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엔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는데...
유럽에 비해 기술력이 모자르다 했더니..정숙성논란만 되네요.ㅎㅎ
한국에선 정말 정숙성이 최고의 기준인것 같습니다.
하지만...기술이란게 NHV만 기술이 아니죠.
먼저..가솔린에 대해 간단하게 말해보면..
국내메이커중엔 현대만이 유일하게 독자엔진을 개발하고(독자엔진의 중요성은 다른글에서 언급한바 있습니다)
가솔린의 핵심기술까지 거의 국산화에 성공했을뿐만 아니라 과거 미스비시에 로열티(기술료)를 물어주면서 배우던 현대가 요즘은 오히려 미스비시나 크라이슬러같은 일부회사들에게 로열티를 받고 기술을 제공해 주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역시 몇가지 엔진부품에 대해 로열티를 받는다고 해서 마스터했다거나, 세계 정상권의 기술이다라고 말하는 것도 우스운 말이죠.
현대를 깎아 내리는게 아닙니다.
그만큼 발전한것도 대단한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도 못하는 다른메이커들에 비하면 훨씬 훌륭하죠.
그런데...디젤엔진은 아직 핵심기술중 상당부분이 해외부품에 의존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엔진중에선 밑의 사진첨부와 같은 피에조인젝션이란 부품이죠. 터보나 VGT같은 것도 핵심기술은 아직 국산화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다 국산화해야 할 필요도 없고 굳이 안정적인 공급이 확보되는데 다변화할 필요도 없을지 모르죠....암튼 현실이 그렇습니다.
뿐만아니라...출력부문에선 유럽쪽엔진 못지않게 훌륭한 성능을 발휘하는데..
효율성(연비)은 아직 유럽의 메이커들에 비하면...좀 더 개발해야 합니다.
더우기 최근업계동향은 엔진의 출력보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시대로 넘어갔다고 봐야하니...
기술력의 척도는 출력이 아니라 효율성에 있다고 해도 틀린말이 아닐 겁니다.
그러한 연유로...엔진출력부문에서 충분하다고 보면서도...아직은이란 말이죠.
-기계공학 박사과정으로 부터-
저도 항상 댓글에 달고있지만
유럽엔진의 기술력이 국산보다 뛰어나서 소음이 적다!!!
하는분들보면 그건 아니다 싶기도 하고요.
오히려 국산도 소음면에선 타 디젤엔진보다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력도 어느정도 위치에 올랐구요.
하지만 핵심기술이나 부품에서는 대부분 유럽의것을 쓰죠.
게시글에 써주신대로 국산화할필요도 없을뿐더러
많은 메이커들이 채택하고있을만큼 안정적이기도 하죠.
유럽디젤이 우스워서 그러는게 아니라
굳이 '소음'에만 집착하시는것같은데
소음은 국산엔진도 수준급입니다.
다만 부품 100% 공급 생산하는 메이커는 없습니다.
엔진자체만으로봤을
길게썼는데.
ㅜㅜ
자력으로 생산하는 자동차 회사는 없지 않나요?
꼭 자동차 회사라고 모든 부품을 직접 만들어 써야 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지난번에는 정숙성을 지적하시더니...
이번엔 연비의 측면을 지적하신 것 같은데...
실연비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공인연비면에서는 R엔진으로 대표되는 국산 디젤엔진이...
결코 폭스바겐이나 BMW 등의 연비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의모든 메이커들이 연구개발도 하지만 좋은부품을 잘 조합하여 쓰는것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현대경우 미션도 만드는등 개발쪽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럽죠, 깔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BMW X1 2.0디젤은 공인연비 14.7km/L
현대 투싼 ix 2.0디젤 2륜구동모델은 15.4~17.4km/L, 4륜모델은 14.1km/L.
