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정말 이 나라는 뭐이리 짝짜꿍하는게 많은지...
감시기구가 감시역할을 해야지...왜 친하게 골프나 치고다니는지.
원전사고나면 다 죽는구만...
경북 울진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이 원전 감독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직원들과 수시로 동반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이 오늘 한수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울 원전 직원들이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한울 원전 골프장에서 지역에 상주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직원들과 모두 411번에 걸쳐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두 기관 직원들은 지난 2012년 8월 울진 1호기가 엔진 이상으로 가동이 중단됐을 때도 골프를 함께 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전 골프장은 당초 원전 직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공원으로 조성 계획이 발표됐지만 개장 후 보안 문제를 이유로 원전 직원과 원자력안전관리위원회 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칙이 바뀌었습니다.
배 의원은 감독기관과 피감기관 직원이 함께 골프를 치는 것도 부적절한데, 원전 가동 중단 기간에 함께 골프를 쳤다며 제대로 감독이 됐겠냐며 원전 골프장 이용 수칙을 엄격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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