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40대중반 싱글이린 제이야기는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몇일전 술에 취한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사는게 너무나 후회가된다면서요
외벌이 두이아 가장인데
올해 코로나로인해 수입이 많이 줄었나봐요
이번달도 생활비 맞추기위해 빚만 조금 늘어간다면서 폭탄을 안고 사는것 같다고
시간이 흐를 수록 상황이 좋아지는 기미가 없다네요
론 이친구가 적게버는편은 아닙니다
월 500이상은 버는듯 해요
다만 고정 생활비가 350정도 들어가고 오래전 파산한 부모님 용돈으로 매월 50정도 보낸다하네요
그리고 영업직이다보니 비용으로 80정도가들어간다고하니 500을 벌어야 본전이라던데
요 몇달간 300벌이도 안되나봐요
아이들은 커가는데 와이프는 맞벌이 할생각이 전혀없나봐요
결혼하자마자 쉬고싶다고 15년째 주부로서의 삶을 산다네요
그렇다고 집안일을 잘하는것도 아니랍니다
좀 도와주면좋겠다 생각하면서도 낭자로서 가장으로서 자존심 때문에 같이벌자란 말이 안나온다네요
요 몇년 비슷한고민을 몇번 들었습니다
이혼위기까지 간적도 있지요
솔직히 친구가 몇년더 지속되면 궁지에 몰릴까봐걱정입니다
이친구를 보면 결혼안한 제가 다행이란 생각도 들어요
그냥 자기전에 갑자기 친구가 생각나서 끄적여보네요
이땅의 아빠들은 참 힘든것 같습니다
무슨 고정 지출비 인지는 몰라도
그돈 이하로 벌어도 잘버티고 사는사람이 국민에 반입니다
아끼고 절약해야죠
누구처럼 먹고쓰고 남는게 번거라고는 생각하는건 아니죠?
대출이자
두아이 학원비
공과금
4인 보험료~
각종먹거리 및 생활비~
아니겠어요?
더힘든 사람 생각하고 나는 그나마 행복한거네 하는건 너무 안일한 생각아닌가요? ㅋ
서울에서 부모덕 안보고 4인이 살아가기 월 350이 많은건가요~ 흠
4인 가족 월 350만원으로 아끼고 절약해서 저축을 월 얼마나 할수 있을까요~
제 생각은 현상황에선 맞벌이로 월 수입을 늘리는게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되는데
그게 사람마다 생각이 틀리니 제 3자 입장에서 강요할수도 없는지로 안타깝긴 하네요~
나이가 먹을수록 회사에서 역할이 늘고 본의 아니게 워크홀릭이 되어가는데 집에선 나만 외톨이가 되는 것 같아 괴로워 하시더군요. 특히 안타까웠던 건 월급이 적지 않은데 당시 구로디지털 아웃렛에 가서 양복 20~30만원짜리라도 하나 사려고 갔다가 돈이 아까워서 못 싰다며 너덜해진 소매를 봤을때...에휴...
제약회사 영업으로 부모님 두분 병원비 생활비.애둘에 전업주부 4인 생활비 기타등등 빛갚느라 정신없이 하루하루 사는 친구지만 늘 밝고 친구들 만나면 본인도 힘드면서 술값 본인이 내고 암튼 힘들어도 열시미 사는 사람도 있으니 더욱 힘내라고 친구로서 기운좀 주세요.
슬쩍 던져봤나봐요~
그때마다 아이들이 어려서 나가서 벌면 얼마나 벌겠냐~ 그냥 아끼겠다는 말하면 더이상 말하기 힘든가봐요~
여자분은 대충 연령대가 어떻게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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