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 코리아가 23일 신사동 이탈리아 홍보관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신모델 2종을 공개하고 국내 출시했다. 공개된 신모델은 '프리마베라 레드'와 '세이 지오르니 2 에디션' 이다.
베스파는 피아지오 그룹의 이륜차 브랜드다.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개인용 이동수단으로서의 스쿠터의 형태를 처음으로 선보인 브랜드로 유명하다.
프리마베라 레드는 에이즈 퇴치를 위한 글로벌 자선 단체 'RED'와 협업하여 제작된 스페셜 에디션이다. 판매 금액 일부는 HIV/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 등의 질병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 RED에 기부된다.
베스파의 대표 모델인 프리마베라에 RED만의 특징적인 '레드 드래곤'컬러를 적용했다. 전면 타이와 피아지오 로고 옆에 Vespa RED 로고가 추가되었다. 시트는 베스파 946에 적용되었던 누벅 가죽 시트가 적용되었다.
엔진은 125cc 단기통 공랭식 i-get 엔진이 적용되었다. 전자제어 인젝션 및 3밸브 방식으로 동급 최고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엔진이다.
세이 지오르니 2 에디션은 2017년 선보인 한정판 세이 지오르니 모델을 더욱 발전시킨 모델이다. 세이 지오르니는 1951년 열린 6일동안의 레이스에 경의를 표하는 모델이다. 당시 베스파는 "세이 지오르니 인터나치오날레 디 바레세" 라는 이름의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경기 규칙에 맞추어 제작된 모델을 만들었고, 9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확고한 성능을 뽐냈다.
베스파 세이 지오르니 2 에디션은 수냉 4밸브 전자제어 인젝션 방식의 신형 300HPE(High Performance Engine) 엔진이 장착되어 더욱 강력한 성능을 가지게 되었다. 이전 모델에 비해 12% 상승한 23.8hp(17.5kW)의 최대 출력과 18% 상승한 26Nm의 토크를 발휘한다.
외관은 낮은 위치의 헤드램프, 노출된 금속 튜브 핸들바, 동그란 계기판, 계기판 둘레를 감싸는 브론즈 탑 페어링 등의 고전적인 베스파 스타일을 간직했다. 전면 카울에는 매트 블랙 컬러의 신형 타이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차체에 앞뒤로 붙여진 6 스티커는 6일동안 열린 역사적인 레이싱을 의미한다. 후면에는 풀 LED 리어램프가 적용되었다.
안장은 크고 편안해 장거리 주행에서도 편안한 착좌감을 선사하며, 안쪽에는 넓은 헬멧 수납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글러브 박스 안에는 USB포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옵션 액세서리로 42L 탑 케이스, 전후 러기지 랙, 차체 보호 키트 등이 마련되어 있다. 안전 장비로 ABS 브레이크가 기본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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