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유모차 밀고 다니면서 횡단보도 불법 주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그때부터 직접 신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신고만 하면 며칠 안에 과태료가 부과 됐다는 문자를 받으면서 나름 대한민국 운전 문화 개선에 기여를 하고 있다는 뿌듯함에 취하던 중,
어느날 제 시야에 들어온 건 편의점에 택배를 부치러 간 경찰 두 명이었고 저딴 공무 수행을 불법 주차까지 해 놓고 갈 수가 있나, 바로 신고하였습니다.
과태료 부과까지 된 걸 보면서 앱 기록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보배를 시작하면서 저와 비슷한 신고충들이 더 있다는 걸 알고 동지의식을 느끼고자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대한민국 운전 문화가 하루빨리 개선되어 저희 딸들이 안전하게 보행하며, 또 운전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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