폭스바겐 폴로 1.6 TDI 오토 31.1km
기아 프라이드 오토 1.5 VGT 16.9km
현대 i30 1.6 디젤 오토 16.5km
지금 2.0 r 디젤 보면 국산 1.6 신형디젤 나오면 충분히 저정도 나올거라고 보여지는데요.
푸조 1.6 디젤 출력은 지금 국산 1.6이나 별반 차이 없기도하구요/ mcp 덕을 본것도 있고.
최근에 나온 신차들은 안에서나 외부에서나 상당히 조용하지요
뉴 이클 1.8 디젤은 아이들링 사운드가 저음의 배기량 소리밖에 안 납니다
현대가 출력을 극적으로 올린 고성능 디젤을 만들었다면...
유럽차들은 조용하고 CO2를 적게 배출하는 디젤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3세대 피에조인젝터역시..보쉬..
세계의 대다수의 자동차회사들은 거의 대부분 BOSCH 제품 씁니다.
푸조, 아우디나 ... 자체개발하죠. 나머지회사들은 대부분 BOSCH
그러다가 보쉬가 널리 보급 시켰죠..
그리고 요새 유럽차는 고성능도 있지만 저성능 저 co2 버젼 차가 따로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국내 메이커도 해외 수출시 출력을 낮추고 co2를 줄인 저 성능 버젼 별도로 같이 내보냅니다..
독일업체가 한국 업체 부품 쓸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수도 있는 겁니다.
결국 위의 님이 말한 그 부품들도 다른 회사들도 다 가져다 쓰는 겁니다. 물론 개중엔 공동개발해서 하는 부품들도 있지만 결국은 다 가져다 오는 겁니다. 커먼레일만 생각하시나요?? 터보차져는 벤츠에서 만들수 있나요 bmw에서 만드나요..
bmw는 무슨 독자미션 쓰는줄 아시나 보죠?? 예네들도 다 zf요런 회사꺼 가져다 씁니다 같은 독일회사이긴 해도 엄연히 다른 회사죠...
자동차는 조립 산업입니다. 같은 부품을 써도 그 조립이나 설계에 따라 퀄리티는 틀려지는 겁니다. 왜 같은 피에조 쓰고 같은 부품을 쓰는 엔진들이 전세계 각나라 차들 마다 천차 만별일까요??
그런 부품을 조합해서 최적의 성능을 이끌어내는 완성품을 만드는것 그게 자동차 산업에서의 기술입니다.
재료만 좋다고 일류 음식이 되는건 아니랍니다. 그런 부품은 하나하나 재료에 불과 한겁니다.
이거 자체적으로 메이커에서 다 개발해 쓰는 회사 몇이나 될까요?? 다 전문회사 제품 쓰지 않나요???
1979년에 처음으로 터보차져 단 승용 디젤을 개발했으니 (604)
기업들을 거쳐간다는 제조업의 기본 속성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네요..
인젝터 얘기를 하시는데 인젝터부터 완성차까지 만드는 회사가 어디있나요?
제게는 요즘 각광받고 있는 아이폰에 들어가는 액정이 LG display것이라고 해서
애플이 기술력 없다는 얘기랑 마찬가지로 들립니다.
스마트폰 제조회사인 애플의 핵심 기술이 스마트폰의 '설계디자인' 기술이듯이
자동차 회사의 핵심기술력은 '설계'기술력이지 '부품'기술력은 아닙니다.
유럽산 디젤은 모두 6단 이상 미션
건식 듀얼클러치를 사용하고
일반 유압식도 BMW는 8단 변속기를 사용함
디젤 특성상 저알피엠에서 고토크가 나오므로 단수가 촘촘해야 연비면에서 유리함
어차피 디젤엔진 출력은 거기서 거기 유럽(독일)은 마력으로 세금이 나가므로
경제성을 우선시하는 디젤차는 저마력 고토크위주 세팅으로 출시
우리나라 마력높다고 자랑하나
ECU쫌만 만져주면 독일차 튜닝발이 좋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