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고요, 차 사이에 낑기게 되었는데
출발하면서 바닥이 미끄러웠는지 옆에 있던
카니발의 백미러를 건드려서 백미러가 뒤로 조금 제껴졌습니다. 제가 잘못했죠.
갓길에 세우고 상대방 운전자가 내리겠거니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운전자는 차량이랑 같이 가고 조수석에 탔던 사람이 내려서
보험처리를 해달라고 말을 하더군요
허무한게 백미러가 부서지거나 문짝이 기스가 났거나
그러면 보험처리를 당연히 해주는게 도리인데
아무런것도 부서진게 없고 단지 백미러를 핸들로 살짝 접촉하여
옆으로 살짝 꺾이기만 했고 이후에 봤을때 거
울이 깨지거나 그러지도 않았습니다. 무언가 봐야지
보험처리를 할게 아니냐...고 생각을 했지만
아무튼, 제가 잘못을 했으니 제 보험사에 접수를 하고서,
경찰은 안불렀습니다.
조수석에 탔던 사람이랑 전화번호 주고 받고 그 사람은 저 접수번호를 받더니
사라졌구요...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이후 경찰서로 가서 정식으로 교통사고접수를
하였습니다. 담당 경찰관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니
조수석에 탔던 사람에게 전화해서 경찰서로 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온다고 말을 하고서 오지도 않고 기다리다가
경찰관이 다시 전화했을때 못온다는 이야기를 했는지
경찰관이 그 때 운전 하셨던 분 신상이랑 차량번호를 알려달라고 해도
어물쩡어물쩡 넘기고는 전화를 끊더군요?
결국 카니발 차량은 경찰서에 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서에서는 상대 차주 미 파악으로 미결 처리되었구요.
네발달린거나 두발달린거 운전하고 다니면서
가해자도 되어보고 피해자도 되어보았지만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이라서...
막말로 상대방 차에 탔던 사람 두 명이 나쁜 맘 먹고
야구방망이로 문짝이랑 백미러 부신다음에 보험금 청구해도
짹 소리 못하고 당해야 하는 상황일것 같아서요.... 이후에 대응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 운전자 신상이랑 차량번호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허참...... 호구가 된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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