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차량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8년 6월 1일에 출고한 쉐보레 볼트 EV 차량이며, 등급은 프리미어에 세이프티팩
추가한 풀옵션입니다.
코나나 니로 셋중에서 고민하다가 현기차말고 다른 메이커도 타보고 싶기도 했고, 경쟁차종들과
달리 해외에서 실주행 검증이 많이되었다고 나름 생각하여 골랐습니다. 그리고 볼트는 차체가
알루미늄 합금 차체를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어떤분께서 자석으로 테스트해본 결과 천장과
뒷휀다 빼고는 자석이 붙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현기차에 비해 부식에 대한 강점은 있겠죠?
미국에서도 그런지 몰라도 흔히 미국감성이라고 하는 내외관 조립단차나 도장문제들이 제가 받을
당시의 수많은 볼트들의 이슈사항이었는데
도장불량은 발견 못했고 요런 조립단차는 저는 미쿡감성인지 몰라도 그냥 탑니다.
단차없는 사진이 올라왔을때 저차는 결함차라고 농담할정도로요 ^ㅇ^
Q. 애마와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나 황당한 사건, 사고가 있나요?
차를 받는날 새차는 20년간 운전하면서 처음이라 설래는 마음에 차를 받고 같이 점심먹으러
갔을때 인수후 30분만에 액땜을 하게 됩니다. ㅠ.ㅠ
<뒷범퍼, 휀다, 뒷범퍼 가니쉬>
식사후 몰랐다가 오후에 아파트에 차량등록하면서 우연히 발견하여 식당 CCTV를 조회하여
찾았었는데 화가나는건 가해자뿐만 아니라 주차관리요원도 같이 봤다는 점입니다.
욕을 한바가지 퍼부으려다가 아직 출근을 안했고 사장님께서 사과하셔서 참았습니다.
인수후 근처 한전에서 처음으로 충전하였습니다. 수리전이라 속이 조금 쓰렸었지만 그래도
새로운 경험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이때 시간은 80분정도 걸렸습니다. 충전량은 15% ~85%
정도였구요.
수리비는 후덜덜 합니다. 수리비는 뒷범퍼전체 교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160만원정도 나왔구요..
수리기간은 유리막포함 일주일정도 걸렸습니다.(쉐보레 직영사업소)
뒷범퍼 교체시 부품값 200만원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물론 교체는 안해주겠지만요
다른분은 앞, 뒤 도어 및 플라스틱 가이드 교체건으로 500~600견적이 나오기도 하고
앞범퍼, 휀다, 헤드라이트1, 그릴 교체로 300견적을 받으신분들도 계시네요..
이모든게 볼트는 보험가입시 수입차로 분류되며 필요시 미국으로 부터 부품을 수급해온다고
하네요.. 그전에 자차는 빼자고 하는 와이프한테 옥신각신하다가 본 근거를 보여주니 조용해지네요.
혹시나 후에 볼트를 구매하시면 자차는 필수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볼트의 경우 직영사업소에서 수리받을것을 권하고 있는데 예약시 시간이 엄청 걸립니다.
지역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예약접수후 15일에서 20일가량 걸리는 듯합니다.. 대구의 경우 아직
남대구 서비스 한곳인데 확대예정이라고 하는데 대기기간이 얼만큼 줄어들지는 모르겠습니다.
Q. 주변분들이나 충전중 마주치는 분들이 많이 하시는 질문
1.충전시간 얼마걸려요?
-.이는 충전기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 완속(6~7kw/h), 급속(50kw/h), 고속(100kw/h)이렇게
나누는데 볼트는 용량이 60kw입니다. 100% 완충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저포함 배터리 보호차원
에서 80%까지 충전하시는 분도 계십니다.(차에서 설정가능)
그리고 저는 여유를 감안 계기판상 주행가능거리 60~100km 남았을때 충전을 하기도 하구요.
충전시간은 예를 들면 240km주행시 충전전력이 38kw정도 나오는데 완속충전시 6시간18분
정도 걸렸습니다.(충전전력/충전속도=충전시간)
급속은 충전속도가 50kw이지만 실제충전시 36~42kw정도 나오고(늦으면 20kw대도 나옵니다.)
고속은 안물려봤는데 해보신분들이 50kw대 나온다고 하시네요. 니로나 코나는 훨씬 빠르구요
그래서 급속충전시 1시간 조금 넘고 고속충전시 50분 가까이 걸릴것으로 계산됩니다.
(급속은 실제로도 시간이 저렇게 걸리네요.)
2.충전후 몇키로 가나요?
-.카탈로그나 인터넷기사상 383km으로 나와있는데 주행조건이나 100% 완충이냐 저처럼 80%까지
충전이냐에 따라서 다릅니다. 완충해서 주행가능거리가 400km나 500km이신분도 있으신데
저는 80%충전하고 나면 310~340km정도 나옵니다. 운전습관에 따라서 계산되는 값이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왼쪽이 주행가능거리고 우측 24라고 표기된 숫자가 소모되거나 충전되는 순간전력입니다.>
내연기관은 고속도로 정속주행이 연비가 잘나올텐데 전기차는 오히려 시내주행이 연비가
더 잘나옵니다. 이유는 제동시 개입되는 회생제동 때문인데 고속도로는 전기를 거의 소비만
하지만 시내주행은 제동시 전기가 생성되어 충전되어서 어떨때는 시내주행후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나는 재미있는 일도 생깁니다.
