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양재센터에 DPF경고등 때문에 입고했다가 시운전중 차량엔진이 멈춰버린 골프TDI 6세대 오너입니다
그때당시 엔진오일 과다주유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 센터에서 발뺌하는 바람에 뚜껑이 열린뻔했는데요
현재까지 해결을 못보고있습니다. 내용증명은 보낸 상태고 양재센터에서 지금까지 같은답변만 듣고있는상태라
민사소송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사고내용은 작년 9월부터 배기가스 경고등과 DPF경고등이 점등되고 가끔 엔진체크등이 점등되어 출력이 갑자기
뚝떨어지는것 때문에 계속해서 양재센터에서 수리를 하였습니다. 점검후 괜찮았다가 다음날이나 며칠후에는 같은증상이
계속해서 생기고 또 입고하고 밸브등 이것저것 교체하고 리제네레이션실시하고 해도 같은증상이 또 발생하고 짜증에 연속이었네요
그러던중 흡기호스라는것을 교체해야한다는 설명과함께 독일에다가 주문해야 한다고해서 선금까지 내고 기다리다 12월중순에
물건이 도착해서 입고하라는 전화를 받고 입고를 시켰습니다. 수리를 기다리다 센터옆건물 코스트코에 뭐좀 살게있어서
잠깐 다녀오니 어드바이져가 다급히 뛰어와 엔진이 멈췄다고 하면서 말하기를 엔진오일이 두배나 엔진에 들어있었다는겁니다
그럴리가 있냐고 했더니 자기네가 3.7리터를 뺐는데 이제 정상이라고 하더군요...... 당장 믿기지는 않았지만 큰일이야 있겠냐
싶어 그대로 차를 맏기고 귀가를 했습니다. 담날 전화가 오지않아 오후에 전화를 해보니 엔진이 완전히 죽었다고 엔진을 갈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천만원도 넘게든다고 애기하는데 정말 돌겠더군요 그즉시 센터로 택시타고 날라가 점장이라는 사람과
두시간이 넘게 설전을 벌였지만 결국 자기들은 책임이 없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너무 기가막히고 흥분이돼서 그날은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 돌아와 쓰디쓴 소주만 축냈네요ㅎㅎ
다음날 다시가서 정비이력과 CCTV 동영상 확보하고 다음 대응을 모색하는 중입니다
제가 납득을 도저히 못하겠는게 몇가지 있는데요
첫째. 제가 9월12일 일산노블레스라는 정비소에서 엔진오일을 교체후 지금까지 교체한적이 없는데 어떻게 엔진오일이 두배가 있을수 있는가? (노블레스에서 과다충전하지 않은것은 확인이되었습니다.- 센터에서 11월19일 점검후 엔진오일이 정상이라는것이 정비이력에 있고 본인들도 리제네레이션을 했다는것은 엔진오일이 정상이었다는것을 증명하는거라더군요)
둘째. 제가 차량을 렉카로 끌고 들어간것도 아니고 제가 직접 운전하고 가서 차키를 본인들에게 줬으면 최소한 그상태로는
돌려주어야 정상아닌가요? 제아무리 차가 자체문제가 있어서 그랬다 치더라도 센터에서 한시간여를 차 본넷을 열고 수리를
했고 본인들이 시운전하다 차가 망가졌으면 최소한에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차량 렌트라고 해주어야 되는게 아닌가요?
(저는 인테리어자영업을 하는지라 하루라도 차가없으면 안되어서 직접 렌트해 타고다니다가 최근에 할수없이 차를 다시 샀습니다. 이전비용만도 만만치않게 들었습니다ㅠㅠ)
셋째. 제가 엔진오일을 추가로 넣은적이 없다면 다른문제도 생각해봐야 하는게 아닐까요? 9월중에 타이밍밸트도 양재에서
갈았고 밸브며 뭐며 이것저것 수리를 양재에서만 했다면 엔진오일 외에 다른 문제도 생각해볼수 있는게 아닐까요?
넷째. 더욱이 납득이 가질않는것은 엔진이 갑자기 멈추어 섰고 엔진오일이 두배로 들어가있었다면 바로 옆건물에 있던
저에게 왜 연락을 하지 않을걸까요? 그런문제라면 자기들 책임회피를 위해서라도 저에게 확인을 시켜주는것이 옳은판단일
텐데 나중에 물어보니 빼낸 오일은 버렸다더군요 더욱이 엔진오일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서 썩션기로 빼네고 체크하고
빼네고 체크하기를 몇번 반복해서 3.7리터를 빼냈다고 했었는데 나중에 동영상을 확인해보니 썩션기를 움직인 시간은
불과 몇초동안이고 그나마도 한번 움직이고는 더이상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나중에 점장에게 물어보니 그건 말실수였고
썩션기로는 몇초만에도 4리터 가까이 빼낼수 있다고 하네요 (걸죽한 엔진오일을 넣을때도 시간이 걸리는데 그 얇은관으로
몇초만에 4리터를 빼낼수 있는지는 의문입니다만은)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어떤원인이던지 자기들이 만져서 차가 퍼졌고 본인들도 이거 똥밟았구나 싶어서 말을 맞춘것이
아닌가 강하고 합리적인 의심의 드네요. 제가 어디가서 막 눕고 그런성격이 아니라 최대한 논리적으로 해결하려 애썼지만 생각할수록 병신된게 아닌가 하고 너무 열받네요. 어차피 일반인인 고객이 증명할수있는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무기로 벌어지는 센터에 횡포가 아닌가 싶네요. 어쨌든 내용증명에 15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했고 그 기간이 다 지나서 이제는 소송쪽으로 진행을 할까합니다.
차는 어차피 퍼진상태고 더이상 잃을것도 없는데 뭐는 못하겠습니까?
혹시 회원분중에 비슷한경험이 있으시거나 아님 참고할만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으시면 도움부탁드립니다.
PS. 세계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자동차회사이고 저도 첫번째 수입차구매로 나름 좋은감정이었던 폭스바겐이 이런 말도안돼는 서비스품질때문에 저한테는 두번다시 사지않을 자동차회사가 된다는 사실이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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