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부산 용호동 유치원 이야기가 나와서,,,,,
우리 막둥이 아들은 부산 용호동 ㅅ 유치원 다닙니다.
와이프는 시설이 오래되서 좀 신경이 쓰이지만 선생님들 표정이 밝아서 이곳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시간만 나면 뒷산에 올라가 솔방울 줍고 숲에 돗자리 펴고 자다가(선생님들이 준비) 온다고 합니다.
아들 말로는 땅파고(?) 지렁이 구경하고 올챙이 보고 토끼 밥주고 풀뜯고 친구들이랑 놀다가 온다고 합니다.
와이프는 조카는 한살 어리지만 영어로 이야기도 하고 시계도 보는데 울 아들은 그런거 못한다고 걱정입니다.
해운대 센텀에 비싼 유치원 다녀서 그런거 같다며 부러워 합니다.
솔직히 지금 유치원에서는 공부는 별로 가르치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전 절때로 유치원 못바꾸게 합니다.
아이는 놀 권리가 있고 선생님들 밝고 친절하고 건강하게 잘 생활하는데 더 바랄게 뭐가 있겠나요?
얼마전 유치원에서 주최하는 소풍에 갔는데 유치원생들이 뒷산 정상까지 별로 힘들어 하지 않고 올라가더군요.
엄마들이 힘들어서 쫓아가지을 못합니다.
유치원은 집이 이사를 가면서 3번정도 바꾸었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유치원입니다.
참고로 밥은 원장선생님이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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