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보고 자전거에 물건을 싣고 집에 오다가 대도로 사거리 건널목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며 자전거에서 내려와
신호등 기둥 옆에 서 있는데 4거리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하면서 한 대가 아내 쪽으로 달려들었다네요.
다행히 신호등 기둥에 차가 걸리면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충돌 충격에 아내는 뒤로 넘어졌고 자전거 역시 도로에 팽개쳐 졌으며
시장에서 사오던 물건들이 도로에 다 쏟아졌다네요.
함께 시장에 다녀오던 딸아이는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기름과 냉각수 등을 뒤집어 써서 신발부터 옷가지 전부가 기름 범벅이 됐구요.
넘어진 아내에게 엄마 괜찮아? 묻고 엄마가 주섬주섬 일어나자 그 당시 그 현장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딸아이가 119에 신고하고
부서진 차량 쪽으로 가서 사람을 살피니 여성 운전자가 크게 다친 것을 보고 어쩔줄 몰라하는데 렉카가 달려왔다네요.
그렇게 119가 와서 차량 2대의 운전자를 병원으로 실어가고 아내와 딸이 자전거와 시장 본 물건들을 살피는데 경찰이 와서 인적사항
적고 사고난 상황 등에 대해 묻길래 아는대로 답하고 집에 왔다네요.
그 것이 어제(24일 금) 17시 10분 경이랍니다.
그런데 제가 퇴근하고 9시 경에 집에 오니 아내가 오른 발 정강이에 날카롭게 패인 상처가 여러개 나 있고 멍이들고 부어 있더라구요.
집에 와서 기름범벅된 옷가지 처리하고 샤워한 후에 얼음찜질을 하는 중이더라구요..
뒤로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고 이어서 머리가 땅바닥에 부딪혔는데 머리도 손으로 만지면 튀통수가 아프다고 하고..ㅜ.ㅜ..
그래서 제가 얼른 옷 입혀서 병원 응급실로 데려가서 사진찍고 기본적인 조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25일 토) 외래진료를 받으라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다행이 머리쪽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2-3일 경과를 보자고 하구요..
다리는 타박상으로 보존치료 4주진단이 나왔네요.
그래도 저희는 신호등 기둥이 아내와 딸아이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라 생각해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경황이 없어서 차량에 관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네요..보험사도 모르고 사고접수를 해야 할텐데 말이죠..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몰라서 이렇게 여쭤 봅니다..
경험이 있으시거나 이 쪽 업무를 보시는 분이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위 사진에 부서진 차가 파편이 쌓인 위치의 신호등 기둥에 충돌한 차량 입니다.
아래 사진의 기둥 옆에 아내와 딸이 서서 신호를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에효..
와... 아내분과 따님분 많이 놀라셨겟어요.. ㅜㅜ
진짜 면허시험 강화 시켜야함 ㅜㅜ
아내와 딸은 너무 놀라고 기름범벅이 된 상태라 700미터 정도 떨어진 집으로 서둘러 왔다도라구요..
에효..
병원비도 상당히 나오고 해서 보험처리를 해야되겠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ㅜ.ㅜ..
사고난 곳 주변 경찰서에 문의하시면 차량정보
알 수 있지않을까요. 경찰이 인적사항 적어가셨다니
아마 아내분과 따님 상황 설명하면 아실테고요.
엄청 놀랜듯 합니다..ㅜ.ㅜ..
일단 다행입니다.
먼저 병원에 방문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무사하시니 다행입니다
그만하길 천만다행이라고 저희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병원비 등은 해결을 받아야 할 것이라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차량번호만 아는데 보험접수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효..
파손된 무건 오염된옷 자전거 사진찍어두시고 보관 보험에서 변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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