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선으로 알고 있던거라 간단히 설명드리면
현대차는 과거 우리나라와 차량 진행방향이 반대인 일본의 미츠비시 차량을 기반으로 들여왔기때문에
독자적인 플랫폼을 개발하기 전(EF쏘나타, 아반떼 전)까지만해도 엔진과 미션배치는 물론 주유구 위치까지 일본차량과 동일하고 조향장치와 운전석, 보조석 위치만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반대로 바꾼 차량의 형태였죠.
이 때문에 북미등지의 충돌테스트에서 점수가 좋지 못했다고 알고 있습니다.(운전석기준) 이후 독자개발차량부터는 엔진과 미션위치까지 미츠비시와 반대로 돌려놓았습니다. 그게 제대로 된 위치이며 이로써 안전도가 많이 상향되었습니다.
그러나 주유구와 머플러는 바꾸지 않고 예전 방향대로 쓰고 있죠. 이건 충돌테스트 등에서 큰 영향을 주진 않으니까요. 원칙상으론 우리나라에선 주유구가 대우차와 같은 게 맞긴하지만...
이는 마츠다의 입김을 받은 기아차도 마찬가지이구요.
구형스포티지는 기아차임에도 불구하고 머플러 위치가 기존 현대기아차와 반대입니다. 개발비화를 보면 포드사와도 연관되어있고 애초에 북미시장에 비중을 둔 차량이기도 했으니까요.
구형스포티지의 사실상의 후속차량이라 할 수 있는 쏘렌토도 마찬가지이구요.
쏘렌토R은 그냥 싼타페나 마찬가지니까뭐ㅋ 어짜피 끝은 듀얼머플러이고ㅋ
대우차는 독일오펠과 북미의 영향을 받아(우리나라와 같은 주행방향) 현대차와 반대입니다...
미츠비시에서 들여온 갤로퍼와 쌍용의 코란도 트렁크 열리는 방향이 각각 반대인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갤로퍼는 파제로를 그대로 들여왔기 때문에...
써놓고 보니 그닥 안전도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만, 과거 국산차량들 개발 비화들을 보다보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죠.
현기차(변경 이전차량이겠죠)의 조수석 안전도는 운전석보다 훨씬 좋았겠군요?
아무튼 미츠비시차량에서 조향장치만 좌우 대칭시키고 팔아먹던 시절보다는 국내실정에 맞게 제대로 된 구조의 차를 만들기 시작한 시기와 현대차가 해외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한 시기와 비슷한것 같습니다.
외쪽이냐 오른쪽이냐가 중요하다기보단 배기구와 반대냐 아니냐가 스파크문제로
좀더 설득력 있지만 듀얼도 있으니 이젠 아무의미없는 말들
차량이 움직이는 동안은 운전자는 차량에 계속 타 있죠..
반면 조수석은 언제든지 들락날락 할 수 있죠..
또한 기름이 떨어졌을 경우.. 긴급 주유를 해야하는데 운전석쪽에 있음 도로의 다른 차량때메 위험하죠.. 그래서 오른쪽이 맞죠..
반대인 나라는 일본,호주,영국으로 알고 있는데 좌측통행에 우측 운전석, 좌측 주유구죠..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