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가방 제조업체 루이비통이 현대차를 제소했다. 미국 사상 최대 시청률을 기록한 올해 슈퍼볼에 내놓은 광고에서 현대차가 자기 회사상표권을 침해했다는 것이 이유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이날 맨해튼 연방법원에 현대차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현대차의 농구공 모양의 마크에서 묘사된 것이 자신과 현대차 사이의 관계에 대해 소비자들이 혼란을 일으키도록 고의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루이비통의 제소에 대해 현대차 북미 현지법인 대변인은 아직 자세한내용을 검토하지 못했다면서 즉시 논평을 내놓지 못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번에 루이비통이 소비자 혼란을 우려한 광고는 2011년 소나타 세단 광고로 "럭셔리(Luxury)"란 제목의 이번 광고에는 거대한 요트가 집들 사이에 놓인 장면 이후 농구를 하는 장면에서 농구공에 루이비통의 심볼이 그려진 모습이 나온다. 이 광고는 "만약 모든 사람에게 명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이라고 읍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