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정치적으로 어느 편도 아닙니다. 보수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지만
정치적인 것을 떠나
한명의 군인으로서 자기 임무를 목숨을 걸고 끝까지 완수한 장교도 아닌 육군병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1212 신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그 밤
국방부에도 국방부장관을 체포하기 위하여 공수특전단 1여단이 침입해 들어왔습니다
당시 국방부를 지키는 헌병들은 매우 당황스러워하며, 공수특전단의 위협에 모두 총을 내려놓고 항복했습니다
하지만 지휘부 지하벙커를 지키던 정선엽병장은 자신의 총을 뺐으러 오려는 특전대원을 걷어차고
자기의 총을 꽉 쥐고 일당백의 특전용사들과 감히 맞서 싸우게 됩니다
결국 군인의 본분을 다 지키려 힘쓴 정선엽병장은 특전사의 총에 숨지게 되죠
이후 신군부의 작전이 성공하고, 그들의 세상이 들어섰을 때,
국립묘지에는 뭍히게 되었지만
그 어머니는 아들의 억울한 죽음에 하소연 한마디 못하고 숨죽이고 살았다고 합니다
당시 특전사령관을 지키다 전사한 김오랑 소령은 이후 문민정권이 들어선 이후, 중령으로 추서되었지만
군인의 본분을 끝까지 지켰던 정선엽병장은 2021년 아직까지 계급이 병장그대로 남아있어 안타깝습니다.
신군부 소속군으로 안타깝게 순직한 한 병사는 일병에서 상병으로 진급되어있는데요.
여하튼간, 정치적인 것을 떠나 맡은바 소임을 목숨걸고 끝까지 지켜낸 정선엽병장의 그 군인정신은 참 대단합니다
역사바로세우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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