입니다.
오늘에서야 첫글을 남기는데요.
첫글이 이런 글이라 죄송합니다.
오늘 모처럼만에 가족들이랑 외식할 겸 나들이를 나갔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 그런지 사람이 참 많더군요. 집으로 돌아오던 도중 자전거랑 충돌할 뻔 했습니다.
사실관계는 이렇습니다. 단순해요.
신호없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직진 방향으로 진입하려는 도중 갑자기 왼편에서 자전거가 나타나 부딪힐 뻔 한 겁니다.
그림으로 보여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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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진행방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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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 진행방향(↑)
| 전 |
| 거 |
깜짝놀라 크락션과 함께 차를 세우니 자전거를 타던 청년이 저한테 다가오더군요.
다치신데 없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이 기가 막혔습니다.
지금 위협하는 거냐고 화를 내더군요;; 직진차선이 우선인거 모르냐고..
아니 차도에서 자전거 타는 건 그러려니 해도, 차도 한가운데로 다니는건 정말 아닌것 같은데..
타려면 제일 끝 차선, 끝에 붙어서 타시던지...
더 싸움붙기 싫어 그냥 미안하고 안다쳤으면 다행이니 가시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차 번호판을 찍어서 가시더군요. 아... 정말...
제가 우회전 하면서 자전거가 오는 걸 보지 못한 건 제 잘못이 맞습니다. 하지만 차가 우회전 하는걸 뻔히 보면서도
난 자전거고 도로교통법 상 차니까 떳떳해 그리고 교차로에선 직진차선이 우선이지! 라면서 그냥 돌진하는건.. 아 잘 모르겠습니다.
블랙박스도 찍혀있어 다시한번 보면서 뭐가 문젠지 살펴보고있는데, 청년이 왼쪽에서 나타나는 부분부터 나와있어 답답하네요.
자전거 타시는 분들도 도로에서 타시는 건 좋은데 조금만 조심해주시면 안될까요?
자전거 도로에서 타는게 위법이 아닌거 알고, 도로교통법 상 차마에 준하는 거 압니다. 그래도 사고는 서로 조심해야죠.. 서로 방어운전 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놀라기도 했고 어이가 없어 화도 많이 나네요. 아니 사진은 왜 찍어가는지;;; 참...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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