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로부터 권고사직 제안을 받았습니다.
많이 힘들대요.
힘든데 법인명의 신차 뽑을 여력은 있나봅니다.
마음이 헛헛하여 일찍 퇴근해서
와이프랑 갓 돌지난 아기 데리고
부모님댁에 가서 저녁 식사 같이 하고 왔습니다.
작년에 아기 태어나기 직전에
림프종 판정 받고, 반년동안의 항암치료를
매일 업로드 되는 첫 손주 사진으로 겨우 버텨내신 아버지.
요즘 공황장애 진단 받으셨다고
덤덤하게 말씀 하시네요.
오늘따라 아기가 할아버지 앞에서
애교를 대방출 합니다.
...
누구나 힘든 순간들이 있겠죠.
오늘은 잠시 그걸 잊고,
나만 힘들고 괴롭다고 생각하고 싶었는데.
아직도 응석 부리고 싶은건가 싶어서
다시금 정신 차려봅니다.
2년 간 끊었던 담배랑 술이
참 그리워지는 밤 입니다.
30분동안 멍하니 보면서
오늘의 지친 마음을 내려놓기로 합니다.
오늘 하루는 참 길기도 합니다.
화이팅!!
좋은 일이 생기실 겁니다.
일어서면 걸어집니다
힘내십시요~
힘들면 언제든 글 또 써주세요!!
밝은 빛이 비추기를욧 !!
힘내자고요
정신 바짝 차리시고 더 좋은 곳 취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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