3.차 잘나가나요? 승차감은 어때요?
-.제로백이 7초대로 알려져있습니다. 최대출력 204마력 최대토크는 36.7kgm이구요..
배터리 무게때문에 준중형보다 무게가 조금 있겠지만 쏘나타 터보가 245마력 36토크이니
그차체크기면 잘나가겠죠? 그리고 내연기관과 달리 엔진이나 변속기 같은 동력손실을
일으키는 요소가 없으니 초반가속도 빠르다고 느껴집니다. 법인택시들 몇대가 똥침놓길래
대놓고 나란히 신호대기후 한 가속도 대결에서도 아주 여유롭게 이길정도 입니다.
(고배기량차들과는 해본적이 없고 할생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모한 급가속이나 칼치기는 사절입니다. 잘나간다고 밟다가 아주 훅 가버립니다.
미쉐린타이어가 장착되었지만 타이어 컨샙 자체가 전비(연비)위주라 접지력과 승차감은
안좋아서 단점으로 많이들 지적하십니다.
VDC가 있음에도 미끄러지는게 조금은 웃음이 나오지만 일상 노멀한 주행에는 괜찮으며,
배터리로 인해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어서 바퀴가 털리지않는 주행이라면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승차감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제느낌은 중형급 이상에 적응되신분들은 불편하실껍니다. 시트가
얇은것도 있고 헤드레스트 위치때문에 불편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있으셔서 쿠션이나 목받이를
하시는분들도 있으십니다. 앞에서 말한 타이어 때문에 통통 튀는 느낌도 좀있지만 저는 불편한걸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거는 승차감하고는 상관이 없었는데 볼트가 저의품에 왔을때도 단점들중 하나가
그큰 10.2인치화면에 자체 네비게이션이 없다는점이었습니다.
카플레이가 있지만 은하수폰이나 은하수공책을 쓰시는 분들에게는 무용지물이었고 아이뻐
사용자들도 지도반출 문제때문에 사용이 안되는등 2달전까지의 가장 큰 과제중의 하나가
네비였었습니다. 아이뻐사용자분들 상당수 탈옥폰을 이용하시는분들도 있으셨고 은하수
사용자분들은 안드로이드오토 & 구글플레이서비스 다운그레이드& 미러링등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뚫지 못하고 사제네비별도거치, 폰네비이용, 매립을 하신분들도 다수 있으셨던걸로
압니다.( 저도 4~5시간 삽질하다가 욕치고 차박으로 나왔습니다. ㅎㅎ)
그러다가 7월에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오토 정식출시와 더불어 카카오네비연동으로 인하여
해소되었습니다. 기존에 쓰던 티맵이나 다른 네비에 비해 아쉬운점도 있지만 뭐 이정도 가능한게
어디겠습니까? ㅎㅎㅎ
하지만 운전상 안전을 위해서 유투브나 미러링등은 안됩니다. 뮤직이나 네비등은 되지만요...
뭐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껍니다.
4.편의사양은 어때요?
-. 국내 팔리는 전기차중 장거리 3총사 니코볼(니로, 코나, 볼트)중에서 볼트가 편의사양이 가장
떨어지는건 맞습니다. 후드 리프터 가스식 아니고, 통풍시트X, 시트앞뒤 및 각도조절시
레버당기고, 엑티브 크루즈컨트롤이 아닌 그냥 크루즈 컨트롤, 뒷좌석 에어밴트X등등
저는 감안했습니다. 옵션을 많이 중요시 여기신다면 고려해보심이 나을듯합니다.
곧 3달째 되어가는데 주행거리는 9000km가량 되었습니다. 충청도 위는 가볼일이 없어서 아직
안가봤지만 처갓집이 부산이라 밑으로는 대구에서 부산까지 무충전 왕복도 해보고
포항에 해안도로에 있는 카페에 구경갔다가 충전기도 물려보고(잠시 외출중이시더라구요)
?<이때 충전 얼마 안했어요 30키로 달릴양정도?>
경남고성에 드라이브도 가고
제가 사는 지역의 충전기 위치 알아보고 직접가보기도 하고(외식이라고도 하죠~)
충전때문에 불편하지 않냐고도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아파트에 충전기가 12대(급속1대,
완속10대)설치되어서 충전기 꼽고 자면되고(집밥이라고 합니다.) 장거리 주행시에는 경로상
충전기 위치와 충전계획을 세우는등 조금만더 부지런해지니까 불편한건 아직 없습니다.
집밥말고 외식의 경우는 지역별로 다른데 제가 사는 대구의 경우 구청 및 공영주차장, 주민센터등
주요 곳곳에 있어 전기차의 천국이라고 할만큼 인프라가 많이 되어있습니다. 다만 충전시간이
걸리는건 어쩔수 없구요.
전기차가 생기고 부터는 몇몇 습관이 생기거나 바뀌었습니다. 예를 들어 급속충전시
차안에서나 근처에서 책을 본다던지 안부전화나 SNS 댓글을 달거나 한바퀴 걷는다던지
앞으로의 전기차 라이프가 기대됩니다.
이러시면 곤란합니다..대놓고 홍보라니..
볼트는 충전시 운행거리가 기니까 좋은거
같고 디자인도 이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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