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고급유세팅되어 있는 엔진은 고급유를 넣어야 제대로된 성능이 나오는 것이고,
원래는 ECU가 점화시기를 제어하여 낮은 옥탄가의 일반유를 넣어도 노킹하지 않도록 하고 있지만...어쩔 수 없는 출력의 희생이 따른다.
일반유를 넣는다고 엔진이 금방 망가지는게 아니고 고급유를 넣어야만 제 성능(출력)을 낼 수 있기 때문에..권장하는 것이다.
일반유를 넣으면 안된다는 것이 아니다.
권장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면 부연설명이 필요없을 것이다.
또 누누히 지겹게 말하는 것이지만...
가장 안좋은 습관은 일반유 넣었다가 고급유 넣었다가 하는 유종의 변경이 엔진의 관리에는 오히려 더 안 좋다.(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는 있겠지만)
그냥 처음부터 일반유나 고급유를 넣었다면...계속해서 같은 연료를 주유하는 것이 가장 좋다.
왜냐하면 ECU는 유종을 탐지할 수 없다. 일단 노킹이 일어나면 그걸 탐지해 제어할 뿐이다.
결국 노킹이 일어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시스템이 아니란 것이다.
따라서 혼유하게 되면 먼저 노킹 후 제어가 되므로 당연히 노킹이 많아지면 엔진에 좋을리 없다.
그렇다면...
현대나 GM대우에서 쓰는 직분사엔진(알페온 적용)은 왜 일반유세팅이라고 할까?(아마도 공식명칭은 아닐것이다.)
직분사시스템에서 일어나기 쉬운(일반멀티분사에 비해) 노킹에 대한 데이타베이스로 일반유에 최적화된 상태의 점화시기를 조정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아직 많은 메이커들이 개발중이거나 개발을 해놓고도 상용화에 뜸을 들이는 것이다.
도요다(렉서스)의 직분사도 아직 미완성이다.
D4인가하는 그 엔진은 직분사의 단점을 극복했다라기보단 편법으로 회피한 것이다.(직분사와 멀티분사시스템을 함께 장착해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한다.)
닛산은 미쓰비시보다 한 1년정도 늦게 직분사를 출시했지만 역시 당시 미쓰비시와 현대처럼 정착하지 못하고 사장되었다가 완성도 높은 직분사를 만들어서 다음 VQ엔진때 적용한다고 한다.
이는 적어도 직분사기술에서만큼은 도요다나 닛산보다 한 발 앞선 기술적행보다.
다만...아직 내구검증이 남아 있는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개발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이슈화 될만한 사건이었다.
음...말이 삼천포로 가고 있다. 사천탕으로 선회해야겠다.
다시말해...GM이나 현대의 직분사엔진도 고급유를 넣어야 더 좋다는 말은 잘못된 말이다.
어차피 일반유로 최적화된 ECU는 고급유를 넣어도 성능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한다.(하이퍼포먼스차량에선 말이 달라지지만...)
그냥 혼유하지말고 꾸준히 일반유로 달려도 무난할 것이다.
만약 그래서 노킹이 난다면...노킹의 원인을 따로 찾아야 할 것이지...유종을 바꿔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예전에 본 기억을 되살려 어렵게 찾았다. 참조가 될 것이다.
짤방은 지엠에서 이번에 감사하게도 좋은엔진을 그대로 이식시켜준 알페온사진.
얼마전 M56 에 올라간 엔진은 직분사와 닛산이 열심히 한우물? 판 '밸브리프트'
기술이 함께 적용된 녀석이죠.
그리고 G25 의 엔진도 직분사던데. 성능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