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있었던 제 친척동생 얘기입니다.
**영상으로 보면 티볼리 가는곳이 정주행이고 쥐색 렉서스가 오는곳이 역주행입니다.
**동생차는 영상에는 짤려서 안보이지만 렉서스와 티볼리가 서로 대치하고 있는 그쪽 렉서스쪽에 주차되어있었다고합니다.
-길가 (주차자리 그려있는)에 주차를 하고 피시방을 갔는데 5분뒤에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습니다.
렉서스 **노**** 차량이 역주행으로 차주분 차를 박고 도망갔어요.
이 문자 보고 바로 피시방에서 내려왔는데... 차는 찌그러져 있고 차 박은놈은 없더라구요
바로 경찰에 신고 후에 블랙박스를 봤는데 주정차때 배터리 나갈까봐 주정차 off 해논게 저장이 안되어서...
차에 영상은 찍히지 않았습니다.
그때 마침 경찰이 왔고 자동차 피해입은쪽 사진 찍고, 도망간 차량번호 알려주니 알겠다고 하고 집에 가라고 했습니다.
이틀 뒤에 연락와서 렉서스 차주랑 연락이 되었는데, 자기는 차를 박은적이 없다고 합니다.
동생이 근처 CCTV 혹시 확인 하셨냐고 물어보니 경찰이 "그쪽에 CCTV가 없어서 확인이 안된다" 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나서 렉서스 차주가 오늘 1시 30분에 시간이 된다고 하니 그때 경찰서 오셔서 차량 대조 해보시죠.
동생이 저 지근 근무중이라 1시 30분에 못간다. 퇴근하고 만나면 안되냐 했더니 렉서스 차주가 1시 30분에만 시간이 되니
그때 오라고 했답니다.
하는수 없이 동생이 반차를 내고 경찰서 가서 렉서스 차주 만나서 렉서스 차를 보니 흠집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전날까지 눈이 많이 왔는데 차는 새차를 하고 와서 눈 자국도 없었다고 하네요
경찰은 꼬박꼬박 렉서스 차주한테는 존댓말 쓰면서 동생 (26살)에게는 반말로 어떻게 할껀데 ? 렉서스에 자국이 없잖아
너 차에만 자국 있는걸 렉서스가 박았다는 증거가 없는걸 어떻해 ? 라는식으로 말하면서 렉서스 차주한테는
자국이 없네요. 혹시 시간 부족하시면 나중에 연락 해주세요.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렉서스 차주는 동생에게 그래도 시간을 빼앗았으니 미안하다고 하면서 10만원을 손에 쥐어주고 갔다고 하네요.
하도 분해서 다음날 동생이 차 사고난곳 가서 근처 편의점에 CCTV 있냐고 물어보니 있다고 합니다.
혹시 경찰분 와서 CCTV 있냐고 물어본적 있는지 여쭤보니 그런적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편의점 사장님께 CCTV 영상을 받아보니 정말로 렉서스가 역주행으로 가다가 앞에서 정주행 티볼리 차량이 오니
동생 차 옆으로 바짝 붙이면서 지나갔는데 그때 남자 두명이 지나가다가 휙 돌아보고나서 옆 건물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제차를 보더니 저에게 문자를 하는게 찍혔습니다.
아마도 동생차를 박아서 난 소리에 남자2명이 곧 오겠지 하면서 들어갔다가 혹시나 해서 나와봤더니
도주했길래 연락한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확인 되었다고 하네요.
동생이 그 영상 받고 경찰에게 연락해서 왜 CCTV가 없다고 했냐 내가 확인해보니 있던데 라고 했더니
경찰이 "내가 언제 CCTV가 없다고 했냐 / 화질이 구려서 차 번호가 확인이 안된다고 했지 " 라고 했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보면 차 번호도 보입니다.... 근데 10만원 받은게 합의한걸로 되는건가요?
요약하자면
*길가 주차구역 그려진곳에 주차 했는데 역주행 렉서스가 박고 도망감
*블박은 녹화가 안되있고 지나가던 행인이 차 번호 알려주면서 문자해줌 (ㄳㄳ)
*출동한 경찰이 차 번호까지 알려줬는데 이틀 뒤 차끼리 대조시키면서 상대방 차에는 스크래치 없으니 사고 아니라고함
(그당시 사실 수리하고 왔는지 그런건 확인 안됨)
*렉서스 차주가 그래도 시간 뺏어 미안하다고 10만원 손에 쥐어줌 (자기가 안박았으면 왜 10만원을 줬는지 이해안감)
*동생이 편의점 CCTV보니 렉서스가 역주행으로 가다가 정주행차가 오니 동생 차 옆으로 틀면서 바짝 붙은 영상 확인됨.
*CCTV로 보면 렉서스가 박은게 확실한데 10만원 받은걸로 합의가 된건지 궁금합니다. (경찰도 계속 사고 아니라고 옆에서 말하고 렉서스 차주도 나이가 50정도 먹은 아저씨고 분위기가 증거도 없고 렉서스에 스크래치도 없고 해서 좀 당황한 사이에 얼떨결에 10만원 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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