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고차 업계 및 i40 동호회에 따르면 i40 상당수 차주들은 엔진 실린더(공기와 연료가 반응하는 공간) 주변에 검은색 물질이 새어 나오는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주들은 이 물질이 엔진에서 역류돼 밖으로 빠져 나온 엔진오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엔진오일은 엔진 내 실린더 벽과 '피스톤 헤드' 사이의 윤활 및 밀폐 기능을 담당한다.
정상적인 차도 첫 시동 시(냉간 시)에 극미량의 엔진오일이 유출되기도 하지만, 문제가 된 i40는 주행 중에도 검은색 액체가 지속적으로 새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주들은 특히 고속운행 시에 더 많은 양이 새어 나온다고 주장하고 있다.
만약 검은색 액체가 엔진오일이라면 차 내 엔진오일 양 자체가 줄어 재충전 주기가 짧아질 뿐만 아니라, 화재 위험도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엔진오일은 일부가 실린더 내에서 휘발유R26;경유와 함께 연소될 정도로 인화성이 강한 물질"이라며 "밖으로 새어 나온 엔진오일에 열이 가해지면 차량에 불이 붙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I40 차주인 유모 씨는 "개인이 운영하는 정비소에서 이 물질이 엔진오일이라고 확인했고, 화제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는데 현대차만 아무 이상이 없다며 검은색 물질을 수건으로 닦고 그냥 타고 다니라고 하더라"며 "불안해서 꼭 타야 할 때만 저속으로 운행한다"고 말했다.
I40 차주들이 이 같은 문제를 현대차에 제기하자 현대차는 직영 수리점에 불만을 표한 차주에 한해 관련 부품을 교체해주고 있다. 일부 차주는 엔진오일을 엔진에 공급하는 부품인 '인젝터'를, 또 일부는 인젝터를 연결해 밀폐시켜주는 부품인 '와셔'를 교체하기도 했다. 극소수지만 실린더 헤드까지 전체를 교체한 차주도 있다. 그러나 한 번 이 같은 증상을 겪은 차량은 수리 이후에도 검은색 물질이 계속 묻어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I40 차주들은 국토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에 관련 사항을 신고했지만 '안전운행에 영향을 미치는 제작결함이 아닌 것으로 판단돼 종결했다'는 답변만 내놨을 뿐이다. 한국소비자원에는 i40와 관련 '엔진오일이 역류한다'는 신고가 지난달 기준 2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현대차측은 "차주들이 엔진오일이라고 주장하는 성분은 '블로바이가스(blow-by-gas)'라고 하는, 연료가 타고 남은 찌꺼기"라며 "일괄적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대책을 강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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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아이사공을 살가요?.. 그 돈이면 그렌다이져나... K7... 음...
불붙으면차주관리부주의로떠넘김니다ㅋ
정말희안한게.엔진오일 갈을때
삼리터 너었거든요
물론 넣는거 확인도 하구..
오천키로 타서 바꾸러갔는데
아니 이게 왠걸..
이리터도 안나오더라구요..
누가 먹었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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