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달전 부모님이 술취한손님에게 상해를 입으셨다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2095361
그러나 가해자 분이 명을 달리하셨구요(자살)..그로 인해 어머니가 심리척 충격이 너무나 컷지만 지금은 다시 마음 부여잡고 의샤의샤 하시고 계십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저희집은 빚이 제법 있습니다. 물론 부모님 빚이긴 한데..
제가 항상 제 명의로 힘들때 대출 받아드리고 어느정도 갚아드리고 하긴 했는데 이게 저도 나이가 차다 보니..제 신용에 문제가생기고, 정작 제가 필요할때 대출금리가 높거나 안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습니다.
어머니가 작은 가게를 하시는데 각자 모임이 있으시고 거기서 고문단도 맞으시고 회장도 역임하시고 사회 활동을 굉장히 많이 하셔요.
어머니가 음식장사를 4년 이전 다방까지 하신거면 십수년을 장사 하셨는데, 아직까지 원가계산 코스트관리 등등 수익개념을 전혀 모르셔서 계속 마이너스인 상황 입니다.
그리고 이번일로 인해, 지하실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셔서 1층으로 올라 가셔야 겠다며, 부랴부랴 가게 를 알아 보고 있는데 현재 돈이 없습니다. 이게다 남의 돈을 빌려서 하는건데 지금 어머니 장사법으론 절때 수익을 낼수가 없는데 두분다 하시는 말씀이 "단체 받기가 지하실을 그렇다 , 엄마가 요리 솜씨는 좋은데 지하라서 데려가기 그렇다"등등으로 말하며 옮기시려고 합니다.
전 요식업 일식4년 대기업외식5년차고 이번에 부서이동으로 인해 퇴사 예정입니다.
그래서 제 경험상 식당 참모로 일하시고 거기서 레시피 만드는법 부터 해서 2년정도 고생해서 빚도 좀 갚고 2년뒤에 안정화가 되면 그때 좋은자리 구하면 되지 않겠냐 말했지만 지금아니면 평생 못올라 올꺼 같다 라는 둥,, 말씀 하시네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24살에 사회 생활 시작해 130만원 월급 받으면서 집에다 조금씩 드리고 저또한 지금까지 도움을 줬는데 그러다 보니 당연히 결혼은 엄두도 못내고 저도 이핑계 저핑계로 돈을 못모아둔게 너무 후회가 되네요.. 자식이 이런상황인데, 왜 이렇게까지 남의돈을 빌려가며 그냥 몇년이고 달달이 갚으면 되지 않냐라는 마인드가 참...
어떻게 부모님께 잘 말씀 드려야 될까요?
부모님들은 본인이 가진게 없어도 모임에서의 위치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아니면 저희 부모님의 유별난건가요?
이제 제가 퇴사를 하게 되어 대출도 어려운 상황이고 저도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설득을 시켜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시국이 굉장히 안좋은 시국인데,,이상황에 자꾸 무리하게 하려는게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절대 손 벌리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앞으로 알수는 없겠죠~
님의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부모님과 의논해보세요
안 그러면 끝까지 님한테 의지할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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