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웃기는게 뭐냐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게 관리소 입니다.
신고 정신이 투철한 입주민은
"내가 코로나 검사 받았고 자가 격리 중이다"
그리고 며칠 뒤 "확진으로 병원에 간다. 계단으로 가는데
혹시 모르니 피해안가도록 내 동선에 소독 좀 해달라"
이렇게 관리소에 말했다고 치면 관리소는 죽어납니다.
왜냐... 방역복도 아닌 부직포 옷을 입고 소독통 들고 가서
소독하면 그걸 보는 주민들은 물어봅니다.
어디냐고...
그리고 그걸 방지하거 위해서 또 쇼를 합니다.
승강기 소독에 공동현관 전부다요...
동까지만 알려달라...
동이 공개되면 그럼 내가 몇층 사는데
위에냐 아래냐...
이렇게 안물어볼까요?
그러면서 이러다가 걸리면 책임질꺼냐... 등등
동대표 회장 어디사냐... 소장 바꿔라...
어느분 말씀대로 질본에 확인하셔라...
근데 질본도 안알려준다고 다시 전화옵니다.
알권리가 있는데 관리소는 왜 안알려주냐...
하... 쓰바...
씨껍했습니다. 그냥 마스크만 잘 착용하고 손 소독만
잘하면 되는데 그걸 꼭 알려달라고 진상을 부리는 사람들이
진짜 많습니다.
동까지 공개했다면 어느 라인이냐... 위에냐 아래냐...
공개못한다 그러면 관리소 위탁사 바꿔야 겠다는둥...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주절주절 거렸습니다.
결론 방콕하고 외출시 마스크 꼭하고
귀가시 소독 및 신체 청결 유지하고 이러면 끝!
에고 당직근무하고 퇴근했더니 잠이 쏳아지네요.
이겨내자구요~ 화이팅!
홧팅유
고마운 분도 많은데 그 고마움에 미친 듯이 잘 해드리고 싶은데 한번씩 영혼 털리면 정말 주저앉고 싶습니다.
안좋은 고객을 친한 고객으로 만드는것도 본인의 능력이더군요...
얼릉 쉬세요 푸욱~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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