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에 골프 16.tdi 신차로 구매했습니다. 키로수는 2017년 3월 20일 기준으로 67000km구요.
21일 낮에 갑자기 후진이 안돼서 견인차 불러서 폭바센터로 입고했습니다.
놀란 가슴에 검색해보니 후진이 안되는 증상이 꽤 있더라구요. dsg 미션의 특성이라며 이거 관련해서 리콜도 2011년에 있었더라구요. 최악의 경우 미션을 통째로 갈아야 한다는 글도 봐서 걱정도 됐는데.
그러나 그 경우는 대부분 10만 이상 뛴 차량이라고 해서 '설마 나에게 그런 일이 생길까?'라고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보증은 3년지나서 안되지만,
주요 부품에 대해서는 5년 8만까지라는 보증서를 보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무상보증 기간에 2번, 작년 11월에 센터들러서 엔진오일 교환하면서 점검도 받았기에
미션오일 관련해서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기도 했구요.
하지만, 하루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출고 5년도 안된)너의 골프 미션은 사망했다, 그러니까 통째로 미션을 갈아라. 돈은 1000만원 이상 나올거다"라고요.
그렇습니다. 설마했던 일이 저에게 발생했습니다.
백번 양보해도, 부품교환 정도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사망할줄이야...
순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뽑기를 못한 건가. 관리를 못한건가?(1년에 2만키로도 안탔는데...점검시기마다 센터도 꼬박꼬박 다녔는데...)
아니면 dsg는 이렇게 타야하는건가....내가 미쳐서 폭바를 탄건가...
5년 8만 보증은 어떻게 되는거냐고 물었더니, 그건 배기가스 관련 보증이지 이쪽 보증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지금도 어케 해야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안그래도 중고값 떨어져서 팔지도 못하고 있던 차에, 1000만원 넘는 돈을 쓰는 건 미친것 같고
계속 타려면 사설업체가서 수리를 해야할텐데. 그것도 수백만원은 깨질 것 같고.
마음같아서는 견인해서 폭바코리아 앞에 차 세워놓고 차량 장례식이나 치르고 싶네요.
혹시 같은 고민을 겪어보신 분들 계시다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SG의 고질병인 메카트로닉스나 멀티클러치 나간걸로 보입니다.
통짜 교환은 필요 없구요. 관련 부품만 교체하면 멀쩡해 집니다.
한국오토나 기타 DSG미션 수리하는 곳에 입고 후 견적 받아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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