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글로벌 결제시장 점유율 5위에 안착 |
로이터통신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6월 국제 결제통화 중 중국 위안화가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기록했던 7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SWIFT에 따르면, 6월 글로벌 결제시장에서 위안화의 점유율은 작년 같은 기간의 1.39%보다 높은 2.09%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위는 달러, 유로, 파운드, 엔화였다. 지난 1년 동안 위안화의 시장 점유율은 캐나다 달러와 호주 달러를 앞섰다. 중국 정부는 현재 순차적으로 위안화 국제화를 진행 중이며, 그 노력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글로벌 최대 금속거래소인 런던금속거래소(LME)는 위안화를 은행과 딜러 거래 담보로 허용했고, 이로써 위안화는 달러, 유로, 파운드, 엔화와 함께 해당 거래소의 담보 통화로 인정되었다. 한편 외국기업과 중국기업간 결제통화로 위안화가 채택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고, 이러한 현상은 유럽과 미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29일 SWIFT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아프리카에서 결제통화로서 위안화의 사용량이 33% 증가했으며, 지난 2년간 1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6월, 남아프리카 지역과 중국, 홍콩 간의 직접 결제 중 1/3이 위안화를 채택했으며, 사용률이 전년도 같은 기간의 11% 보다 눈에 띄게 상승했다. 남아프리카 지역 위안화 사용량 증가는 위안화가 글로벌 금융체계 속으로 녹아 들어 위안화 국제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또 하나의 증거로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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