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리 많은 댓글이 달릴 줄은 몰랐습니다...^^
처음 쓴 글에 호응이 좋아서 너무 뿌듯합니다.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c240은 작년에 구입을 했습니다.
엔진이나 미션에 큰 문제가 없어서 구입을 했지만...
소소하게 들어간 비용은 한달 평균 10만원 정도 입니다.
직접 직구해서 구입을 해서 이정도 였지.. 카센터에서 작업했으면 한달평균 50만원 이상 나오지 않았을지 합니다.
우선 diy를 좋아해서 아반떼나 소나타, 그랜져까지 타면서 직접 수리를 했습니다.
오랜기간 이것저것 만지다 보니 아무래도 접근이 쉬웠지 않나 싶습니다.
하나 하나 일일이 답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
자동차도 기계라서 관심이라 생각합니다.
군대에서 배운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이 말대로요~~~~
모두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보배에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보통 남자처럼 차를 좋아하고, 운전하는 걸 좋아하다보니 차를 많이 타고 다녀요...
일년에 4~5만 키로요....
각설하고 나이 마흔에 언제 나도 외제차 타보나 싶어...
대구까지 가서 2003년식 c200 을 구해옵니다.
10년이 넘은 차인데도 뽀송뽀송 하더군요...
대구에서 운전해서 오는데 아~~~ 이래서 빤쭈빤쭈 하는구나 했습니다...
1800cc이지만 컴프레셔엔진이라 고속에서 잘 나가더라구요~~~~~
차에서 삐걱삐걱 소리나서 뒤 쇼바를 해외직구로 구매합니다...
이베이나 알리바바를 예전부터 많이 해봐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단지 국산차처럼 부품집가서 넘버불러주고 받는게 아니라 좀 번거롭긴 합니다.
오래된 오디오지만 음질은 좋더군요.. 데크는 일본제 더군요... 구글링을 해서 테이프를 죽이고
옥스를 만들어 줍니다..
겨울에 히터가 잘 안나와서 써머스탯도 갈아줍니다.
열심히 차를 고쳤더니.....
아랫동서가 정중히 부탁을 합니다.....
그래서 동서에게 양도하고,
전 남자의 로망 6기통 c240을 다시 구해옵니다.
이번엔 부산에 가서 밀면도 먹고 바다냄새도 맡아보고 가져왔습니다.
가져온 기념으로 바닥에 들어가 미션필터 및 오일을 갈아줍니다.
구입당시부터 운전석 앞쇼바에서 기름이 질질 새는데... 딜러가 나 몰라라 합니다..
이리저리 네고 쳐도 이빨도 안들어가더라구요...
순정은 샥스지만 가격도 있고해서 빌스테인으로 구입해서 교체합니다.
쇼바작키까지 샀지만......스프링 장력이 너무 세서 사무실 앞 카센터 가서 프레스기구를
이용해서 교체했습니다.
잘 타고 다니다 갑자기 계기판에 미션표시가 안뜨고, 차가 변속도 안됩니다...
앞 카센터에서 진단기 물려보니 체인지레버 불량이 뜨더군요..ㅜㅜ
이베이에 주문해서 2주만에 받아서 교체했습니다.
예민하기도 하고.... 앞에서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어퍼암도 구임해서 갈아줍니다...이건 베어링이 빠지지 않아서
특수공구까지 구입해서 교체했습니다. ㄷㄷㄷㄷㄷㄷ
어퍼암을 갈면서 브레이크로터도 갈아줍니다.
쇼바를 교체하면서 바퀴를 탈거한 상태로 방치했더니
무게로 인해서 로터에 변형이 왔습니다.
브레이크 잡을 때마다 떨림이.......ㅜㅜ
엇 사진이 뒤집혔네요...ㅎㅎ
뒤에서 방지턱 넘을 때 미세한 소리가 나서 뒤쪽 쇼바부분에 부싱도 갈아줍니다.
이건 체어맨과 호환이 돼서 쌍용 부품에서 구입해서 교체합니다.
역시 특수 공구가 필요해서 구입한 후 교체했습니다.
전에 타던 c200 과 같이 겨울에 히터가 안나오는 증상이 생깁니다.
벤츠 써모스텟은 고장나면 열린상태로 고정이 된다고 하더군요.
때문에 냉각수가 계속 순환해서 온도가 잘 올라가지 않는다 합니다.
그리하여 역시 또 갈아줍니다...
올드카이고 자가 정비를 하다보니 봉착하는 문제가 너무 많아서
벤츠 전용 진단기를 구매합니다...
동서차랑 같이 진단하다보니 뽕 뽑더군요.ㅎㅎ
이건 에어컨이 다리쪽으로만 나와서 뜯어보니 방향키가 부러졌더라구요...
이리저리 잘 뜯습니다..ㅎㅎ
해외직구로 점화플러그도 갈아줍니다.
6기통이지만 흡기,배기 따로 들어가서 점화플러그만 12개가 들어갑니다....
가격이 엄청나더라구요....
이리저리 손봐서 잘 타던 중......
시내에서 법타렉스가 차선을 물고 들어와서 제 범퍼를 물어버렸습니다.....
큰 문제는 없다 싶고 보험처리 잘 받았지만.....
보름 뒤 들린 카센터에서 라디에이터 크렉을 발견해 줍니다.
보험회사 보상직원이 상당히 난처해 하더군요...그래서 역시 부품값만 달라해서
직접 작업을 해줍니다...
사무실에서 작업하는 모습입니다....
카램프는 근처 철공소에서 제작했습니다.
한번 옮길때마다 자동 체력단련입니다.....
여기까지 차 사진보다 정비사진이 주를 이뤘네요...
올드카나 외제차에 꿈이 있으신 분들께 용기를 주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아무래도 기계쪽 일을 하다보니 뜯고 조립하는 걸 좋아해서 별 탈없이 타고 다녔습니다.
부품값이 국산차보다 비싸고,
공임도 국산차보다 많이 부르는 센터가 많습니다.
오일 하나 갈려해도 배출하고 주입하는 과정은 같은데 외제차라고 두배이상 부르더라구요.
위험부담때문에 그런가보다 해도 가끔 찌뿌려질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속편하게 직접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거지라고 하셔도 좋습니다. 제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요. ^^
출장이 많다보니 고속도로 간간히 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바쁜 일정으로 무리하게 운전을 해서 저로 인해 눈쌀을 찌뿌리셨던 분이나,
피해보신 분 있으면 죄송하다고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안전운전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를 마다않고 올드카 타시는거 보면..
96년식 왕눈이 E280 오너입니다. 18만8천
앞으로도 10년은 넘게 운행하실듯합니다. 가까운 지역이면 제차도 같이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무능력자로 전부 아시는분 센터에서 정비하고 있습니다.
안전운행하세요
나중에라도 관리 관련해서 문의 드려도 될런지요?
여튼 넘 반갑네영
하나인데 ㅜㅜ 차알못이라..
모닝..라이트 다마도..갈기힘들던데용....
손기술특별한분들..정말..부럽..
좋은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본넷트도 열지 못하는 인간들이 길거리를 휘젓고 다님니다
대단한 취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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