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이 '대형 하이브리드 드론' 시험기의 부상 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험기는 200kg이상의 화물을 싣고 100km이상 날 수 있는 '비행 경트럭'의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기다.
전체 길이 약 7미터, 폭 5미터, 높이 2미터의 대형 드론으로, 가와사키의 슈퍼바이크 '닌자 ZX-10R' 엔진 세대를 탑재해 8기의 모터와 프로펠러를 구동한다. ZX-10R 엔진은 203ps를 발휘하는 엔진이다. 이 엔진을 3기 탑재하여 이론상 609ps의 출력을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연료 효율이나 내구성 등을 고려해 최고 출력으로 계속 운용되는 것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을 담당하는 엔진이 있어 배터리만으로 구동되는 드론보다 큰 힘을 장시간 지속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헬리콥터로는 경제성이 없는 근거리 중량물자 수송용으로 헬리콥터와 소형 드론의 사이를 메우는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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